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한봉협회(회장 이수근)는 지난 5월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실을 찾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사진>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
이날 정책 협약식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양봉협회, 한봉협회 등 3자 간의 소통을 통해 국내 양봉산업 현안에 대한 정책건의, 예산 건의, 입법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정책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방역사업 예산 확대를 통한 가축방역사업(꿀벌) 예산 증액 ▲공익직불제 도입 양봉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제도화 마련 ▲품질관리·유통 개선을 통한 양봉산업 고도화 ▲생태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꿀벌 생육환경 조성 등이다.
이날 어기구 위원장은 “양봉 업계를 대표하는 회장님과 이사분들을 모시고 국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국내 양봉 업계가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만큼 해법을 찾는 데 공동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근호 회장은 “꿀벌은 화분매개 서비스를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관련 질병 발생 빈도 증가와 밀원자원 감소, 방역비 부담 등으로 양봉농가의 경영악화가 점점 심화하고 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수근 회장은“ 우리 토종벌은 우리나라 꿀벌인데도 불구하고 각종 지원에 있어서 너무 빈약한 것이 현실이다. 토종벌 보호와 육성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 입안이 필요하며, 토종벌 보호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상호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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