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안전성 등 부각…푸드마일리지 낮은 천연·신선식품 강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수입 멸균유와 식물성 대체음료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유자조금은 지난 16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의결했다. 내년도 우유자조금 예산은 총 137억7천4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농가거출금 78억7천400만원, 정부 지원금 51억원, 이월 예정금 8억원으로 조성됐다. 우유자조금은 ‘맛있다 우리 우유’란 슬로건 아래 내년도 자조금 사업의 목표를 국산 먹거리의 가치 확산을 통한 소비 활성화로 세웠다. 특히, 최근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외산 멸균유와 음료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음료에 맞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외산 멸균유와 차별화된 국산 우유만의 품질 및 안전성 등 강점을 부각시키고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는데 힘쓰는 한편, 환경문제가 중요한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 이에 내년도 소비홍보 사업예산을 전년대비 3% 늘려 TV광고,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협찬, PR홍보 등을 강화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시장점유율 40% 서울우유도 포함…제도 실효성 논란일 듯 일부 유업체들의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목표로 국산 유제품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키로 하고, 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 내년 1월 1일 제도 도입을 위해 논의가 한창인 용도별차등가격제는 지난 3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서 음용유와 가공유의 가격 산정방식 등 일부 시행방안이 의결되면서 점차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대다수의 유업체 및 집유조합이 용도별차등가격제에 동참하는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을 비롯한 빙그레, 비락 등 일부 유업체들은 불참의사를 밝히며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목장경영안정자금 지급으로 정부와 마찰을 빚었던 서울우유는 차치하고 이 유업체들이 제도에서 이탈하려는 이유는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 유업체가 보유한 쿼터의 88.6%에 음용유 원유가격을 적용하고, 음용유 5만톤에 리터당 500원, 가공유 10만톤에 리터당 200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실제 소요되는 시유 물량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분한 유단백질 섭취가 중·노년 여성의 근육저하와 복부비만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노원을지대병원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에 참여한 도시(안산)·농촌(안성) 거주 40~69세 여성 4천14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단백질 섭취 수준과 LMAO(저근육 복부비만)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최장 12년간 추적·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LMAO 중 LM(Low Muscle Mass)은 여성의 근육량이 15㎏ 이하, AO(Abdominal Obesity)는 체중(㎏)/키(㎝)의 비율이 0.58 이상인 상태를 가리킨다. 저근육량과 복부비만을 모두 보유한 여성은 둘 중 하나만 가진 여성보다 질병 발생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이 연구 대상 여성을 유청 단백질 등 유단백질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저·중·고 3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유제품 섭취량이 가장 적은 저그룹 여성보다 중그룹 여성이 LMAO로 진단될 위험이 11%, 가장 많은 고그룹 여성의 경우 29%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 증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F&B(대표이사 오덕근)가 ‘2022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15일 개최한 ‘2022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사진>에서 농업계와 기업의 비즈니스 기반 협력을 통한 성과 창출과 농식품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우수 기업 및 단체 10곳 중 하나로 선정된 것. 서울F&B는 우유를 만드는 원료인 원유를 공급받아 오고 있는 강원도 축산 농가의 최고 등급 원유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동반성장이라는 상생 협력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건강 중심의 철학 아래 우리 몸에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강원도 축산 농가와 손을 잡고 안정적인 원유 판로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지원 프로그램을 2012년부터 진정성 있게 진행해온 부분이 돋보였다. 또한 서울F&B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농가의 우유 소비를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원유 수급량을 늘리는데 힘써왔다는 평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서울F&a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의 경제 성장률의 둔화가 세계 유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영국 농업원예개발공사(AHDB)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누적 유제품 수입량은 230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줄어들며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경제 악화에 따른 외식업계의 수요 감소로 치즈 및 커드 수입량은 전년대비 18% 줄어들었다.또한 중국 내 젖소 사육두수 증가 및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정책으로 원유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우유와 크림 품목은 전년동기 대비 20만톤 이상 줄어드는 등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주요 유제품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는 세계 유제품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실제 지난 2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은 톤당 3천537달러로 전장대비 3.9% 하락하며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양주시와 장애인 일자리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주시-서울우유 중증장애인 카페사업 후원 협약식’<사진>은 지난 7일 경기 양주시청에서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은 양주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중증장애인 카페사업에 대한 후원을 골자로 한다.서울우유는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외에도 중증장애인들의 직업개발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우유 제품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아울러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서울우유의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한다.함창본 양주신공장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활발한 지원을 통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가치 있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 원유공급 계약 종료…재개약 불투명 전북도, 직송농가 보호 위한 행정적 뒷받침 강화 적자누적을 견디다 못해 지난달 사업종료를 선언한 푸르밀이 모든 계획을 철회하고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이로써 직송농가들도 납유를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푸르밀이 노사 4차 교섭 끝에 지난 10일 신동환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동조합 명의로 호소문을 내고 인원 30% 감축과 사업종료 전격 철회에 대한 결정을 밝힌 것. 사업종료 철회로 올해 말로 원유공급 계약종료 통보를 받았던 전북 임실지역 직송농가 24곳도 납유처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직송농가가 푸르밀에 공급하고 있는 원유량은 하루 22톤으로 계약이 종료된다면 120억원 이상 규모의 쿼터가 휴지조각이 되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새로운 납유처의 쿼터 확보가 어려운 낙농가들은 평생을 일궈온 목장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기에 직송농가를 비롯한 임실 지역 낙농가들은 푸르밀 본사 앞에서 쿼터 전량 인수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상경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푸르밀 사태는 일단락 된듯 하지만 낙농업계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일단 푸르밀은 낙농진흥회로부터 하루 88톤의 원유를 공급받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흰우유 6~8%, 가공유는 최고 두자리숫자로 농가수취원유가격이 인상 됨에 따라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빙그레 등 유업체가 지난 17일을 전후로 흰 우유는 6∼8%, 가공유는 최고 두 자리숫자%로 인상했다. 최근 관련 우유업계에 의하면 이번 가격 인상은 낙농진흥회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글로벌 경제 이슈에 따른 누적된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의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특히 국내 우유시장점유율 44.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해 우유제품의 가격을 대표제품인 흰 우유 대형마트기준 2천710원이었던 1천ml는 17일부터 2천800원대 후반으로 인상했다. 또 매일유업도 우유제품가격을 대형마트기준 2천650원에서 17일부터 2천800원대 후반으로 평균 8%로, 남양유업도 흰 우유 출고가를 평균 8% 각각 올렸다. 또한 빙그레는 편의점기준 대표제품인 바나나우유(240ml)가격을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인상하고, 굿모닝우유와 요플레 오리지널은 각각 8%와 16%를 인상한다. 이외 동원F&B는 대니쉬 더(the) 건강한 우유 900ml의 경우 2천240원에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제4회 전국 대학생 육우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육우 하나로 우리집 원 플레이트’를 주제로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육우를 통해 우리 식탁 위 건강한 밥상을 만들고, 건강한 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레시피 발굴위해 기획됐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통과한 24인의 참가자들은 지난 5일 한식문화공간 이음 2층 한식배움터에서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본선은 요리 전문가 및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건강성 ▲창의성 ▲대중성 ▲상품성 등을 위주로 공정한 기준으로 채점됐다. 심사 결과 손현태 학생의 ‘복분자를 품은 육우 뵈르기뇽’이 대상을 수상했다. 뵈르기뇽이라는 프랑스식 소고기 조리법을 차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와인 대신 복분자주를 사용했으며 또한 육우의 연한 식감을 한층 올려주는 조리법으로 눈길을 끌었다.또한, 주제에 맞게 육우 뵈르기뇽과 식궁합이 잘 맞는 감자 페이스트리를 가니쉬로 곁들여 한 접시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한식진흥원이사장상에는 백종훈 학생의 ‘환절기 맞이 뿌리채소 육우아롱사태찜’이 선정됐으며 또 다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양주시와 장애인 일자리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주시-서울우유 중증장애인 카페사업 후원 협약식’<사진>은 지난 7일 경기 양주시청에서 진행됐으며 강수현 양주시장과 함창본 서울우유 양주신공장장 외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주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중증장애인 카페사업에 대한 후원을 골자로 한다. 서울우유는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외에도 중증장애인들의 직업개발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우유 제품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서울우유의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함창본 양주신공장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활발한 지원을 통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가치 있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국내 유가공업체 대표로서 지역사회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등 조합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아그리트, 400여 개 수정란 20여 농가 공급 한종협 기준 부합…성감별 이식수정률 90% 저지종 젖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로 3년째 저지종 수정란을 수입, 공급하는 업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호국로 1343(어룡동 284-2) 아그리트(대표 박재준)는 2019년 업무대행 차원에서 저지종 젖소수정란 50여개를 수입하여 제주시 D목장에 공급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이후 저지종 젖소 수정란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가 날로 늘어 11월 현재 400여개를 수입하여 국내 20여농가에 공급했다. 수입되는 저지종 젖소수정란은 미국과 캐나다·호주 등에서 이뤄지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승인, 등록된 업체 82개소에서 보유한 젖소 중 종축개량협회가 제시한 수입종축 생산능력과 규격기준에 합당해야 한다. 특히 수입수정란 부모의 형질이 유량(PTAM)과 지방량(PTAF), 유단백량(PTAP), 체형(PTAT)등 능력기준이 모두 상위 10% 이상이어야 한다. 또 이들 형질에 대한 임계능력도 부는 상위 50%이상, 모는 30% 이상이어야 하고 신뢰도도 부 65%이상, 모 45% 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고 암수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송아지 3두로 시작…30년간 전업 규모 목장 키워 대물림 계획교배 통한 개량 역점 2대 경영…유량·유질 크게 향상축산학도 3세 “한국 최고 목장 만들 것”…가업 잇기 희망 송아지 3마리로 시작한 낙농1세대 부부가 30년 동안 근면·성실하게 일관하여 전업규모로 만들어 아들에게 대물림했다. 또 10년전 대물림 받은 아들은 일찍이 자가 가축인공수정교육을 배워 계획교배를 통해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170두를 확보하고, 원유생산량을 3톤500kg으로 높였다. 또한 손자는 대물림 받기를 희망하고,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하는 축산학도로 미래가 촉망되는 3부자 목장이 있다.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진상미로 813번길 148(지번 주소 설성면 수산리 95-3). 태석목장<대표 서인석(51세)>이다. 이 목장은 서인석 대표가 대서초등학교를 다니던 40년 전 그의 부<서재영(80세)> 모<이금자(74세)>가 이천시 장호원읍 대서리 543번지 외갓집 외양간에서 사육했던 한우 10여두를 1982년 모두 정리하고, 젖소송아지 3마리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태석목장 낙농1세 서재영, 이금자 부부는 “한우 1마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