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섭취량을 유지시켜주는 사료가 축산전문기업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에서 개발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선진은 지난 4일 여러 가지 돼지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섭취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는 젖먹이, 육성돈용 신제품 ‘마스터, 발란스, 초이스’ 3종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체내 대사가 무너져 면역력과 식욕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 역시 밀사, 백신 접종, 더위 및 질병 등 다양한 사양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게 되면 사료 섭취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번 신제품은 섭취량 감소 해결에 초점을 맞춰, 섭취 아미노산과 유지 아미노산의 비중을 대폭 증가 시킨 것이 특징이다.
선진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앞서 여러 차례 시험사양을 진행한 결과, 사료 섭취량이 기존제품에 비해 약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일령 출하 기준으로 25일 가량 출하일령이 단축된 것을 의미하며, 이는 돼지 두당 추가 수익이 1만5천원으로 모돈 200두 규모 농장에서 연간 약 4천500만원 이상의 수익 증대 효과를 가져 오는 결과이다.
그 동안 농가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로 인한 섭취량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제품의 경우 첨가제 없이도 자연스럽게 돼지의 식욕과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어 사양가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선진 마케팅실 이익모 이사는 “선진의 신제품 사료 3종은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 처해 있는 돼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료 섭취량 감소 문제를 생리적 메커니즘으로 선 대응한 제품으로 무엇보다 돼지의 영양 발란스와 체내 항상성을 강화시켜, 질병이나 무더위 등 갑작스런 스트레스에도 높은 사료 섭취량 유지가 가능해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