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I가 모돈체형 정밀관리-사료 미세조절 ‘딥스캔’ 돌풍 센싱‧알람 수준 넘어 후속 작업도…‘휴일 근무’ 불필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 토탈 솔루션 기업인 (주)엠트리센(M3SEN·대표 서만형). 한국 축산업의 AI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 2022년 출시된 24시간 분만 모돈 정밀관리시스템 딥아이즈(DeepEyes)는 한차원 앞선,고난이도의 기술 적용을 통해 AI가 가져올 축산현장의 ‘혁신’을 증명한 (주)엠트리센의 첫 양산 제품이다. 지금까지 100여개소의 양돈장에 공급되며 국내축산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 받았다. 그 결과 (주)엠트리센은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제1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 대상과 함께 지난해 국내 최고 과학기술상인 ‘장영실상’까지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조선비즈 주관 ‘푸드엔테크 대상’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을, 12월에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로부터 축산스마트팜 기술 부문 ‘대한민국 축산 생산성 혁신사례’로 선정되는 등 축산 관련 부문의 시상대를 독차지 하며 그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진화 거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양돈농가를 옥죄온 일부 법률의 개정이 국회 차원에서 재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위원(제주 서귀포시)은 구랍 20일 과태료를 제외한 축산시설 냄새 관리의 제제 처분을 악취관리법으로 일원화하는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위성곤 의원은 “악취방지법에 따른 냄새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치 않은 축산시설에 대한 제제 처분의 경우 악취방지법과 가축분뇨법으로 이원화 돼 있다. 하지만 가축분뇨법에서는 냄새 배출 개선명령 기간이 최대 6개월로 악취방지법의 1년6개월 보다 짧아 축산시설 관리자에게 이행 기회를 부여하기 충분치 않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기준 적용으로 예측 가능성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며 가축분뇨법 개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구랍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비료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축분퇴비와 가축분뇨 발효액(액비) 등 비료의 종류에 따라 단위면적당 연간 최대공급량을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 이원택 의원은 “현행 비료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료의 연간 최대 사용량을 1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두당 16만원선이던 자돈(30kg 기준)가격이 12월 19만원으로 수직 상승한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는 두당 21만원에 자돈이 거래된 사례도 확인됐다. 불과 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 두당 5만원이 오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두당 2만원 정도 높은 시세다. 이같은 추세는 자돈 생산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이 올 겨울 유난히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수태율 저하와 모돈 폐사 등의 피해가 그 어느 때 보다 컸던데다, 일부 지역에 집중되기는 했지만 최근 폭설 피해까지 겹치며 자돈 생산량이 더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가축상인은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는 자돈 생산량이 감소하며 연중 최고 수준의 가격이 형성되는 시기”라며 “하지만 올들어서는 더 한 느낌이다. 이상기후 외에 돼지 질병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돈농가들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번식전문농장을 운영하는 양돈농가는 “지난해 여름 모돈이 받은 무더위 스트레스가 자돈까지 영향을 미치며 폐사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새해부터 바쁜 걸음을 하고 있다. 그동안 ‘상고하저’로 설명돼 온 돼지가격의 연중 흐름에 변화가 두드러지면서 돼지 가격의 최저시기가 1~2월로 연초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극심한 정국 혼란 속 제주항공 추락사고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둔 세계 경제 불안 등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쳐지며 소비 심리가 더욱 얼어붙게 되자 한돈자조금이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 대응에 돌입한 것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유통업계와 연계한 실질적인 한돈소비 촉진사업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삼겹살과 목살은 물론 족발을 비롯한 적체 부위에 대해서도 할인 판매를 통해 소비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 3사 뿐 만 아니라 서원유통, 메가마트 등 지역거점 유통사, 국민마트, 푸디스트 등 지역중소마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설 명절을 겨냥한 ‘한돈선물세트보내기 캠페인’과 함께 명절 2주전부터 할인 판매 행사를 집중함으로써 소비 진작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한돈자조금 유통사업부 김동완 부장은 “기존 할인 판매 뿐 만 아니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해 출하된 돼지는 1천901만4천862두로 잠정 집계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돼 왔던 전년(1천875만3천993두) 보다 1.4%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 2024년은 돼지고기 수입량 역시 역대급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한해 45만2천545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40만2천915톤이 수입됐던 전년 보다 12.3%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8년(46만3천52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가 됐다. 다만 지난 2018년 국내 돼지 출하두수(1천735만381두)는 2024년과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국내산과 수입을 포함한 전체적인 돼지고기 공급량은 지난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24년 한해 돼지가격은 지육 kg당 평균 5천239원으로 전년 보다 2.1%, kg당 105원이 높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팜스 전산농가 2023년 모돈 사육규모별 생산성 국내에선 양돈장 사육규모와 생산성이 정비례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태어난 자돈이 출하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지난 2023년 성적을 모돈 사육규모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사육규모가 클수록 PSY와 MSY 모두 높아지는 추세가 확연했다. 특히 사육규모와 PSY가 정비례 관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MSY 역시 모돈 500두 이상~1천두 미만 규모에서만 한단계 아래 사육규모(400두 이상 ~500두 미만) 보다 소폭 떨어졌을뿐 나머지 전 규모에서 정비례 관계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사육규모가 클수록 총 산자수와 모돈회전율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유전‧후육성률의 경우 사육규모와 반비례 관계가 형성되면서 사육규모가 클수록 해당 부문의 생산성에 약점이 두드리진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합동 시무식을 통해 올 한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위기극복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2025년은 한돈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 혼란 속에서도 한돈산업의 중장기 발전대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공 유제품이 차세대 먹거리로 부각되면서 우리나라서도 SK, CJ, 매일유업 등이 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인공 유단백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전통 유제품 시장 뿐만 아니라 유성분 유래 식품 시장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공 유제품 개발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 유제품 제조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살펴보았다. 세계 각국 공격적 투자·연구…생산성 향상·신원료 개발까지 ▲물리학과 AI의 결합 리투아니아의 스타트업 바이오매터는 생성형 AI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초유에 존재하는 효소를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생성형 AI만으론 정밀성 문제로 효소 설계하기 어려우나 수학적 물리학 모델을 접목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이 모델은 단백질의 기능성을 예측하는 점수와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험 데이터가 없는 효소를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정밀발효 통한 유청 단백질 개발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비비씨는 정밀발효를 사용해 B2B 기반의 유청 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유청단백질 중 하나인 베타-락토글로불린을 보
원종계 1~2월 수급물량 차질 불가피 업계, 지역화 기준 한시적 변경 요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 원종계 도입도 적신호가 켜졌다.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는 최근 미국 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됨에 따라 미국 18개주를 수입금지조치 지역으로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 1월과 2월에 계획된 육용 원종계 수입이 어려워졌다. 수입이 취소되거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원종계 업체 아비아젠 농장 4개소 중 3개소가 이번 수입금지조치 지역에 해당됐다”며 “미국이 아닌 영국 등 타 국가로부터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적어도 3월 이후에나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는 사조원, 삼화원종 등 국내 원종계 업체와 회의를 가졌다. 양계협회 측은 미국의 고병원성 AI 지역화를 지금의 주(州) 단위에서 카운티 단위로 한시적으로 변경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정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총 닭고기 수입량이 총 18만4천714톤으로 전년 대비 2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에 1만2천980톤의 냉동 닭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7천466톤 대비 26.1% 감소하고 전월 1만273톤 대비 25.6%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산이 1만755톤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산이 1천826톤, 덴마크산 178톤, 미국산 93톤, 리투아니아산 22톤, 스웨덴산 19톤, 핀란드산 15톤이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1천789톤, 날개 1천48톤, 가슴 71톤 순이었다. 2023년 1년 내내 시행됐던 수입 닭고기 할당관세를 지난해에는 1분기에만 시행했기 때문에 수입량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닭고기 수입량은 2023년 워낙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이며, 지난해 수치도 2022년 수입량과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 2021년 12만4천25톤 수입됐던 냉동 닭고기는 2022년 18만8천301톤으로 크게 늘었고 이는 당시 기준으로 최대물량이 수입된 상태였다. 2022년 이후 크게 늘어난 수입 냉동 닭고기는 닭갈비, 꼬치류, 순살치킨, 닭강정에 프랜차이즈 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금단체들이 2025년 을사년 새해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산업의 발전과 농가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기로 다짐했다. 가금단체들은 지난 2일 각 협회 회의실에서 각각 시무식을 갖고 2025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육계, 산란계, 종계‧부화업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생산 농가는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에 충실한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며 “양계업계의 대표 축산단체로 업계를 규합시키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도 “지난해에는 국내외적으로 굵직한 사건‧사고가 많아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도 닭고기 공급량 증가, 소비 위축, 각종 불합리한 규제 등 여러 지표로 봤을 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 예상되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직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극심한 불황에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가축사육업 등록을 하지 않고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에도 등록되지 않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천연항생제·백신 등 우수 동물약품 발굴 라인업 20년 노하우로 엄격 테스트…최고 품질만 고집 건강한 축산물 생산 기여…‘든든한 축산 동반자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는 지난 2005년 7월 1일 설립됐다. 새해 창사 20주년을 맞는다. 베타코리아는 국내·외에서 우수 항생제, 호르몬, 생물학제제, 보조사료 등을 발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직접 생산하지는 않지만, 최고 품질을 고집한다. 제품라인업에서 그 면모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흉막폐렴 백신 ‘헤모백’은 ‘대표 흉막폐렴 백신’이라고 불릴 만큼, 많이 팔리고 많이 쓴다. 12가지 흉막폐렴균을 모두 방어하는 등 효능이 압도적이다.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리니신DNT’는 2가지 항원과 1가지 톡소이드가 3중 방어막을 구축, 돼지 위축성비염(AR)을 견고하게 예방한다. ‘가페르비트’는 돼지 면역력 증강 뿐 아니라 조혈작용, 신진대사 활성 등을 이끌어낸다. 아울러 백신, 항생제 등 다른 약품 효용가치를 향상시킨다. 베타코리아는 다양한 천연제제를 내놓고, 친환경 축산 등 지속축산을 일궈나가기도 한다. ‘녹시펌’은 식물에서 추출한 항산화 물질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