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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 위한 닭 키우기 [100문 100답](75~76)

  • 등록 2019.07.30 19:21:06


Q.<75> 빛이 닭의 산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산란계에 광선을 쪼이면 광선이 닭의 시신경을 통해 뇌하수체 전엽을 자극해 난포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어 난소의 난포발육을 촉진시킨다. 일반적으로 산란계 점등의 밝기는 닭의 머리 위치에서 10럭스로 알려지고 있다. 산란계 점등시 광도의 저하는 곧 산란율의 저하를 가져오므로 산란기간 중에는 광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광도를 높여 주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광도를 낮게 변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산란계의 최적 점등시간은 무창계사에서 최고의 산란율을 얻기 위한 1일중 총 점등시간은 8~10시간 이상이면 충분하나, 산란촉진의 안전을 위해 14시간 점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개방계사에서 산란계를 사육할 경우, 여름철에는 자연일조시간이 약 15시간이 되기 때문에 아침, 저녁 여명시간 1시간씩 2시간을 더한 17시간이 최적 점등시간이다. 또한, 산란율의 향상에는 붉은색과 오렌지색이, 난중의 증가에는 녹색이, 그리고 수탉의 수정률 향상에는 녹색과 청색이 효과적이다.


Q.<76> 점증점등법의 실시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A. ◈ 점등시간

○ 1기(0~4일령) : 병아리가 부화한 당일부터 4일령까지 5일 동안은 병아리가 주변 환경에 익숙해져야 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심야의 1시간 동안만 불을 꺼주고 나머지 23시간 동안은 밝게 해준다. 1시간 동안을 어둡게 해주는 이유는 이후에 발생할 장시간의 어두운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한 것이다.

○ 2기(5~17일령) : 인공조명 없이 자연 일조시간만으로 키우는 기간인데, 사료섭취나 증체가 종야점등에서 성장하는 병아리보다 훨씬 느리다. 만약 무창육계사라면 낮과 같은 시간대의 인공조명을 해준다.

○ 3기(18~22일령) : 아침 해뜨기 전과 저녁 해진 후에 인공조명을 해 하루 중 밝은 시간대를 18시간으로 늘려줘야 한다. 이때부터 육계는 종야점등에 비해 일당증체량이 높아지는 보상성장을 하게된다.

○ 4기(23~출하일령) : 1단계와 동일한 하루 23시간의 광 조건을 만들어주는 시기로서 사료섭취량이 최대로 늘게 되고 사육기간 중 일당증체량이 가장 높은 시기다.


◈ 점등광도

사육단계에 따라 15→10→5Lux가 기준치이지만 광도계가 없을 경우 정확한 광도 측정은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는 밝게 해주고 후기로 가면서 어둡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초기에 밝게 해주는 이유는 병아리가 물통과 사료통의 위치를 쉽게 판별하기 위한 것이고, 후기에 어둡게 해주는 이유는 다른 닭을 쪼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의 발생과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의도다. 이때 계사 안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이 기준치 이상이 되게 한다.


◈ 점증점등시 유의사항

계사에 급이, 급수기를 충분히 설치하고, 사료나 물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 밝은 시간대에는 계군이 충분히 사료를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계군의 균일도가 줄어들고 보상성장이 불충분해 수당체중이 감소할 수도 있다. 점증점등의 효과는 후기 보상성장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삼계탕용 닭은 보상성장기 이전에 일찍 출하하게 되므로 기존의 종야점등법을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계사의 불을 밝혀주거나 꺼주는 작업을 매일 인력으로 하기는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이 조광기라고 하는 기구로서 점등시간과 광도를 자동으로 제어해준다. 가격도 몇 십만원 대로서 큰 부담이 없고 1대를 갖고 여러개의 계사를 모두 제어할 수 있는 편리한 기구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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