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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축협, 거창한우 친자확인사업 효과 톡톡

군·학계와 손잡고 4년째 실시
송아지 가치 상승·농가 수익 증대 기여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거창군의 친자확인된 송아지가 지난해 전국 평균가에 비해 수송아지는 33만9천852원, 암송아지는 21만8천955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은 지난 4일, 지난 4년간 진행한 ‘한우 친자확인사업 효과분석’<사진>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값을 발표했다.   
혈통과 능력이 우수한 종축에 대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정확한 혈통을 기반으로 보다 신뢰 할 수 있는 육종가를 추정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거창군(군수 구인모)의 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축협, 학계가 협력해 실시한 한우친자확인사업은 거창군에서 생산된 전 두수의 송아지에 대해 친자확인이라는 과학적 검증을 거침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거창 송아지의 새로운 가치 상승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첫 시행 해인 2014년 전국 평균가인 64.6%에 머물러있던 거창군의 송아지 친자일치율은 2015년 83.0%로 18.4%가 급등했으며, 2016년 친자일치율은 89.9%, 2017년 친자일치율은 90.6%로 사업초기 보다 26% 상승된 약 90%대의 친자일치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돼, 신뢰도 높은 유전능력평가로 한우개량의 가속화를 앞당기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이 친자일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요인은 인공수정사 그리고 농가간에 인식의 변화로 정확한 KPN사용과 인공수정신고 및 개체등록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친자일치 여부 결과에 따라 배최장근단면적과 근내지방도에서 친자일치 된 그룹이 유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해 거창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에 출품된 친자가 확인된 송아지는 총 8천580두로 이를 통해 총 27억원이 농가들에게 추가 수입으로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최창열 조합장은 “혈통의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친자확인사업과 혈통능력 및 유전능력평가를 통한 우수 종축 선발·확보, 그리고 적절한 계획교배의 시스템을 잘 구축한다면 유전적으로 우수한 개체들을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번식과 고급육 생산의 두 측면 모두에서 거창 한우가 지속적인 성장 및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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