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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 조상우 지회장

양봉농가 임대방식 밀원수 식재 고려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의무자조금 도입·천연별꿀 판로개척 시급 과제

양봉전문 연구기관·인재 육성 정책 뒷받침 필요


“위기에 놓인 양봉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밀원수를 대폭 늘리던지, 농가 스스로 현재 봉군수를 과감히 줄이는 조치 이외는 별다른 묘수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조상우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을 이같이 진단하고, 그러나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는 산림 면적이 전 국토의 65%(637만㏊)에 달하는 산림국가다. 밀원수 조림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양봉농가들이 가장 선호하고 원하는 정책으로는 국유림 및 사유림 지역에 적정 임대료를 지불하고 자신만의 기능성 밀원수를 식재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좋은 품질의 천연꿀을 생산하여 소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정부의 역할과 관심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우 지회장은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 산하 29개 시군지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양봉지도자로서, 지난 35년간 양봉업에 종사하며 선도양봉농가로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서 900여 봉군을 사육 중이다. 

조 지회장은 “의무자조금 도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다. 전국 양봉농가들이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만 어려운 난관과 각종 현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연벌꿀 유통구조 문제점을 지적하며 천연꿀 판로는 농가 스스로 만들기는 힘든 구조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과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밀원수 조림과 관련하여 조 지회장은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려면 바이텍스나무, 모감주나무, 피나무, 헛개나무, 엄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묘목으로 조림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봄부터 가을까지 꽃 개화시기에 맞춰 풍부한 밀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외도 정부산하 기관에 양봉과 신설과 꿀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양봉연구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더 나아가 인재 발굴 육성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