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가격 강세 불구 수입·도계량 증가 산지가 1천400원선…호흡기 질환이 변수 닭고기 공급량 증가로 인해 10월 중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27일 육계관측 10월호를 통해 10월 중 육계산지가격은 1천400∼1천600/kg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병아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은 물론 비축량과 도계량이 증가하면서 총 공급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환절기를 맞아 호흡기 질병 등으로 생산성이 악화될 경우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와 함께 중기선행관측에서는 11월과 12월 중에도 도계량이 증가해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측센터는 11월과 12월 중 도계 마리 수는 5천400만수와 6천200만수로 전년 대비 각각 12.7%, 13.2%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11월 이후에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더욱 높아져 닭고기 생산량 증가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11월 육계 산지가격은 10월과 비슷한 수준인 1천400∼1천600원/kg대에서 12월에는 이보다 높은 1천500∼1천700원/kg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 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