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잇따른 ASF 발생과 이동제한에도 불구, 돼지 출하두수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들어 돼지 출하두수는 2월 11일 현재 231만6천49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8만9천899두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둔 2월 둘째 주간에는 하루 9만두를 넘어서는 돼지가 출하되며 역대급 물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ASF 이동제한 농가의 출하를 제한적으로 풀어주고 있다지만 하루가 멀게 이어지고 있는 ASF 발생과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전국적으로 정상적인 출하를 기대하기 힘든 시기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ASF 도축장 역학 등으로 인해 이동제한이 반복되면서 과체중과 밀사를 호소하고 있는 농가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한시적으로 출하가 허용된 이동제한 농가들이라도 운반차량 확보가 어려워 기대 만큼의 출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양돈현장의 생산 잠재력 자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돼지 평균 가격도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ASF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을 우려한 각 수요처의 물량 확보 추세가 확연하다”며 “이는 3월 개학시즌을 앞둔 급식업계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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