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축산분야에 대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목표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농특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 방향은 어떻게 될까. 농특위 정현찬 위원장으로부터 농특위의 올해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축순환 활성화 기반 지속가능 축산 토대 마련식량안보·탄소중립 선제적 대응…정책적 뒷받침 ▲농특위 설립 이후 존재 기한의 반환점을 돌았는데 축산분야의 성과를 꼽아본다면.-그동안 우리 축산업은 경쟁과 효율 중심의 경제 논리로 산업 육성에만 치중해 생산 환경이 악화됐다. 국민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축분뇨 냄새, 온실가스 배출, 환경오염 등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농특위는 지난 2019년 12월 제3차 본회의에서 ‘지역자원 기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방안’을 의결, 농업과 축산, 환경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도모를 목표로 ‘지역자원기반 경축순환농업의 도입’, ‘토양양분관리제 도입’, ‘가축분뇨자원의 생산·유통·이용 활성화’를 방안으로 제안했다.그 후속 조치로 지난해 2월 제
[축산신문 신정훈·김영길·서동휘·이일호·전우중 기자] 명절 선물은 역시 국내산 축산물이다. 맛, 안전·위생에 건강, 그리고 정성까지 가득 담겨있으니, 받는 순간 ‘최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된다. 특히 올 설 명절은 코로나19에 따라 평소 왕래가 적었던 탓에 가족, 친지, 지인 얼굴이 유난히 더 반갑다.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이것저것 다 따져봐도 국내산 축산물 만한 것이 없다. 올 설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국내산 축산물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농협목우촌 프리미엄급 강화…친환경 포장재 확대 농협목우촌(사장 표기환)이 설 명절을 맞아 100% 국내산 원료육으로 만든 선물세트를 시판했다. 농협목우촌은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명절 기간 농수축산물 선물가액 범위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흑돈수제햄, 한우, 스테이크 세트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목우촌 흑돈 프렌치렉이 포함된 흑돈수제햄 세트는 삼겹이 붙어있는 뼈등심 부위를 오븐에 가열한 제품으로 삼겹의 고소한 풍미와 등심의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한우·한돈세트, 캔햄종합세트, 육포세트, HMR세트, 냉동식품세트 등 설 명절용 다양한 세트를 준비했다.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회원간 유대 도모…현장 의견 적극 수렴 현장 맞춤형 보조사업 뒷받침 적극 유도 “한우사육 현장은 점점 고령화되고 소규모 농가는 감소하고 있으며 관세 제로 시대가 임박한 가운데 전문화되고 정예화된 ‘강한 농가’ 육성에 적극적인 관심과 뒷받침이 절실합니다.” 구랍 16일 취임한 전국한우협회 신임 이진원 원주시지부장은 “한우농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권익 보호와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원주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내에서 160 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이진원 지부장은 200여 회원 농가로 구성된 원주시지부를 새롭게 이끌게 됐다. 이 지부장은 지부 운영방침으로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유대를 중시하며, 행정과 축협, 농가 간의 유기적 화합에 역점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지부장은 “현재 한우산업은 환경규제 및 후계자 부재 등 어려움 속 무관세 시대에 대비하며 탄소중립이란 세계적 어젠다에도 발맞춰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 축협,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가 밝았지만 고곡가 한파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해 생산비 상승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퇴비사 관리(2) 1) 퇴비사 내 분리벽이 없는 경우-2 -분뇨더미(분뇨+수분조절재)내 함수율이 높으면(특히 겨울철) 부숙이 되지 않으므로 수분조절재(톱밥 등)를 보충해 함수율을 65%(65~75) 전후로 조절한 후 교반 -수분이 너무 적어도 부숙 조건에 적절하지 않으므로, 손으로 분뇨더미를 움켜쥐면 손가락 사이로 물기가 조금 나오는 정도로 수분조절하여 운전(65%전후) -퇴비사 내 더미 전체가 정상적으로 부숙이 진행되면 미생물과 분뇨 유기물 등이 균일한 접촉과 원활한 산소 공급이 이뤄지도록 주 1회 이상 교반 -분리벽이 없는 퇴비사의 경우 임의로 기준을 잡아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옮기는 작업 실시 -뒤집기는 장비(스키드로더, 포크레인, 트렉터 등)를 활용해 더미 외부부터 긁어내려 주변의 빈 공간으로 옮겨 새로운 더미 형성 -더미를 뒤집을 때에는 가급적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 더미 입자가 공기와 접촉이 많도록 실시 -포크레인이 더미 위에 올라 타 작업을 실시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수분 조절이 필요하면 톱밥 등을 첨가해 섞은 후 한 쪽에서 다른 한 쪽으로 옮기면서 가급적 공기접촉이 많이 이뤄지도록 실시하며, 이 때에는 높은 곳에서 작업하므로 안전사고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지자체-농가 협력 통해 가축질병 극복 가능 유연하고 탄력적인 맞춤 방역 필요…“열정 다할 것” 지난해 9월 27일 부임한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벌써 100일이 훌쩍 지났다. 이 부장은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전국 어디라도 달려나가고 있다. 지난주에도 고병원성AI 발생 현장에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역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SOP를 잘 따르면 됩니다. 하지만, 현장은 이론과 많이 다릅니다. SOP에 나와 있지 않은 것도 있고요. 현장에는 여건에 따라 판단하고, 조정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는 “현장에서는 발생·방역 상황을 살피고, 이에 따라 차단방역 등을 기술지도한다. 지방자치단체에 이런저런 협조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지난해 만큼은 아니더라도, 고병원성AI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철새이동 등을 감안했을 때 여전히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진단했다. “농가 방역 의식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역량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중앙정부-지자체-농가 등 방역주체가 힘을 모아 철통방역을 실천한다면, 가축질병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소비자 유제품 수요 증가…용도별차등가격제가 ‘정답’ 유명무실 낙농진흥회 이사회, 실질적 대화 창구로 거듭나야 농가 수익 감소 방지 최우선 과제…낙농산업 진흥이 목적 “낙농산업의 위축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용도별차등가격제의 도입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이 낙농업계의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의 필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20년 동안 낙농산업이 지속적으로 위축되어 왔던 만큼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국내 낙농산업의 미래가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박범수 축산국장.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산 원유의 자급률은 지난 2001년 77.3%에서 2020년 48.1%로 급격하게 낮아졌다. 1인당 음용유 소비량이 같은 기간 36.5kg에서 2020년 31.8kg로 하락한 반면 치즈·버터·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의 소비는 63.9kg에서 83.9kg로 증가했음에도 국내 생산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음용유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수입 가공 유제품과의 가격 경쟁이 매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범수 국장은 “오는 2026년에는 미국·유럽산 치즈와 시유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시장개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홍콩, 한우 고급육 이미지 구축 발판 미국 시장 진출 타진…실효적 뒷받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은 올해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에 대해 그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과 대치되는 생각이라 주목되고 있다. 민 위원장은 “한우사육두수 과잉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한우고기 수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그 동안 한우협회와 함께 한우고기 수출에 대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 해온 바 있으나 지지부진한 수출 실적으로 인해 지적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그간의 지원사업이 꼭 성과가 없었다고만 할 수는 없다. 홍콩 현지 시장에서 한우고기에 대한 고급육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것을 발판으로 현재는 미국에도 한우고기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상징적인 의미가 큰 시장이다. 수출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 시장에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업에도 적극
차근환 부장(한국단미사료협회) 2021년의 사료산업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다. 옥수수 등 단미사료의 가격 상승과 유(油)가 상승 등에 따른 국제 운임료 상승 등이 원인이다. 어떤 경제학자는 달러의 양적완화 정책에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사료산업에 있어서는 그러한 거시적(巨視的) 여건과 더불어 미국에서의 물류운송의 어려움, 옥수수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의 증가 등 여러 미시적(微視的) 여건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 생각된다. 사육기반 질병 피해 미미·육류 소비 상향안정 ‘희망적’ 코로나 여파 ‘숨 고르기’ 수출시장, 하반기 공격 마케팅 단미사료·보조사료 산업의 여건 대내적으로도 코로나19에 따른 단미·보조사료의 수출둔화 및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보조사료 시장의 축소, 신제품 개발실적 감소 등 여러 국내외 여건들이 단미·보조사료 산업 종사들을 한숨짓게 했던 한해로 기억된다. 희망적으로 2022년을 내다 볼 수 있는 것은 구제역 등 대규모 질병발생이 몇해 동안 없어 축산농가가 안정되어 있고 코로나19의 확산속에서도 국민의 건강유지에 필수적 먹거리인 육류의 소비가 상향 안정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우리나라의 사료산업이
이만재 원장(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실하게 식품소비 트렌드를 급변시키고 있는 가운데 유가공산업은 이 기간 중 다행히도 산업 전반에 걸친 플러스 효과를 누려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고는 2022년도의 유가공산업 전망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우리는 식품소비시장의 전반적이고 급격한 흐름의 변화에 동승하지 않을 수 없는 중대한 변곡점을 돌아가고 있기에 이 문제를 간과 할 수 없음을 전제로 전망을 전개하고자 한다. 영양 채우며 간편성 고려…스마트한 유제품 소비 확산 카페·패스트푸드·제빵업체 수요 증가…수입 대체 경계를 현 시점에서 식품 소비자들의 최대 공통분모는 개개인의 건강과 지구환경변화와 관련된 친환경적인 요소들에 대한 깊은 관심이다. 구성세대 공통분모, 건강·환경보존 밀레니엄 세대들이 20~30대로 사회의 주요 구성원에 올라서면서 아주 스마트한 생각과 판단, 그리고 풍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력의 활용으로 건강식단에 매우 민감하면서도 맛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고 더 나아가 택배의 편리함까지 고려하는 등 기성세대들이 상상도 못 할 소비흐름을 이끌어가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전 인구의 약 25%를 차지한다. 그런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농축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분주하게 뛰고 있다. 여당에서 바라보는 축산업계의 현안과 입법을 준비 중인 법안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농해수위 여당간사인 위성곤 의원으로부터 올해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우유 소비기한 표기제 도입 10년 유예 타협안 이끌어 축산인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활기찬 농업·농촌 조성 부숙도 검사 올바른 정착·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마련 - 임인년 새해가 밝았는데 축산인들께 간단히 새해 인사를 한다면. ▲ 호랑이 기운이 솟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흑호의 넘치는 힘과 열정으로 우리 앞에 놓인 위기와 역경을 헤쳐나갔으면 한다. 축산농가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소망을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빈다. - 지난 한 해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여당 간사로 열심히 활동하였는데 한 해를 되돌아본 소감은. ▲ 지난 한 해 농해수위에서 농림축산법안심사위원장과 민주당 농해수위 간사를 맡아 여러 현안과 정책에 대응하며 바쁜 시
정병곤 회장(한국동물약품협회) 동물약품 산업은 가축사육두수, 반려동물 수, 질병발생 등 여러변수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 여기에 코로나19도 보태졌다.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 발전을 이어갔다. 특히 수출은 부진을 어느정도 벗어났다. 새해 2022년 역시 생각지 않았던 호재, 악재 등이 터져나올 수 있다. 슬기롭게 대처해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2022년 동물약품 산업이 그려지기를 기대해 본다. 사육 마릿수 현 수준 유지…반려동물용 시장 성장세 새해 해외 전시회 참가 등 공격적 수출지원사업 추진 2022년 임인년(壬寅年) 흑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생활이 유례없이 큰 변화가 있었던, 그리고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낸 해로 기억된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경기는 위축되었고, 영업활동은 제한받았다. 동물약품 및 축산업 분야도 예외없이 영향을 입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가축 질병의 발생으로 우리 축산업계는 큰 경제적 손실을 봐야 했다. 일부 축산물은 공급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기도 하였다. 현재 ASF 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축산분야의 최대 화두는 냄새저감과 환경개선, 탄소중립 등을 꼽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으며, 새로운 정책들도 준비 중에 있다. 올해 임인년 농식품부의 정책 방향은 어떻게 될까. 농식품부 축산정책국 박범수 국장으로부터 현재의 분위기와 올해 사업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저메탄‧저단백 사료 개발‧한우 사육 구조 개선 등 추진 돼지 경매물량 확대‧낙농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 기대 소비자 요구 부응하며 농가 소득 안정…소통 강화할 것 - 지난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분주한 한 해를 보냈는데, 정책은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평가하나. ▲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타진하고 있는 탄소중립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분위기는 상당히 무겁다고 볼 수 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소통을 강화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 중이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꼽고 싶은 것은 가축분뇨 문제 해결과 과학적인 수급관리 체계 구축이다.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해 분뇨의 발생을 덜 하도록 하고 처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데, 발생을 줄이는 것은 사육두수 감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