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7월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축산 현장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농축산관련 기관들이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농작물 3만6천252ha와 농경지 유실 및 매몰 613.6ha, 농업 시설 61.2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축산분야도 가축 96만9천마리가 폐사하고 축사시설 9.6ha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를 비롯한 기관들은 피해를 빨리 복구하고 농축산인들이 최대한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과 전북지역에서 직원 40여명이 참여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도 지난 7월 28일 전북 익산시 성당면에서 장태평 위원장과 사무국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호우 피해를 입은 수박 하우스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를 위한 기금 1억원을 기부하고 전북 익산에 위치한 수해 피해농가를 방문해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농촌진흥청은 4개 소속 연구기관과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에서 1천500여명이 동참해 대대적인 일손 돕기와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도 임직원 35명이 참여해 시설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던 충남 청양의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을 찾아 수해복구를 지원했다.
농경연 역시 연구원 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5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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