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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9>

  • 등록 2024.01.30 20:37:55

[축산신문]

 Q : 소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정액(유전능력)을 보고 구입하는 건가요? 가축시장에서 정액 확인은 어떻게 하는지요?

 

 A :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소의 경우 암수 모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자신의 능력(당대검정)으로 생시체중, 발육속도(이유 시 체중 증가치, 6개월령, 12개월령, 24개월령 등) 자신의 출하성적 등입니다. 또 하나는 후손의 성적(후대검정)으로 자신과 접합체 간의 자손이 얼마의 능력을 발휘하는지 간접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종모우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자손 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성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암소는 후대검정이 어려운데 일시에 자손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혈통, 계대라고 하는데 누구의 자손인지 아비, 어미, 할아버지, 할머니, 고조, 증조 그 이상의 혈통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어떤 선조로부터 생산되었는지는 다음 세대를 어떻게 만들지를 정하는 중요한 기준점입니다. 현재 혈통 등록우 시장에 출품하는 모든 소는 혈통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특히 계대수가 많다고 하는 것은 혈통관리를 잘해 온 농가로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혈통은 소를 기르는 농가라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들어 유전체분석을 통한 성적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소의 능력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마디로 어떤 유효한 유전자 조합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분석 기법으로 매우 신뢰도가 높아 향후 지난 시절의 개량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를 기반으로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모든 자료를 통틀어서 암수 모두 유전능력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종모우의 경우 4가지 형질로 유전능력을 평가하는데 예를 들면 도체중이 A로 표기되면 전체 우군의 평균 성적 대비 20% 이내의 매우 우수한 도체중 관련 유전자를 지닌 개체이며, 반대로 D라 하면 하위 20% 미만의 능력을 보여주는 불량한 개체입니다. 판매하고 있는 암소들은 이미 인공수정으로 생산된 경우라면 혈통등록증에 유전능력 표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그 표를 보고 각각의 형질 특성을 확인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보유하고 있는 암소 중 한 마리가 유전능력 표상으로 도체중이 D라고 표기되면 종모우를 선택할 때 도체중이 A 성적을 가진 정액을 선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체형성적입니다. 종모우의 경우 정확하게 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전능력 버금가는 중요한 성적이며, 유전능력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다만 유전의 법칙을 인용하면 16마리의 자손을 생산하면 9(우수):3(보통):3(보통):1(불량) 처럼 동일한 아비 어미로부터 생산된 자손들이 모두 우수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험치입니다. 모든 상황을 고려하는데 농가 직접 혹은 수정사,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경험치도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고려해 우수한 암소, 수소를 선택하기 바랍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우수한 소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개량의 시작은 혈통관리, 원칙은 이표관리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 고창증 걸린 20개월령 거세우가 있는데 사료를 중단한 상태에서 일단은 배에 가스는 빠져있는 상태지만 볏짚만 먹이는 중인데 거의 섭취하는게 없고 현재 귀가 처진 상태로 앉아서 웅크리거나 서 있거나 하는 상태가 2주째입니다. 계속해서 설사를 하고 꼬리를 든 상태로 엉덩이에 힘을 주고 있으며 주사 처방으로 재스롱 및 케토프로, 비칸톨, 아미톱s, 카토살, 또 호흡기도 올 수 있을 것 같아 툴라젝을 주사한 상황입니다. 이런 증상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설사 치료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반추위 활성화 및 미생물 안정이 필요한 것 같은데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A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증상을 보면 위 식체로 판단됩니다. 소화관이 막혀 작동을 못 하니까 배가 불편하고 계속 배에 힘을 주는 증상이 보이면서 겨우 나오는게 설사 형태로 보이는 겁니다. 절대로 설사를 멎게 해야겠다고 접근하면 안 됩니다. 고창증과는 달리 가스가 아닌 식체구역으로 물이 차오르게 되며, 소화관 운동 촉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칼슘제 투여가 필요(서서히 투여)하고, 포리부틴이라는 인체용 약품을 구해 경구투약을 해주면 좋습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확진을 위한 전해질검사를 선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I-Stat이라는 전해질검사 기기를 이용하는 수의사를 찾아 검사를 했을 때 K(칼륨)이 3이하, Cl(염소)가 80이하, pH(산도)가 7.4이상, BUN이 50초과, hematocrit이 40% 초과로 나오면 확진 소견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화관이 막힌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면 예후는 극히 불량하며, 항생제 사용 전이었다면 도태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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