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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구제역 피해농가 재기돕는 ‘온정의 손길’

서울우유 포천축산계, 피해농가에 성금전달 화제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포천의 낙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구제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살처분 농가들에게 따뜻한 성금을 전달해 화제다.
서울우유 포천축산계(계장 심장선)는 지난 5일 서울우유 동북부지원센터에서 구제역 피해농가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성금 전달식은 포천축산계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천100만원을 비롯해 송아지 3두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이날 전달한 성금 뿐만 아니라 포천지역 낙농가들은 비공식적으로도 살처분 농가들에게 송아지나 초임우 등을 기증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심장선 계장은 “최근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낙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피해농가들을 위해 조금씩 성금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며 “구제역 피해농가들이 하루속히 재기해 다시 포천지역 낙농업계가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 계장은 또 “그 동안 살처분농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구제역 피해 농가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다시는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관련법이나 살처분 보상금 등이 현실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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