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창간 3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5년 창간한 축산신문은 축산인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축산업의 역사와 함께 해왔습니다.
축산의 각종 현안에 대해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로 대한민국의 축산업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축산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우리 축산업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과 원-달러 환율 급등, 시중금리 인상, 경기 침체 뿐만 아니라 4년 만에 찾아온 구제역과 수입 축산물 증가, 축산물 도매가격 하락 등을 겪으며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 축산업이 현재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축산인들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슬기롭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축산인들은 그동안 사양관리 및 가축 개량 등 생산성 향상을 꾸준하게 추진하여 선진국에 가깝게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 왔으며, 국민의 눈높이와 축산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친환경축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협도 축산농가의 어려움 극복에 힘이 되기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8월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누구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사료 가격을 인하하면서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바로 가격을 내려 농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시장 견제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게 힘이 되고자 올 초 ‘농협 한우가격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소비 촉진과 암소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한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축산업 현안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 우리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바른 목소리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축산업이 국민에게 꼭 필요하며 사랑받는 산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축산신문에서는 우리 축산업의 공익적인 가치 전파에 더욱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농협도 축산업의 가치를 키우고 내일이 있는 희망축산ㆍ행복축산 구현을 위해 입립신고(粒粒辛苦)의 마음으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축산신문의 창간 38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