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입 목장 10개월간 변화…‘삶의 질’ ‘수익’ 모두 잡아 로봇 능력 최대치 발휘…체세포 10만 이하 유지도 국내 낙농현장에 로봇착유기가 저변화 되고 있다. 축산 ICT 전문기업 (주)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이 공급하고 있는 렐리 로봇착유기가 그 바람의 진원지다. 지난해 12월에는 충남 보령 우일목장에 국내에서 100번째 렐리 로봇착유기가 설치되기도 했다. 많은 낙농가들이 선택하고 있는 만큼 로봇 착유기 확산세는 가속화 될 전망.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겠다는 애그리로보텍의 모토가 낙농현장에서 ‘통’ 한 결과다. 100대의 렐리 로봇착유기가 실제 국내 낙농현장에서 가동되며 검증 받아 온 효과가 낙농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확산돼 온 것이다. 다만 전제가 있다. 단순히 손 착유 보다 편하고, 여유시간이 생긴다는 것만으로 낙농가들이 로봇착유기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사업을 하는 농장주 입장에선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 어떠한 시도도 무의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렐리 로봇착유기를 통해 생성되고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는 경제성 부분에 대해 확실한 동기를 낙농가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국내 렐리 로봇착유기 설치 목장들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범사용 농가 이상육 ‘제로’…경제적 손실 차단 ‘구제역 예방’ 본연 기능 겸비…한우농장 관심 확산 의료 장비 전문업체인 (주)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아톰건’ 은 국내 최초의 가축용 피내접종 자동무침주사기다. 대한한돈협회와 3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개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거쳐 지난 2019년말 첫 출시, ‘현장에서 태어난 제품’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부터 본격 공급되기 시작된 아톰건은 ‘분사식 주사’ 방식으로 바늘없이 미세한 노즐홀을 피부에 밀착, 기기 본체의 강인한 발사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순식간에 밀어 넣어 준다. 약물자체가 순간적으로 바늘역할을 하며 기존 바늘주사기와 달리 통증이 없을 뿐 만 아니라 목표층에 고르고 빠르게 약물을 침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복지 축산에 더없이 적합한 대안으로 손꼽혀 왔다. 더구나 투입된 약물이 각층의 피부결을 뚫고 일정한 깊이로 직선 침투해 저항층을 만나게 되면 조직의 결을 따라 순식간에 수평으로 고르게 확산, 구제역 백신으로 인한 이상육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는 아톰건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이기도 하다. 아톰건의 성능은 실 구매 양돈농가들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부생활 거치며 전업농가 ‘우뚝’…노하우 탄탄 축산학 전공 아들, 전문지식 결합 대물림 수업 하루 1등급 2천450㎏ 납유…유량·유질 ‘최고봉’ 일곱 목장의 목부생활을 9년 동안 하면서 나름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체세포수 1등급 원유 1일 2천450kg을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 대물림목장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258번길 162(지번 설성면 암산리 37번지)에 위치한 신오성목장<대표 오성봉(68세)>. 신오성목장이 지난 2월10일 서울우유에 낸 이 원유 물량은 서울우유 1천528조합원 목장에서 이날 집유한 평균 물량 1천245kg 보다 2배에 달한다. 신오성목장이 있기 까지는 오성봉 대표가 1981년 결혼한 박경자씨(64세)와 함께 근면하고 성실하게 목장경영에 전념한데 기인된다. 이들 부부는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 동면 개운리에서 모돈 3∼4마리를 배합사료가격 절감을 위해 쌀겨 등 농산부산물 이용도를 높이면서 사육했다. 그러나 1982년 산지돼지가격이 폭락되어 외상으로 구입한 배합사료가격마저 빚더미로 쌓이게 됐다. 오성봉 대표는 ‘경기지역 낙농목장에서 목부생활을 하면 월급 외에 1년에 퇴직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은 뿌린 만큼 거둔다”…근면·성실로 자수성가 봉사단체 이끌며 기부·후원…각종 봉사 활동 전개 이웃 돌아보는 삶 실천…‘아름다운 목장’ 롤모델도 서울우유조합원 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낙농가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 불우이웃 우유나누기 행사 등을 꾸준히 펼치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대신리(도로명 설가로 708-33)에서 달봉목장을 경영하는 김동식 대표(67세)는 2020년 2월 1일 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에 이어 지난 1일 가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됐다. 김동식 대표는 “우리 주위에는 어렵고 불쌍한 주민이 많다”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하나 없는 본인은 낙농은 큰돈을 벌수는 없지만 원유가격을 정부가 고시하여 가격파동이 크지 않고 뿌린 것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터득시켜주는 업종으로 지난 39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올라서면서 주위를 보살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말 남의 우사(양귀리와 상군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이사를 하면서 임대하여 자식 돌보듯 기른 젖소는 정성을 들인 만큼 보답해 주었다. 2006년 현재 목장이 위
축산업은 기계화, 자동화를 통해 가구당 사육마릿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경쟁력 제고의 기반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환경관리, 사양관리, 방역관리 등에 대한 책임도 증가해 축사시설의 올바른 관리도 농장 운영에 있어 중요한 항목이 되었다.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농업기술길잡이 ‘축산환경과 시설’ 자료를 통해 축산 기자재 산업의 현황 및 발전 방안과 축종별 시설 관리 요령, 동물복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개한다. ◆제1장 축산기자재 산업의 현황 및 발전 방안 1. 축산업, 축산 기자재 산업의 현황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 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7.2%에서 2000년 3.7%, 2010년 2.0%, 2017년 1.7%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농업 부문과 비농업 부문의 성장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에도 경제가 성장하면서 농업, 비농업 부문 간 생산성 격차가 확대되어 농업 부문의 생산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보편적인 추세이나 여전히 농업은 농가 소득의 원천, 안정적인 먹거리 제공, 식품 등 연관 산업 발전 및 농촌지역 고용 유지, 농촌 생태, 경관 보전 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농림업 총 생산액은 52조5천198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 건강 최적의 솔루션 제공…가축질병 예방·근절 기여 진단키트 등 우수 제품 발굴·공급…품목 다양화 준비 중 김규욱 솔벳 대표는 동물용 진단키트, 동물약품 회사에서 잔뼈가 굵었다. 15년 이상 직장을 다닌 뒤 2016년에는 직접 창업도 했다. 그리고 다시 도전 길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1월 솔벳을 설립했다. 그간 쌓은 영업 경험과 경영 능력을 살려 솔벳을 동물건강 최고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축산 분야에서는 우결핵 진단키트,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보조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두 품질 면에서 ‘1등’을 자부합니다.” 김 대표는 “벌써 사용고객으로부터 ‘참 만족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반려동물용 보조제에서는 그 효과를 유튜브로 내보냈으면 한다는 제안도 들어왔다”고 웃어보였다. “솔벳(SOLVET)이라는 회사 이름은 Solutions for veterinarian이라는 뜻입니다. 수의사와 동물건강에 꼭 필요한 최적 솔루션을 발굴·제공하는 것이 솔벳, 그리고 제 역할입니다.” 김 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깊고도 넓게 취급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
◆퇴비 살포 방법 가. 퇴비 운송 -농장주가 퇴비 살포를 위해서는 가축분뇨 및 퇴비‧액비 관리대장을 작성하고 농장에서 반출해야 함 -가축분뇨 및 퇴비‧액비 관리대장을 기록‧보존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기록한 자에 대해 위반 시 최고 100만원 과태료 부과(가축분뇨법 제53조3항16호) -부숙된 퇴비는 덮개 등이 설치 된 운반차량(암롤박스 차량, 덤프트럭)을 이용해 퇴비가 바닥으로 흘러내리지 않게 운반 -차량 외부에 퇴비가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콤프레샤 등을 이용해 제거한 후 농장에서 출발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으로 등록된 차량만 퇴비를 수거 및 운반 가능하며 위반 시 과태료 부과(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7조의3) -퇴비 운송을 위해 농장에서 출발 시 차량‧장비 내‧외 및 대인 세척‧소독 실시 해야 함 나. 퇴비 살포 -부숙 퇴비를 경종농가와 협약된 필지에 균일하게 살포하고 살포 후 즉시 경운 및 로터리 실시로 유실량 최소화 -부숙된 퇴비만 살포해 미부숙 퇴비 살포에 의한 냄새 발생 및 병원성 해충에 의한 감염 등의 피해가 없어야 함 -기후, 지형, 토양 조건을 고려해 최대한 균일하게 살포(퇴비 살포기 등 활용) -과대 시비를 하거나 불균일하게 살포시 생육
[축산신문 편집자] 2년 전 악성가축전염병 구제역과 AI, ASF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오미크론으로 인한 국내외 각종 행사가 취소와 연기 등 피할 수 없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악재속에서도 안전한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국내 최대 축산 전문 전시회인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이하 KISTOCK 2022)’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그간 연기와 행사 취소의 위기 속에서 개최되는 KISTOCK은 1999년 이래 국내 축산업의 기술 발전과 첨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축산 전문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전시는 축산 관련 150업체에서 400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부문별(참가업체 기준)로는 축사 시설 및 기자재 56%, 사료 16%, 동물약품 5.3%, 종축·경영 등 기타 부문에서 8.7% 전시된다. 매 2년 주기로 개최되었던 KISTOCK 2022가 4년여 만에 개최되면서 전시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축산인에게 박람회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함께 전시에 출품한 전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와 함께 온·오프 형태로 전시 품목을 볼 수 있게 하이브리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도시화 대응 친환경 사활…꽃·나무 가꾸고 연못까지 ‘아름다운 목장’ 인증…안전·위생 생산 시스템 정평 초고능력 젖소 즐비…서울우유 상위 1% 유질 명가 도시근교에서 60대 부부가 38년 동안 젖소를 기르면서 ‘서울우유 나100%우유’ 원료로 내는 자타가 인정하는 강소농이 있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점동로 41번길 117. 을축목장<대표 이순표(65세), 전미애씨(60세)>은 1985년 인천 연수동에서 처녀젖소 4두로 낙농가가 됐다. 1992년 현재 목장 위치로 이전하면서 체계화하고, 해태유업(동원F&B 전신)으로 내던 원유는 1997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원번호 13854)으로 옮겼다. 한때 1천700kg까지 냈던 원유는 목장부지가 협소하고 환경문제가 심화되는데다 후계구도 또한 없고 힘이 부쳐 현재는 쿼터 750kg로 줄였다. 그러나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 2021년 12월 젖소검정성적자료를 보면 깜짝 놀란다. 두당평균 305일 유량이 1만2천387kg에 이르고 평균 체세포수도 3만5천(cell/ml)으로 서울우유 상위 1% 이내이기 때문이다. 특히 7산 ‘을축 60호’는 305일 유량이 1만6천514kg, 체세포수
◆퇴비시료 채취, 의뢰, 이송 및 기계분석(1) 가. 퇴비시료 채취 1) 시료채취 -(용기)분석 방해성분이 용출되지 않는 500g 이상의 유리병 또는 비닐봉지 등을 사용 -용기 앞에 채취날짜, 시료명, 주소, 시료내역 등을 기재 -퇴비 시료채취방법에 따라 시료채취 시 성분검사 채취확인서를 작성 비치 -시료채취 이후 시료와 퇴비 성분검사 위탁서를 검사 기관에 동봉 -퇴비 검사기관으로부터 퇴비 성분검사 결과서를 받은 경우 관련 서류와 같이 보관 2)시료채취 방법 : 원추4분법 -시료를 대표할 수 있는 5~6곳 이상 채취하여 깨끗한 깔판에 옮겨 균일하게 잘 혼합 -원추4분법에 따라 최종 500g의 시료 채취 ①채취된 시료를 깨끗한 평면에서 원추형으로 쌓아 올림 ② ①의 원추를 평평하게 하여 위치를 바꿔 ①과 같이 조작하여 2~3회 반복 ③ 원추 정점에 삽을 꽂고 앞뒤좌우로 흔들어 높이를 낮추고 수직으로 눌러내려 평평하게 만들고 ④ 삽을 이용해 ③의 시료를 4등분하고 ⑤ 4등분한 시료에서 마주보고 있는 시료 두 곳만 취하고 다른 두 곳은 버리고 ⑥ ⑤에서 채취한 시료를 다시 ①~⑤의 조작을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500g의 시료를 채취 나. 시료검사의뢰 -채취한 500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조사료 수급난 대응 선지급 결제방식…원료 확보 용이 작업동선 단축·인력 효율화…운영비 절감·생산성 극대 꾸준한 품질 개선…십여 년째 제일 저렴한 가격 유지 9년째 판매량 증가…조합원 출자배당 등 통 큰 환원 국제 조사료가격이 사상유례가 없이 폭등하여 축산물생산비를 가중시키는 가운데 십 수년째 품질이 우수한 TMR사료를 저렴하게 생산하고 농가에 공급하여 조합원 목장의 경쟁력과 수익을 높여주는 지역의 낙농단체가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738.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은 매년 조합 강당에서 개최했던 정기총회를 지난 2년 연속 확산되는 코로나로 인해 2년째 생략했다. 다만 출자배당 20%와 이용고 배당대신 나눠줬던 매출할인을 kg당 12원씩 모두 10억4천500만원을 지난 1월 18일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농로에서 비대면 전달했다.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조합원 100명에게 지급한 출자배당(20%)은 모두 2억2천712만원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227만원씩, 매출할인(12원)도 7억3천588만원으로 1인당 평균 735만원씩 각각 지급했다. 또 이천낙농영농조합이 설립되던 1993년 75명이었던 낙농회원이 거의 폐업하
◆퇴비 부숙도 판별(2) 2) 냄새로 구분하여 판정하는 요령 - 아주 강한 축분 냄새를 느낄 정도는 미숙 - 약간의 축분 냄새가 남아 있으면 중숙 - 축분 냄새에서 흙냄새 등으로 바뀌면 완숙 단계 3) 수분으로 판정하는 요령 - 손으로 움켜쥐면 손가락 사이로 물기가 많이 나오면 70% 이상으로 미숙 - 손가락 사이로 물기가 약간 나올 정도면 60% 전후로 중숙 - 손가락 사이로 물기가 스미지 않으면 50% 전후로 완숙 단계 다. 퇴비활성평가법 : 온도, 방선균 형성으로 판정하는 방법 1) 온도 측정 - 농장주는 퇴비더미 운전 중에 호기성미생물 활성에 의해 퇴비더미 내 온도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퇴비더미 내 온도 측정으로 퇴비화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음 - 뒤집기 작업 후 퇴비더미 내 온도가 상승하지 않으면 함수율을 65%(60~75) 전후 등 확인 후 다시 뒤집기를 해주어야 함 ※ 뒤집기를 자주하면 더미 내 온도가 상승하지 않음(퇴비화에 관여하는 미생물이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함) 2) 방선균 형성 - 한편 잘 만들어진 퇴비는 후숙(부숙완료)단계에서 방선균이 하얗게 띠를 형성하는데 - 이는 축분의 유기물 등이 충분히 분해되어 작물에 이용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