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과학원 공동 개발…한국형 경제수명 유전형질 첫 공개 농협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가 한국형 보증씨수소 ‘볼케이노(H-693)’와 ‘킹덤(H-690)’의 정액을 신규 출시했다. 볼케이노와 킹덤은 국내환경에서 유전능력을 검증받아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로 우리나라 고유환경과 사육조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씨수소이다. 해당 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가축개량원의 판매부를 통해 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10월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볼케이노는 국내평가 기준 KTPI(2천801), 경제수명(982.27일) 모두 우수했으며 특히 유량(978kg)과 유지방량(37kg)은 상위 5%내에 포함되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또한, 킹덤은 배앓이가 덜한 우유 생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A2A2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량(1천280kg), 유단백량(42kg), 지제(0.98) 모두 탁월해 낙농가와 유업체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국형 경제수명 유전형질도 최초 공개됐다. 경제수명은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는 기간을 의미하며, 경제수명의 연장을 통해 조기도태에 따른 수익손실을 줄이고, 육성우 사육두수를 줄여 사양비를 절감하는 등 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앤코, 홍 회장측에 법원 판결 수용 촉구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가 주식양도 소송에서 한앤컴퍼니에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2일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5월 불거진 ‘불가리스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홍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회장직을 사퇴하고 승계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53.08%를 약 3천107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건이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같은 해 9월 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주식매매계약에서 외식사업부 매각을 제외하는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계약 선행조건 중 하나인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에게 계약대로 지분을 넘기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홍 회장측 법적대리인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양측의 대리인을 동시에 맡은 점을 문제 삼아 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1년여의 법적공방 결과 1심 재판부는 홍 회장 일가가 계약대로 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 유제품 판매 계획 삼양제주우유가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로 탈바꿈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수년간 누적된 적자로 인한 경영부담으로 지난해 4월 유가공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계열사인 삼양제주우유가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옥)에 매각됐다. 낙농가가 유업체의 유가공장을 인수한 것은 국내 최초다. 김정욱 대표는 제주 농가들과 협력해 청정 자연에서 생산한 우유로 특화된 사업을 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유가공장을 인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첨단, 친환경 목장으로서 고품질의 원유 증산에 힘쓰고 있는데, 문제는 관내 유가공장에서 원유를 가져갈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가들도 벼랑 끝에선 심정으로 착유를 하고 있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같은 낙농가의 한 사람으로서 소통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잘 파악해서 유제품을 만들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로 다시 태어난 유가공장은 다인목장을 포함한 11개 목장에서 집유한 원유를 하루 15톤씩 가공해 무항생제 우유, 동물복지 유기농 우유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규정 없는 자율협상 원칙으로…인상폭 기준 두고 마찰 우려 낙농제도개편 완수를 위한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원유가격협상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6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낙농제도 개편안’과 ‘원유의 생산 공급 및 공급규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안건이 원안 의결됨에 따라 세부규정논의를 위한 실무협의체가 지난 21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하루 앞선 20일엔 뒷순으로 밀려났던 원유가격조정을 위한 협상위원회도 개시됐다. 협상위(낙농진흥회 1인, 생산자 3인, 유업체 3인)는 앞으로 한 달간 올해 말까지의 원유가격 조정액과 적용시기를 결정하고, 실무협의체에서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하면 내년에 적용될 용도별 가격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필요 시 이사회서 협상위 운영 기간은 연장이 가능하다. 당초 업계에선 새로운 원유가격이 적용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낙농제도개편안에 따르면 정관개정, 세부실행방안, 원유가격조정을 동시에 의결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는 동시 의결이 세부시행방안이 완전히 만들어진 후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진행된 안건과 원유가격조정안을 같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신선한 국산 원유와 진한 달고나 시럽 혼합 달콤한 맛 우유 재현 얼그레이 홍차, 아쌈 홍차의 황금 비율 우아한 향과 밀크티 맛 구현 서울우유가 국산 원유를 활용한 한잔의 디저트로 즐기는 가공유 ‘달고나’ 우유와 ‘살롱밀크티’ 우유를 멸균 제품으로 출시하여 관심을 모은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달고나’ 우유와 ‘살롱밀크티’<사진> 우유를 통해 홈카페 음료 등 레시피 체험의 재미를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온라인 채널판매에 적합한 멸균 패키지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신제품 ‘달고나’ 우유와 ‘살롱밀크티’ 우유는 기존 300㎖ 대용량의 카톤 패키지에 담아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던 인기 가공유로 이번 신제품 ‘달고나’ 우유와 ‘살롱밀크티’ 우유는 190㎖ 용량의 핸디형 멸균 패키지에 담았다. 멸균 팩은 개봉 전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없고 상온에서도 내용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또 서울우유 ‘달고나’ 우유’는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A등급 원유에 진한 달고나 시럽을 듬뿍 넣은 제품으로 달고나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맛의 풍미가 일품이다. 또한 서울우유 ‘살롱밀크티’ 우유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기 남부, 충북, 충남, 전남 지역에서 열린 ‘2022년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이 당초 예상 인원을 모두 상회하여 교육 열기가 뜨거웠다는 평이다.(사)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윤흥배)는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가축개량시책 방향을 홍보하고, 암소능력에 알맞은 수정방법과 근친교배 방지를 목적으로 순회 개최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23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경기남부지역과 충북지역 가축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 첫날에는 당초 예상인원 100명 보다 121명이 참석했다. 또 지난 9월 27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충남지역 가축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두 번째 보수교육에도 당초 예상인원 60명 보다 많은 80명이 참석했으며, 29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남지역 보수교육도 160명이 참석해 당초 예상인원 140명을 상회했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윤흥배 회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이었던 상황에서 올해 대면교육으로 바뀌면서 3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동료와의 소통도 중요했겠지만 이보다는 점점 변모하는 가축개량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 입수와 협회가 정부정책을 수행하는 것을 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종 도입, 로봇착유기 보급 등 다양항 시책 추진 제주시에서 최근 10년간 낙농가수가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낙농산업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낙농가수는 39농가에서 현재 27농가, 사육두수는 4천57두서 15% 감소한 3천430두를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축분뇨 등에 대한 환경규제와 고령화에 따른 강도 높은 노동력 투입에 의한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농가당 평균 사육두수는 104두에서 127두로 18.2% 증가했다. 지속적인 우유생산비 상승으로 농가별 소득확보를 위해 사육규모를 확대한 것. 향후 전업화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낙농가수에 비해 관내 집유(우유가공)업체 3개소(제주축협, 제주우유, 다인유업)가 운영 중에 있어, 경영안정화를 위해서는 가공일원화 또는 가공장별 특화 상품 개발 등 제주산 고품질 유제품 생산·판매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제주시는 소수정예의 특화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 및 분뇨 배출이 적고 고단백 우유를 생산하는 저지종 품종교체, 노동력 절감을 위한 로봇착유기 보급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ESG경영 일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자원순환사회 구축 국내 굴지의 우유업체 4개사들이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종이팩 수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hy(한국야쿠르트) 등 국내 굴지의 우유업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부와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8개 기관 등과 함께 다자간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통해 매년 꾸준히 줄고 있는 종이팩 회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자원봉사자가 직접 지역 내 종이팩 다량 배출처를 발굴해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종이팩을 행정복지센터에 인계한다. 각 기관과 기업은 이에 필요한 수거함과 종이팩 제품, 기타 활동 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제품 1만2천개를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참여 다량배출처에 무상 제공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대내외 홍보에 나서는 등 종이팩 제품 생산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선다. 서울우유 박준구 생산기술상무는 “서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재반등했다.지난 6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이 전장대비 4.9% 오르며 5회 연속 하락세가 끝이 난 것. 지난 20일에는 세계 유제품 가격이 전장대비 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격지수 또한 1천208포인트로 전장대비 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지분유가 톤당 3천733달러(약 519만원)로 전장대비 3.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체다치즈도 톤당 5천147달러(약 716만원)로 2.1% 오르며 그 뒤를 따랐다. 반면, 2회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탈지분유는 0.7% 떨어지며 톤당 3천547달러(약 493만원)를 기록했고, 버터도 톤당 5천356달러(약 745만원)로 0.2% 감소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뭄, 홍수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겪으며 원유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나 요거트를 매일 섭취할 경우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 연구진은 동물성 식품과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연관성 연구를 위해 유제품을 비롯해 적색육,흰 고기, 가공육, 생선, 달걀 등을 포함한 동물성 식품12가지와 175건의 연구결과를 포함한 13개의 연구에 대해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200g의 우유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10% 낮았으며, 매일 요거트 100g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제품에는 영양소, 비타민 및 생리 활성 화합물이 풍부해 포도당 대사에 도움이 되고 특히 유청 단백질은 식후 혈당 수치 상승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생산시설인 ‘양주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과 임직원들을 비롯해 경기도 이한규 행정2부지사, 양주시 강수현 시장,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 김천주 소비자재단 이사장, 농협축산경제 조재철 상무, 농협 서울지역본부 황준구 본부장 등 약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버스(가상현실세계)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원유-집유 출하 전과정 IT기술 접목 스마트 공장, 생산시스템 극대화 법적 기준보다 2배~4배 이상 강화된 자체 환경 기준 적용 미래 부응 수도권 전역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요충지로서의 지리적 이점 이날 준공식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이 올해 85주년을 맞아 양주 신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된 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양주신공장 건설에 물심양면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수현 양주시장, 그리고 공장건설 을 위한 농지전용허가와 문화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자체 생산 소백산 수제요거트·치즈 최상품 평가 장기화됐던 코로나19 비대면이 해제되면서 경북 영주시 호수목장(대표 박성수)과 호수밀크아카데미(원장 안일윤)를 찾는 체험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3년 경북 영주시 의상로 152(지번 상망동 380-29)에서 목장을 시작한 호수목장은 9월 현재 혈통이 확실하고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250두(착유우 100두, 육성우 150두)를 기르고 있다. 호수밀크아카데미 안일윤 원장은 2004년 한국목장형유가공협의회에 가입하고, 2006년 일본 낙농학원대학 안도 고우치 교수와 독일 URW 주립축산연구소 정용삼 박사 등으로부터 사사 받았다. 안일윤 원장은 목장형 유가공에 관한한 국내 유수 국립한경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목장유가공과정을 각각 수료하고 2015년 유가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호수목장의 명예를 내걸고 생산하는 소백산 수제요구르트와 치즈는 최상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명인들로부터 장점을 전수받아 생산되는 소백산 수제요구르트는 맛은 물론 호르몬제와 유화제, 안정제,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요구르트나 치즈 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