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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올 상반기 축종별 자조금 활동은

불황 속 ‘반전의 기회’ 창출…자조금 역할에 기대감 고조

  • 등록 2019.08.14 10:57:52

[축산신문 기자] 경기침체와 회식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소비 감소추세로 인해 대부분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툭하면 터져나와 축산업 이미지와 축산물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언론보도나 방송프로그램 등도 여전하다 보니 자조금사업에 거는 기대도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각 축종별 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조금이라도 더 소비를 늘리기 위해, 때로는 안티축산에 대응하고 해당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각 축종별 자조금사업 실적과 성과를 정리해 보았다.


한우자조금

소비촉진·유통투명화…한우가치 알리기 총력


눈높이 맞춘 홍보로 소비기반 다지기 주력
전국단위 한우숯불구이축제 ‘흥행’ 이어가


한우자조금은 상반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프로야구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의 광고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분당선 강남역에서는 미디어칼라광고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우 바비큐 파티를 여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연초에는 한우홍보대사로 인기 연기자 남궁민 씨를 섭외해 위촉식을 가졌다. 남궁민 씨는 설명절을 앞두고 청계광장에서 열린 한우직거래 장터에도 나와 한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했다.
설 명절 한우직거래 장터에서는 총 6억원 어치의 한우고기를 판매하기도 했다.
5월에는 어린이 날을 기념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서울 동화축제’에 참여해 체험행사를 진행했고, 5월 25일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동심한마당’에도 참여해 한우를 홍보했다.
한우맛체험 행사도 작년에 이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경북, 경기, 강원지역 등 총 21개 학교에서 8천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맛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한우국밥 나눔 또한 활발하게 추진됐다. 상반기 자조금은 한우국밥 나눔행사를 통해 한우정육 6천963kg, 부산물 1천894kg과 한우곰탕 6천30인분을 소외계층에 나눠줬다.
한우유통투명화 활동에도 힘을 썼다. 상반기에 정육점 및 유통업소 2천974개소, 음식점 3천266개소에 대한 점검활동을 펼쳐 총 1천여 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한 대규모 한우숯불구이 축제가 열려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한우협회 중앙회와 총 10개 도지회에서 주관한 숯불구이 축제를 통해 총 14억원 어치의 한우고기를 판매하기도 했다.
때를 같이해 할인판매도 진행했다. 할인판매에는 농협계통매장, 대형유통점, 영농조합법인 등 1천455개 판매점이 참여했으며, 업체들은 약 20~40%할인된 가격에 한우고기를 판매했다. 한우자조금은 이들 업체에 매출액의 5%를 보전했다.
할인판매기간 동안 이들 업체는 총 100억원 이상의 한우고기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축제에서도 한우홍보행사가 이어졌다. 상반기에 총 38개 지역축제행사장에서 한우 시식회 및 홍보행사가 진행됐다.
한우고기 수출확대를 위해서도 활발한 활동이 전개됐다.
1월에 홍콩에서 맥심그룹 관계자들이 방한해 한우사육현장들을 둘러봤고, 홍콩 내 굴지의 홍보대행사로 알려진 DNA사와 업무협의를 가지기도 했다. 4월에는 홍콩 수출관계 강화를 위해 현지 출장을 통해 홍콩 한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 DNA사 등을 방문했다.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했다.
한우생산성 향상 및 전문기술교육은 총 20회, 2천721명의 농가들이 참여했다.
TV와 라디오 광고는 공중파 41회, 라디오 58회, 극장광고 4만7천여회 등을 실시했다. PPL은 교양/예능 20회, 라디오 5회를 실시했다.    
이동일  dilee78@naver.com



우유자조금

선택과 집중…소비자 타깃별 홍보전략 펼쳐


타분야 공조 우유 시너지 마케팅 본격화
밀크어트 사업 내실화…수출시장개척 박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올 상반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소비자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사업 강화로 우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쳤다.
지난 2월에는 한국인삼협회와 MOU체결을 맺고, 국내 최초로 축산물과 농산물의 공동마케팅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두 단체는 우유와 인삼을 활용한 요리레시피를 각종 매체에 공유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홍보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생생한 목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도심 속 목장나들이’ 체험행사는 상반기 동안 함평, 청주, 천안, 화성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세계우유의 날을 맞이해 국산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지난 6월 1~2일 이틀 간 화성 동탄여울공원에서 개최한 ‘2019 우유의 날(MILK UP Festival) & 국내산 치즈페스티벌’에는 예상인원의 두배에 가까운 8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행사가 조기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유가공협회와 함께 국산 유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해외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5월과 6월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유제품 페스티벌을 개최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하고 국산 유제품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중국 상해서 열린 한국유제품 페스티벌의 경우 SNS홍보 유제품 단일 품목으로 하루 최고 600만원의 매출을 달성, 일반매장 유제품 월평균 매출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중국 현지의 한국 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우유자조금은 TV광고를 통해 성인을 포함한 다양한 타깃층을 대상으로 우유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이에 성인 타깃층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근육생성, 뼈건강, 성인병 예방 등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자연스레 전달함으로써 어른이 되어서도 우유를 먹어야 할 이유를 부각시켰다.
올 하반기에는 TV광고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시작 전 등급고지 영상과 KBS SPORT채널 프로야구 중계 시 배너광고에도 송출해 다양한 방법으로 TV광고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우유자조금이 지난해 중점적으로 홍보해왔던 ‘밀크어트’ 사업도 보다 내실 있게 구성됐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2019 밀크어트 첼린지’는 지난해보다 참가자를 두 배 늘렸으며, 운동 커뮤니티 ‘버핏서울’과 연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을 담은 영상은 우유자조금 SNS 계정, 그리고 KBS N의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체중감량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별우유사랑 캠페인 26회, 어르신 우유교실 7회, 소비자 낙농현장교육 5회 등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가치를 일깨워줬으며, 현 트렌드를 반영하여 인지도가 높은 바이럴 영상,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방송 콘텐츠 등을 제작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민병진  alstltl@naver.com



한돈자조금

저돈가 기조 따른 불황 극복…한돈 소비시장 확대에 집중


시기적 특성 살린 소비 홍보로 효과 극대
할인행사·원료육 사용 확대…소비 붐 도모


한돈자조금은 지난해 말부터 돼지가격이 하락, 저돈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돈시장 확대에 모든 사업의 초점을 맞춰왔다.
우선 한돈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미지 개선을 도모. 소비자들로 하여금 한돈시장으로 발길을 돌릴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과 행사를 전개했다. 올해 증가세가 다소 꺾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많은 물량이 들어오며 국내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수입육과 확실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그 시작은 ‘2019 황금돼지의 해, 한돈과 함께 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0만명의 인파가 몰린 정동진에서 한돈국밥 나눔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황금돼지해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병행했다.
시기적인 특성을 최대한 활용, 올 한해 한돈소비를 위한 분위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와 함께 전국 5천여 한돈 농가를 응원하기 위한 ‘한돈 설 선물세트 보내기 캠페인’을 열고 국민적인 도움을 호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한돈자조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는  다채로운 상품과 혜택으로 설 선물세트 캠페인이 진행돼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어 각종 언론매체 보도와 광고 진행, 캠핑대회, 걷기대회,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운영, 전국 시식회 등으로 ‘한돈 알리기’ 에 주력한 것도 주목할 대목.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각장애인 요리교실을 열어 따뜻함을 나누고, 국군 장병, 자연재해 이재민, 남북교류협회 등에 통큰 기부도 이어갔다.
특히 고품질의 우수한 한돈생산을 위한 일선 농가들의 노력과 정성을 알리는 신문기사, 뉴스, 인기 TV프로그램 PPL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총 1천781건에 달하는 언론 보도가 이뤄짐으로써 월 평균 약 300건이 노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밥상위의 국가대표 한돈’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돈인의 모습을 통해 주인공 한돈을 부각하는 총 3편의 신규 TV 광고 캠페인은 ‘한돈알리기’ 를 뒷받침하는 효자 역할을 담당했다.
상반기 한돈업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3월 3일 삼겹살데이에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한돈 기부는 물론 국민들이 한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시식회 뿐 만 아니라 음식점 370개소, 식육점 31개소 총 401개소의 한돈인증점이 참여한 할인판매 프로모션이 진행된 것. 행사기간 동안 음식점의 경우 한돈 주메뉴를 1인분당 3천300원에 판매해 4만2천여분의 물량이 소진됐고, 식육점에서는 삼겹살 100g당 330원을 할인해 4천여kg의 판매고를 올렸다.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진행됐다. 한돈자조금 유통홍보요원들이 올 상반기 월 평균 약 1천200개의 축산 소매점을 방문,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거나 한돈 BI를 무단으로 사용한 업소에 계도를 실시했고, 58개 업소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지난 4월에는 남산 걷기대회를 개최함과 더불어 한돈몰 판매와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23개의 한돈 브랜드와 422개의 상품,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한돈자조금은 하반기 들어서도 다양한 한돈소비 촉진 활동을 지속해 나감과 동시에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통해 부진에 빠진 한돈소비의 불씨 살리기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한편 단체급식, 가정간편식시장의 한돈사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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