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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 김인식 지회장

양봉 입지조건, 산림보전 범위 내 `임야' 포함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국 양봉농가들의 염원이었던 ‘양봉산업육성법’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향후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양봉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일선현장에서 양봉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양봉지도자들을 만나 양봉산업육성법 제정 이후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에 담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그 첫 번째 순서로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 김인식 지회장을 만났다.      


정부차원 꿀벌약품 농가 지원예산 확대

사양꿀 표기 `손질'…소비자 신뢰 높여야


김인식 지회장은 “늦게나마 고사 위기에 놓인 국내 양봉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집행부를 믿고 도와준 전국 양봉농가들의 간절한 열망과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김 지회장은 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 산하 7개 지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양봉지도자로 지난 20년간 양봉업에 종사하며 현재 강화도에서 200여 봉군을 사육중이다. 

특히 김 지회장은 “벌들이 가져오는 천연꿀은 대부분 숲속의 밀원과 들에 핀 야생화에서 만들어진다. 현재 농업경영체 등록시 입지조건이 전답(田畓)과 과수원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는 꿀벌을 사육하는 특성상 농지가 아닌 임야 등에서 사육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괴리가 있다. 따라서 기존 산림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야'도 입지조건에 포함시켜 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는 일선 양봉농가로 지원되는 방역약품 지원과 관련, “지원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노제마병, 진드기 구제, 낭충봉아부패병 등 예방과 치료에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지회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양꿀’ 표기도 문제다. 이는 소비자와 양봉업계간의 무언의 약속이다. 그런 만큼 그동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설탕꿀’ 표기로 반드시 전환해야 한다. 소비자가 믿고 신뢰하는 양봉산물 생산은 축산인의 기본적인 도리”이기 때문이라며 논란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없애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