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축협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의 상반기 가결산 결과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자립경영기반을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중앙회 분석자료에 따르면 일선축협의 올해 상반기 경제사업 실적은 18조8천4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7천625억원) 늘어났다. 이 중 판매사업은 8조8천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8천534억원) 성장했다. 구매사업은 4조3천153억원, 마트사업은 2조9천345억원, 가공사업은 2조3천66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사업의 경우에도 예수금(잔액기준)은 187조9천341억원으로 계획 대비 99.1%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대비 9조8천611억원(5.5%)이 늘었다. 대출금(잔액기준)은 130조3천781억원으로 계획 대비 91.8%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보다 2조3천883억원(1.9%)이 늘어난 셈이다. 공제료는 3조8천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3천822억원) 성장했다. 일선축협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25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998억원 보다 1천252억원이 늘어 125.5%의 성장률을 보였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도 올해 상반기에 1조5천562억원의 사업실적을 나타내며 목표를 511억원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목표 1조5천51억원 대비 103%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천162억원이 늘어나 8%의 성장세를 보였다. 농협축산경제의 상반기 손익도 목표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적자규모를 32억원으로 막으면서 당초 목표인 적자 123억원을 91억원 개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 46억원과 비교해도 14억원이 개선돼 30% 성장했다.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의 사업도 상당한 호조를 나타냈다. 농협사료의 상반기 매출액은 5천570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물량도 당초 목표 133만톤를 넘어서 141만8천톤으로 나타났다. 손익은 흑자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억원 늘었다. 농협목우촌의 상반기 매출액은 2천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손익도 흑자 25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4억원 증가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 이환원 부장은 축산경제부문의 올해 말 사업실적이 당초 목표 3조1천31억원 보다 974억원 늘어난 3조4천7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의 사업실적도 목표 1조4천894억원 보다 754억원 늘어난 1조5천77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19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하반기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갖고 7월18일 남성우 대표의 새로운 임기로 시작된 ‘경영2기’ 자립경영 달성을 위한 사업기반 마련에 주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특히 축산경제부문 임직원은 전략회의에 이어 진행된 ‘제2단계 신도약운동’ 선포식에서 김락석 서울축산물공판장장의 선창으로 2015년 사업물량 10조원, 경상이익 500억원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