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025년 한우자조금 성과
지난 3월 제6기로 출발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대의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예산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논리적으로 수립하는 한편, 자조금과 협회가 한목소리를 내는 이른바 ‘한우 드림팀’ 구축을 통해
정책·홍보·유통 대응력을 강화시켜 ‘현장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 확립’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올해를 바쁘게 보냈다 한. 우자조금의 한해 상황을 정리해 봤다.
‘한우 드림팀’ 구축…소통·소비 확대·수급 안정 대응력 강화
자조금·협회·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현장 의견 반영에 주력
관광 연계·대규모 판촉·연구 병행…한우산업 순기능 적극 알려
소통 행보
6기 한우자조금은 위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비전과 실행계획 공개를 시작으로 소통에 역점을 뒀다.
먼저 다방면에서 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모으는 것에 매진, ▲대의원 및 지도자 대상 사업설명회 ▲도별 한우자조금 업무 연관자 설명회 ▲도 사무국장·실장 간담회 ▲유관기관(한우협회, 농협,한우협동조합연합회) 협력강화 교육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ESG 경영 기반의 지속가능 운영 체계 확립을 위해 ▲E(Environment·환경)분야에서는 한우산업에 대한 친환경 인식 확산을 모색하고 ▲S(Social·사회)분야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G(Governance·지배구조)분야에서는 투명·공정한 의사결정 체계 운영을 위해 정부, 사업·예산 심의 과정에 학계전문가, 선출직 위원 등을 참여시키기도했다.
K-FOOD 열풍 속 한우고기 세계화 추진
한우자조금은 2025년 방한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맞아 관광·유통업계와 연계한 신규 한우 수요 기반 마련을 위해 힘썼다.
K-FOOD 인기에 따른 한우의 글로벌 홍보를 강화해, 방한 외국인 대상 한우 체험 홍보 확대 및 글로벌 수요를 창출하는 등 한국 방문 시 자연스럽게 한우를 경험할 수 있는 한우 식문화 조성을 추진했다. 특히 방한 외국인 대상 소비홍보 강화를 위해 힘썼는데 방한 외국인을 위한 ▲한우미식투어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재료로서 한우의 품질과 가치를 소개하고, 한우 중심의 미식 경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한우 세계화 교두보 마련을 위해 프리미엄 관광업계 관계자 초청을 통해 한우의 맛과 우수성 정보 전달 및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 ‘프리미엄 관광업계 간담회’ 등 한우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소비홍보 강화
2025년에는 개그맨, 유튜버, 셰프, 트로트가수 등 총 15인의 홍보대사가 한우와 함께하며 이들을 통해 한우의 품질, 영양학적 가치, 식문화 속 활용도 등을 각계각층의 국민에게 알렸다.
또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및 협찬활동을 활발히 했다. 화제성이 있는 드라마(모범택시3 등)에 방송협찬을 통해, 이후 유튜브 채널 및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2차 바이럴 확산 전략을 병행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MZ세대 대상 친숙도를 높였다.
아울러 지난 2024년 중단됐던 옥외광고 사업을 재개,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거점에 한우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노출시키고, 신규 캐릭터 ‘하누랑’ 굿즈를 적극 활용해 한우 이미지의 친밀도를 강화했다.
이 외에도 대대적인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 및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우소비촉진 캠페인인 ‘한우 잇다’를 운영했는데 이는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기도 했다.
수급안정활동 전개
올해 한우자조금은 예년보다도 수급안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먼저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총 8회 진행했다.(매출 집계 중) 이와 함께 온라인 한우장터는 총 6회 진행해 151톤을 판매, 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기존 수입 소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한우로 대체하고, 신 메뉴 개발 및 출시를 통한 한우 점유율 확대와 한우 정육 부위의 안정적 소비처 확보를 위해 한우원료육차액지원사업(3개사 200톤)을 진행, 이를 기반으로 이마트 한우 델리, 컬리 한우 양념불고기 등 한우 활용 신메뉴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이는 신규 수요 창출과 점유율 확대, 정육 부위 안정적 소비처 확보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우상생위크 캠페인으로 대표되는 협업소비촉진행사를 국내 8개 유통사와 함께 전국적인 협업을 해, 유통사별 특성과 고객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한우 할인 쿠폰, 재구매 쿠폰, 타임 특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총 17회 진행해 164톤을 판매, 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교육 및 조사연구
먼저 교육 사업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우 우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요리경연대회, 요리체험)해 한우의 세계화, 글로벌 퓨전 요리 주제로 한우의 무한한 가능성 및 가치를 홍보했다.
아울러 한우 농가의 실질적 체감을 돕기위해 한우법 하위법령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 했다.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웹어워드코리아에
서 최우수상이라는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조사연구 사업에서는 한우 생고기 특성 규명, 고지방식 건강 개선 연구 등 한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문 연구를 병행했는데, 특히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우 디지털 정보센터’(2026년 완료 예정) 구축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우산업의 정보 경쟁력과 선진화를 이끌었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2025년 한우자조금은 탄탄한 운영성과와 높은 집행률을 기반으로 올해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속적인 혁신과 미래지향적 사업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서 한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