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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축시장 긴 휴장으로 번식농가 걱정 태산

럼피스킨 방역 조치로 두달째 출하 막혀 발동동
“사료비 더 들었는 데 소값까지 헐값되면 어쩌나”

[축산신문 기자] 럼피스킨으로 인한 가축시장 휴장이 길어지면서 번식우 농가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가축시장의 임시 휴장에 따른 농가들의 민원에 담당 직원들도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축협 관계자는 “시장이 언제 열리는지에 대한 문의로 시작해서 이러면 값이 어떻게 되겠냐는 하소연으로 이어지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온다. 심정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길 수 없으니 조합원께 이해를 구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금 농가들의 걱정하는 것은 재개장이 미뤄지면서 송아지가 먹는 사료 값도 부담이지만 출하 때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낮아질까 우려스러운 것이다.
한 번식우 농가는 “장이 두 달 동안 쉬면서 장에 나가야 할 송아지들이 두 달 동안 커버렸고, 그 두 달 동안 나가야 할 송아지들이 더해졌으니 출장 두수는 차고 넘칠 것이고, 소를 사는 사람들은 급할 것이 없으니 가격이 좋을 수가 없다. 사료 값은 더 들어갔고 소 값은 덜하게 받을 테니 어느 농가의 표정이 좋겠는가”라며 “규모가 영세한 농장의 경우에는 자금이 묶인 상황이라 사료도 아껴 먹여야 할 판이다. 시세가 마음에 안 들어도 끌어안고 내가 키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헐값에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가축시장에서는 추가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월 2회 개장하던 것을 3~4회로 늘려 출장 예정 두수가 밀려 있는 부담을 줄이고, 송아지 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막아보자는 것이다.
가축시장의 휴장은 1일부터 순차적으로 풀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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