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육우데이 기념 설문 결과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국내산 육우고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 제7회 육우데이를 맞아 20~40대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육우고기 인지도 및 구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육우고기를 먹어봤다는 소비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34% 였으며 이들 중 56%가 육우고기 구매 이유에 대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또 25%는 ‘믿을 수 있는 국내산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품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들도 15%나 됐다. 특히 쇠고기이력제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국내산인 육우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우수한 맛과 품질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산 육우에 대해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들의 66%는 아직도 육우고기 소비 경험이 없었으나 이 중 96%의 소비자가 구입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산 육우에 대한 호감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국내산 육우고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향후 육우고기의 소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행태가 일반화되면서 맛과 품질이 우수한 반면 가격은 경제적인 육우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산 육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보다 품질 좋은 육우를 생산하여 공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농육우협회에서는 구제역 여파로 인해 매년 실시해 오던 육우데이 기념행사를 대체하여 소비자 설문조사와 더불어 6월 9일 육우데이를 기념한 공중파방송을 통해 국내산 육우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