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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 바이오가스 생산 연구기지 구축

산·학·관·민 협동연구…국제축산영농조합서 준공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하루 5톤 축분·음식쓰레기가 ‘450KWh 전력’으로
국내 기술력…기존 시설대비 3배이상 생산량 향상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 이용 바이오가스 생산 연구시설 준공식이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규) 바이오가스 플랜트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동희 안성시장, 최일신 한경대학교 총장 등 15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쏟았다.
이번 준공식을 주최한 국립대학인 한경대학교(총장 최일신)와 금호건설(사장 이연구)은 “국내 기술만으로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병합 처리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의의를 밝혔다.
이 시설은 산·학·관·민(금호건설, 한경대학교, 경기도, 안성시,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 협동연구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루 5톤의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로부터 1일 450KWh 전력(가정용 에어콘 10대를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축분과 유기성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해 바이오가스(메탄, CH4) 생산량을 기존시설 대비 3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는 1일 축산분뇨 13만6천톤과 음식물쓰레기 1만1천톤이 발생하는 가운데 런던협약의 발효로 2012년부터는 유기성폐기물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바이오가스플랜트는 환경문제 해결 및 대체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경대학교 바이오가스연구센터 연구소장 김창현 교수는 “축산분뇨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대체에너지로 활용하고 소화액은 양질의 유기질 비료로 활용하는 것은 우리나라 농업·환경정책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정책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안이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기술연구소장 장해남 전무는 “전처리 없이 고농도 원료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공정을 확립함으로써 경제성이 크게 향상된 시설 보급에 활로를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정부에서는 2012년까지 폐기물 자원화를 추진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에너지 수입대체, 온실가스 감축 등 연간 1조원의 편익 창출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협동연구의 성과는 새정부의 환경 및 에너지정책의 실질적인 실천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성과를 계기로 양돈밀집지역인 안성시의 축산분뇨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한미FTA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고에너지가의 대안과 사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양돈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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