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판매망 안정화·기능성 개발 역점 건강·외식사업 확대로 시너지 극대화 “소비자들이 건국유업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한국축산업 발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을 모태로 지난 43년 동안 동반 성장하면서 꾸준히 지켜온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에 있다 하겠습니다.” 건국유업·건국햄 박홍양대표이사(62세)는 “그동안 공고히 다져온 가정 판매시장을 올해는 더욱 조직화·안정화 시켜 나가는 동시에 고기능성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판매를 촉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불만자율관리 프로그램’인 CCMS시스템을 도입하여 對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 했다. 건국유업은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력사업인 유제품 가정판매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 9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통분야에서도 대형할인점 입점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한다. 올해는 전년대비 8% 성장한 1천억원을, 오는 2010년은 2천억원을 각각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홍양대표는 “지난 3년간 준비 끝에 개발한 ‘건국다이어트 CLA’를 필두로 시작한 건강식품사업을 올해는 보다 확대 하겠다”고 말하고 “유제품과 육제품의 판매에 있어 시너지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외식사업에 진출키 위해 현재 전문레스토랑 및 Take-out점을 운영하는데 호응도가 높아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홍양대표는 “오는 2010년까지 건실한 종합식품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VISION 2010’중장기 경영전략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면서 “이 경영전략의 4대 핵심사업은 유제품사업을 비롯 햄·식육제품사업과 건강식품사업, 외식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건국유업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시장경쟁에서 사업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건국햄과 통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건국햄공장을 음성소재 건국유업 공장으로 오는 3월 이전키로 하고 2월 현재 첨단설비를 거의 갖춘 상태라 한다. 내달부터는 프레스햄류·소시지류 등 약34종의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건국유업·건국햄은 한국체대 태권도학과가 매년 주최하는 ‘전국 어린이 태권도 품세대회’와 장애인 댄스스포츠 행사에 각각 2백ml우유 1천개씩 지원하고 있다. 음성 평곡초교와 한국농아인협회 행사시에도 우유와 유제품을 지원하는 등 나눔 행사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확대 방안에 대해 박홍양교수는“전국적으로 학교우유급식을 하는 비율이 초등학생은 76.9%로 높지만 중학생 21.6%, 고등학생 7.3%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키 위해서는 최근 여러 단체에서 제시하는바와 같이 가공우유도 급식을 허용하는 동시 학교우유급식은 의무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