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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살아있는 교육목장 “기대효과 크다”

낙농육우협, 목장 육성사업 연구용역 보고회서 강조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정윤정 소장 “학교교육 연계…우유소비 저변확대 기여”
과도한 투자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 개발 등 준비 요구


낙농목장이 단순히 우유를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목장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29일 협회 회의실에서 ‘낙농교육홍보관 건립 및 교육목장 육성사업’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아카데미 교육농장센터 정윤정 소장은 교육목장 육성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정 소장은 “교육목장 육성사업은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국내 낙농산업의 시장 대응력 강화와 우유소비 저변확대를 위한 소비자 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교육목장은 낙농산업의 교육적 가치를 재인식시키고 소비자와 교육계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한편 우유의 올바른 가치를 전달해 우유소비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소장은 “기존 체험목장과 달리 교육목장은 단순하고 획일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학교 교육과 연계시켜 정기적인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현장체험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또 “프랑스의 경우 1974년도부터 낙농목장을 교육목장으로 설립해 2002년 현재 1천300여개의 목장이 교육목장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최근 학교교육 과정에 현장학습을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현장체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낙농교육목장이 성공할 수 있는 주변 여건이 조성돼 있다”며 교육목장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정 소장은 교육목장을 단순히 수익과 연결시켜 과도한 시설 투자 등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소장은 “교육목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장주의 자질과 열정이 중요하다”며 “교육목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시설투자보다는 목장주가 적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의 소양교육과 프로그램 개발 등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승호 회장은 “교육목장 육성 사업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관련부처는 물론 기존 교육농장들의 성공사례 등을 보다 면밀히 조사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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