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관납 시장 없는 동물약품 산업을 생각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 관납 시장은 이미 동물약품 주요 판매망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오히려 수많은 동물약품이 관납 시장에 기대고 있다는 말이 사실에 더 가깝다. 관납 시장은 정부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생산자단체 등이 구매하는 관납 시장도 작지 않다. 그 품목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소독제, 백신,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이 꼽힌다. 면역증강제, 냄새저감제, 구충제 등도 관납 시장으로 많이 공급된다. 업체 입장에서는 관납 시장이 참 매력적이다. 납품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결제면에서도 안정적이다. 그래서 관납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는 업체가 꽤 있다. 예를 들어 소독제의 경우 관납 시장이 매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납 성패에 따라 주도권 향방이 엇갈린다. 농가 입장에도 관납 시장이 무척 고맙다. 값비싼 동물약품을 공짜 또는 최소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관납 시장은 분명 업체에게도, 농가에게도 소중한 존재이다. 그리고 축산업 발전에 튼튼한 디딤돌이 됐다. 하지만 관납 시장에는 피같은 국민 세금이 가득 들어있다. 아끼고 잘 써야 한다. 특히 우수 제품이 대접받는 반듯한 관납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농가 사육 전념, 제도적 기반 마련 역점 산업 현실 직시 위한 정치권 면담 꾸준히 전개 “법의 테두리에서 한우 농가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이 취임 이후 수 차례 강조해온 말이다. 그는 이런 나름의 방향성을 갖고 대국회 활동에 있어 여야를 가리지 않았고, 한우협회의 지역 조직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면담 절차를 거쳐 방문한 국회의원이 33명이었고, 그 외 비공식적 만남을 가진 국회의원은 최소 그 두 배가 넘을 것이라고 김 회장은 말했다. 김삼주 회장은 “회장 취임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생각은 한우산업에 대한 제도적 보호막을 만들어 한우농가는 한우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취임 이후 활동에 있어서도 이 부분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고 움직여왔다. 여야를 가리지 않았고, 어느 위원회 소속인지도 가리지 않았다. 물론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결국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의원들이 우리 산업의 현실과 농가들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그의 이 같은 활동이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시행으로 이제 농장에서의 부숙도 관리는 필수가 됐다. 축산 농가들은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신고 규모 농가는 연 1회, 허가 규모는 6개월에 1회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퇴비 부숙도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축산환경관리원이 정리한 퇴비부숙도 운영 관리매뉴얼 내용을 소개한다. ◆퇴비화 기준 중 부숙도 개요1. 부숙도 기준 적용 및 검사 의무화가. (부숙도 적용) 퇴비화기준 중 부숙도 기준 ‘20.3.25.부터 적용- “가축분뇨법 시행령” 제12조의2- 퇴비화기준 중 퇴비의 성분 기준은 ‘15.3.25.부터 전면 적용 중나. (검사 의무화) 허가규모 농가 6개월 1회(년 2회), 신고규모 농가 년 1회 부숙도 등 퇴비 성분검사 의무화(“가축분뇨법 시행규칙” 제15조)다. 검사결과는 측정 또는 검사한 날부터 3년간 보관- 또한,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및 퇴비·액비 관리대장을 매일 기록하고 기록한 날부터 3년간 보존 2. 부숙도 기준 시행에 따른 준수사항 위반시 과태료 및 벌칙가. 퇴비액비화기준 위반 시 허가대상 최고 1천만원(부숙도 200), 신고대상 최고 500(부숙도
Q. 식육처리 기능사 시험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기능사 시험은 1년에 5번(1회~5회)이 있습니다. 회 차 별로 시행종목이 다르므로 반드시 종목이 시행되는 회를 확인(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www.q-net.or.kr) 하시고 시험에 응시하셔야합니다. 참고로, 식육처리기능사는 2012년에 2번(2회, 5회)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응시자격 : 제한 없음 ※ 더 궁금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www.q-net.or.kr) 홈페이지 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고객센터 1644-8000 (평일 (월~금) 9:00~ 18:00)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Q. 축산산업기사의 응시자격이 궁금합니다. A. 산업기사 응시자격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련학과 2, 3년제 전문대학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2.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3. 노동부령이 정하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4. 외국에서 동일한 종목에 해당하는 자격을 취득한 자 5. 2년제 전문대학졸업자등으로서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6. 기능사 등급 이상 자격 취득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7. 관련학과 4,5,6년제 대학 전과
Q. 축산물품질평가사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A. 공개채용 일정이 확정되면,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그 외 채용관련 사이트에 공시하며, 공시된 일정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합니다. <응시자격> 1. 전문대학이상 축산관련학과 졸업(졸업예정자 포함)자 2.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점수 이상인 자 3. 식품위생관련법규상 위반사항이 없는 신체건강한 자 <채용절차> 채용공고- 사류전형-필기시험-인·적성검사 및 면접시험-합격자발표 ※ 각 전형 단계별 합격자에 한하여 다음 단계 응시자격 부여 ※ 필기시험과목(3) : 축산학개론, 식육학, 축산식품관련 미생물학 참고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신규채용 수요 발생시 근무성적이 우수한 청년 인턴에게 인센티브(정규직 채용, 일부전형 면제 등)를 부여합니다. Q. 축산기능사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궁금합니다. A. 1. 축산기능사 시험범위 축산기능사 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되며, 출제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q-net.or.kr) - 축산기능사 - 시험 정보 - 출제기준에 접속하시어 출제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시험 과목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한 해 고급육 생산에 앞장 선 제19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친 끝에 올해는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와 김대중 농가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농가들의 고급육 생산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대통령상 /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 “가축질병‧고곡가로 이중고…초심 유지 위기 극복” 유전자‧사료통일로 균일한 품질 축산물 생산 노력 충남 논산에 소재한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는 지난 1997년 모돈 100두로 한돈산업에 뛰어들어 현재 모돈 180두 규모의 일관사육 형태로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자는 것이 그의 철학. 내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한돈을 생산하기 위해 유전자, 사료통일을 통해 안전하고 균일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영진 대표는 돈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돈방 내에서 이동식 저울을 활용해 전 두수 체중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도드람 지역과장을 통해 출하성적을 피드백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내 농장에 맞는 출하체중을 설정한다. 오차 범위를 줄이기 위해 돈군 성장속도에 맞춰 출하두수도 조절하고 있다. 농장 운영에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김영진 농가, 도체중 86㎏‧등지방두께 21.4㎜ 기록 김대중 농가, 1+등급 이상 출현율 96.7% 달해 한우‧육우‧양돈‧계란 부문별 15농가 수상자 선정 올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출하된 가축의 성적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한우와 육우는 30두 이상, 한돈은 2천500두 이상, 계란은 500만개 이상의 등급판정을 받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등급별 출현율에 배점을 곱한 후 등급별 최종 점수를 합산해 수상 농가가 결정됐다. 축평원은 지난 3월 운영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차례에 걸친 운영위원회와 현장 실사, 최종심사위원회를 거쳐 11월2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 한우부문 한우부문 대상은 소광농장 김대중 대표가 차지했다. 김대중 농가는 한우 30두를 출하, 1++등급이 80%로 전국 평균 33.1%에 비교해 46.9% 높았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6.7%에 달했다. 육량등급도 A등급이 76.7%로 전국평균 25.3%에 비해 51.4% 높았다. 최우수상은 승일농장 신승일 대표와 참농원농장 이미숙‧김승중 대표가 공동 수상했다. 신승일 대표는 올해 한우 30두를 출하, 1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한우자조금이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사육두수 과잉에 대비한 수급안정으로 보여진다. 사육두수가 340만두를 넘어선 상황에서 지속적인 송아지 생산이 한우산업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소비시장 확대와 선제적 수급조절 등에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암소감축·비육지원 사업 매진…선제적 수급조절 공감 유도 ‘올해는 한우해’ 콘셉트…매체 확장력 적극활용 효과 높여 243개교서 한우 맛체험·120회 290개소 대상 한우 나눔도 ‘부담없이 한우 즐기기' 분위기 조성 우선 소비에 집중했다. 자조금은 한우협회, 농협 등과 공동으로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한우고기 할인판매행사 개최를 통해 부담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았다. 전국 동시 다발적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한우고기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에 기여한다는 목적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서원유통, 메가마트 등 오프라인매장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유통 등 총 284개소, SSG.com, 농협 라이블리(NHLYVLY) 등 온라인 몰 2개 등 전국 1천102개 매장 및 온라인 몰 2개 업체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은 국산계란(K-계란)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겨울 대규모 살처분으로 올 한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란기부를 이어가며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통해 계란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웃에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계란, 최적의 기부식품 인식케 민·관 협력 ‘에그투게더 캠페인’ 박차…올 ‘K-계란 사랑운동’도 축산 이미지 제고, 소비·홍보 순기능…계란 완전 자급기반 공고히 ‘에그투게더 캠페인’ 순기능 확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선식품인 계란기부 문화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올 한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겨울 살처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웃을 향한 두 손에 들린 것은 다름아닌 계란이다. 기부 주요대상인 소외계층, 특히나 균형 잡힌 영양공급이 필요한 어르신들이나 성장기 아동들의 비중이 높은데 비해, 기존의 주요 기부물품들은 실제 필요한 영양공급보다는 유통기한이 길고, 상대적으로 전달이 쉬우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산우유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발빠른 사업전환을 통해 홍보활동을 완벽히 수행해 낸 우유자조금.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환경 변화에 발맞춰 뉴트렌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인지도 높은 프로그램·인플루언서 활용 우유 가치 알려 프랜차이즈·스포츠·학계 등과 ‘협력’…홍보 영역 다각화 소비 패턴·라이프스타일 변화 맞춰 뉴트렌드 홍보 집중 온라인 채널 활용 비대면 홍보 강화 우유자조금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자들과 대면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고의 전환을 통해 온라인상에서도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홍보프로그램을 구상함으로써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우유자조금은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 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안)과 대체(안) 두가지를 마련해 공백없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홍보사업인 ‘도심 속 목장나들이’는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은 국산 오리고기의 안전성과 신선함, 또 오리 고유의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바뀐 생활패턴에 맞춰 방송 노출 등 온라인과 SNS를 연계한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힘쓰고 있다. 방송·유튜브 등 활용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 저변화 노력 자체 쇼핑몰 ‘오리덕몰’ 운영…직거래 시스템 구축 인기 외식 프랜차이즈와 공동마케팅…중량 단위 판매 운동도 TV·라디오 노출로 친숙한 이미지 구축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는 올 한해 지속적인 라디오 광고에서 CM송을 노출하는 등 오리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PPL을 진행, 오리고기소비 촉진을 위한 오리고기의 효능과 맛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주요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방영된 KBS1TV ‘6시 내고향’에서 집에서 따라 하기 쉬운 불가리아 오리요리 레시피 소개 및 오리고기의 이로운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몸 건강관리에도 우수한 식품임을 언급했고, 9월에는 SBS ‘모닝와이드’에서 주부들의 메뉴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축산신문 이일호·김영길 기자] 날로 커져만 가고 있는 배양육 시장. 배양육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건강소비자연대(공동이사장 이범진·강영수, 이하 건소연)가 나섰다. 건소연은 지난 18일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 국회 지구촌복지포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공동 개최한 ‘K-바이오헬스 4차 포럼’을 통해 배양육을 포함한 인조육의 안전성과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포럼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 가축사육 통한 ‘고기’ 진정한 단백질…배양육 ‘대체’아닌 ‘보조’수단 ·주제발표 / 배양육, 안전한 식품인가 배양육 지금 기술로는 안전식품 불가능 ‘동물보호’·‘깨끗한 고기’ 프레임은 잘못된 것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유엔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오는 2050년까지 20억명이 증가하며 약 100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육수요도 계속 증가, 오는 2050년에는 2.7배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축산물의 경우 가축질병과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그 공급이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배양육을 비롯한 대체식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