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유가공세미나’서 세계시장동향 전망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하거나 추진 중인 주요 나라들의 올해 우유 생산량은 정체 내지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호주낙농협회와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는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호주유가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데어리 오스트레일리아 필구드 국제시장개발 매니저는 ‘세계 유가공시장 동향’을 통해 주요 낙농국들의 시장을 이 같이 전망했다. 이에 앞서 호주낙농산업에 대한 소개와 올해 우유 생산 전망도 발표됐다. 필 구드 매니저는 우선 우리나라와 FTA가 체결된 미국의 경우 올해 우유 생산량은 839억 리터로 0.1%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U의 경우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기상조건 악화로 인해 2009년도 생산량은 0.6%가 줄어들어 쿼터 이하로 생산됐으며 올해 역시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의 우유생산량은 2008년도 2009년도 시즌에 160억4천 리터 였으며 2009년도 2010년도에는 이보다 1%내외의 증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호주의 경우 올해 90억 리터의 우유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전년도 94억 리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계경기 회복과 환율 안정, 기상조건의 호전으로 인해 향후 생산량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는 2009년도에 총 290억 호주달러어치의 유제품을 수출했으며 이중 일본으로 전체의 19%를 수출해 가장 많이 수출됐다. 이어 중국이 14%, 미국 7%,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30%를 수출해 호주 전체 수출량의 70% 이상을 아시아 국가들에게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세계에서 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러시아이며 다음은 일본, 미국, 중동, EU 순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는 9위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