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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커스>농경연 ‘2020 농업전망’…축종별 수급 분석

육류 소비 증가 속 가축<산란계 제외> 사육 마릿수 ↑…가격 하락 우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축산분야의 수급 동향은 어떻게 될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22일 ‘농업·농촌 포용과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제23회 농업전망대회를 개최, 분야별 생산 동향을 분석하고 전망했다. 농경연은 올해 가축 사육마릿수를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9억5천600만 마리로 전망했으며, 우제류 사육 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한 반면 가금류의 경우 산란계의 사육 마릿수 감소에도 불구, 육계ㆍ오리의 증가로 총 사육 마릿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이 분석한 축종별 수급 전망을 분석해보았다.


한우 사육 314만6천 마리…추석 전후 가격 하락할 듯

돼지 사육 1천130만 마리…평년 대비 낮은 가격 형성

온화한 날씨로 젖소 산유량 늘어 원유 204만8천톤 생산

산란계 종계 감소로 난가 상승…이외 가금류 공급 증가


◆ 한우

2019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305만5천 마리로 2018년 296만2천 마리 보다 3% 증가했다. 육우 마릿수는 15만6천마리.

송아지 가격 강세로 정액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졌다.

2019년 한우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1만7천965원/지육kg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상반기 한우고기 공급 증가로 약세를 보이던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8월 여름 휴가와 수요가 맞물리며 다시 상승했다. 이후에도 고급육(1+이상 등급)의 가격이 상승하며 전반적인 한우고기 도매가격을 끌어올렸으며, 12월에는 연말수요와 이른 설 수요가 겹치며 강세를 나타냈다.

2020년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로 2019년보다 3.0% 증가한 314만6천 마리로 전망된다.

2020년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kg)은 2019년보다 4.6% 하락한 1만7천137원(767만원/750kg 환산)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약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추석 전후로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돼지

2019년 돼지 사육 마릿수는 지난 2013년 모돈 감축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 2019년 9월 1천171만 마리까지 증가했다.

2019년 돼지 도매가격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늘어 2018년 4천296원/kg(탕박, 제주도 제외)보다 12.0% 하락한 3천779원이었다.

2020년 전체 사육 마릿수는 모돈 수가 줄어 2019년보다 적지만 평년(1천100만 마리)보다 2.7% 증가한 1천130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0년 연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가 줄어 2019년(3천779원)보다 상승하지만 평년(4천3965원)보다 하락한 3천800~4천100원으로 예상된다.


◆ 젖소

2019년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한 40만8천 마리였다.

1세 미만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2.9% 증가한 반면 1~2세 미만과 2세 이상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각각 0.1%, 0.8% 감소했다.

2019년 원유 생산량은 2018년보다 온화한 동절기 기후로 마리당 산유량이 늘어 전년보다 증가한 204만4천 톤으로 추정된다.

2020년 원유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젖소 마리당 산유량이 증가, 2019년보다 0.2% 증가한 204만 8천톤으로 전망된다.

2020년 원유 생산량은 원유 기본가격이 상승할 경우 한시적으로 전망치보다 증가할 수 있다.


◆ 산란계

2019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가 많아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7천128만 마리였다. 2019년 연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추석 이후 생산성 저하 및 산란일자 표시제 시행 등으로 전년 대비 9.2% 상승한 970원(특란10개)이었다.

2020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종계 사육 마릿수 감소로 2019년 대비 1.7% 감소한 7천7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0년 계란 생산량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2019년 대비 1.3% 감소한 65만1천 톤으로 전망된다.

2020년 계란 산지가격은 계란 생산량 감소로 2019년 대비 4.9% 상승한 1천18원(특란10개)으로 전망된다.


◆ 육계

2019년 도계 마릿수는 육계 사육 증가로 2018년 대비 5.5% 증가한 10억6천만 마리였다.

2019년 생계유통가격은 2018년(1천310원/kg)보다 4.2% 하락한 1천254원이었다.

2020년 닭고기 생산량은 도계 증가로 2019년보다 2.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닭고기 공급 증가가 예상되어 2020년 생체 kg당 육계 산지가격(생체유통가격)은 2019년(1천254원)대비 5.4% 하락한 1천191원으로 전망된다.

2020년 닭고기 수입량은 중국의 수입 수요 증가로 국제 가격이 상승해 2019년 17만8천톤 보다 감소한 17만1천톤으로 전망된다.


◆ 오리

2019년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는 6천890만 마리로 2018년보다 1.5% 증가했으며, 총 도압 마릿수 또한 6천962만 마리로 2018년보다 3.2% 증가했다. 이에 2019년 오리 산지가격은 생산 증가로 2018년(6천937원)보다 25.4% 하락한 5천177원(생체 3.5kg)이었다.

2020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종오리 증가로 오리 사육 마릿수가 늘어 2019년보다 9.9% 증가한 12만8천446톤으로 예상된다.

2020년 오리 산지가격은 오리고기 생산량 증가로 2019년보다 4.6% 하락한 4천939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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