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시장에 매물로 나온 파스퇴르가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삼강의 품에 안겼다. 롯데삼강은 지난 5일 한국야쿠르트 계열사인 파스퇴르유업 지분 100%를 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지난 2007년 롯데우유(현 푸르밀)를 그룹에서 분리시킨 이후 다시 유가공업에 뛰어들게 됐다. 파스퇴르는 2004년 한국야쿠르트에 인수된 이후 저조한 실적으로 최근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으며 몇몇 식품기업들과 인수 협상을 벌여왔었다. 더욱이 대기업으로 롯데마트 등 막강한 유통채널을 갖고 있는 롯데가 유가공업에 다시 진출함에 따라 향후 기존 유가공업체들과 어떠한 경쟁관계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