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이달 3천600~3천800원 전망…가공육 소비늘 듯 내년 1~3월 올해보다 소비 호조 3천900~4천200원 예상 돼지가격이 연말까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내년 1/4분기에는 올해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10월 돼지관측을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관측센터는 10월 중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kg당 3천600∼3천8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말까지도 국내산 가공육 소비 증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3월까지는 강추위와 구제역 영향으로 소비가 부진했던 올해보다는 다소 상승한 3천900∼4천200원대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사육두수와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중 사육마리수는 여름철 고온스트레스로 인한 분만률 저하로 인해 당초 전망치보다는 감소한 989만두로 전년 동월 대비 3.2%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3월은 980만두로 올해보다 0.4% 증가할 전망이다.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공급량도 증가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2.3%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4분기 중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농업관측센터 소비자표본 4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의향조사 결과 4분기 중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의향은 평균 6%가 증가한 반면 수입 돼지고기 소비의향은 10.1%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나 돼지고기 전체 소비량은 전년 동기보다 2%가량이 늘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