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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품질 다양성 인식…명품 한우가치 지켜야

영남대 한우연구소 ‘한우 생존전략’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축산신문 ■경산=심근수 기자]
한성일 건대교수 ‘한우유통 활성화방안’ 주제발표 통해 강조

소비자들의 한우에 대한 인식은 품질은 좋은데 가격이 비싸다고 말한다. 특히 한우 고기 값은 중간 유통 마진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막연하게 인식하고 있다.
최근 한 일간지에서 유통 마진이 37%나 된다고 분석하며 유통 마진을 줄여 한우 고기값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반면 그 정도의 유통 마진은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16일 영남대학교 부설 한우연구소(소장 권오옥)가 주최한 국제화 시대 한우산업 생존전략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한우 고기 값에 대한 타당성 논의가 있어 주목됐다. 한성일 건국대 교수가 ‘한우유통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 발표에서 나온 이야기다.
한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우 가격 인하 논의 타당성이란 논제를 제시하며 한우 가격이 비싸다는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한우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한우 고기와 수입 쇠고기는 동질의 상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따라서 한우 가격을 대폭 낮추는 것이 과연 소비자 효용을 높이는 일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우 가격을 대폭 낮추는 것은 일시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만한 일이긴 하지만 반드시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한우 고급육이 명품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음을 들어 명품의 대중화에 따른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교수는 한우 고기 유통 마진과 관련해서도 모 일간지에서 언급한 한우 고기 중간 마진 37%는 결코 높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축산물은 농산물과는 달리 제품화 과정에서 도축 등 작업이 힘이 들 뿐만 아니라 그 작업 자체를 꺼려하는 점 등이 충분히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교수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한우 가격 경쟁력을 감안할 때 한우 고기 가격을 낮추려는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며, 농협이나 브랜드 경영체 등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우를 경제사업의 중심, 자체 판매장의 대표 품목으로 육성해나갈 의지를 갖고 유통전문가를 육성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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