낙농가들이 낙농산업이 FTA 등으로 인해 총체적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달 25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2010년 제2차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안, FTA 낙농대책 등 최근 현안에 대해 활동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FTA 대책과 관련 낙농가들의 현실을 무시한 무성의한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또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안과 관련해서는 이상기후, 구제역 등으로 인해 목장경영이 악화된 상황에서 농가편이 아닌 유업체편을 들어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날 청년분과위는 ▲생산자 중심의 FTA 낙농대책 재수립 ▲전국단위 낙농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과 연간총량제 도입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원유가현실화를 비롯한 목장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