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가 등록 소재지 관련 기준 모호해 혼선 지적 자조금 무임승차 방지책…방역예산 확대 요구도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4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1년도 전국사무국장 연찬회’<사진>를 열어 일선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고충을 경청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봉산업육성법’에 의거한 농가 등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협회 업무 안내를 비롯해 ‘양봉의 날’ 행사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윤화현 회장은 양봉산업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전국 사무국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전국 양봉농가들이 큰 어려움에 처한데 대한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윤 회장은 “양봉산업육성법이 잘 정착되면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농가 등록을 서둘러 달라”며, “협회중앙회에서도 어려움에 놓인 양봉농가들을 위해 양봉산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농민수당’과 ‘양봉 직불금’ 제도화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동수 부회장도 일선에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무국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좋은 품질의 벌꿀을 생산해 충분한 노동의 댓가를 받을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이승우)는 지난 6일 한국양봉농협 공주사업소에 마련된 충남도지회 사무실에서 ‘제4차 지부장회의’<사진>를 열고 이같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최근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제3차회의 의사록 결과 보고에 이어 올해 11월경 전북도지회가 추진하는 ‘2021년 양봉인의 날’ 행사와 관련해 논의가 있었으며, 이외도 지회운영기금 조기 납부를 당부하고, 2022년 육성지원사업 품목 선정,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 설립에 대한 배경 설명 등을 공유했다.이승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흉작으로 많은 양봉인과 회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지도자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럴 때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서로가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내년을 잘 준비하자”고 말했다.이 지회장은 이어 “양봉업계의 이러한 어려움을 전달하고자 얼마전 충남도청을 방문해 꿀벌사료(설탕)지원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이날 참석한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조 상 우 대표(상우양봉원) 산림청에는 수종 연구를 담당하는 산림과학원이 있는데 꿀샘식물(밀원수)을 연구하는 정식부서가 없다 보니 임목 수종만 연구할 뿐, 꿀샘식물 수종에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 매년 양봉업계가 한목소리로 산림청을 상대로 꿀샘식물을 주기적으로 심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허공의 메아리로 들릴 뿐이다. 이제라도 양봉산업 체계적인 기반조성과 육성을 위해서라도 산림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가령 산림과학원에 꿀샘식물 전담부서를 만들어 ha당 어느 꿀샘 수종이 좋은지? 또한 권역별, 계절별로 어느 수종을 심어야 적합한지? 토양별로 어느 수종이 적합한지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것마저 안된다면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에 별도의 꿀샘식물 전담 연구실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를 통해 늦었지만, 전국 4만여 양봉농가의 젖줄인 꿀샘식물을 심고 가꾸어 전국 온산이 4월부터 10월까지 꿀벌들이 화분과 꿀을 모아 벌통의 벌집에서 춤을 추는 벌무리들을 꿈속에라도 보고 싶다. 특히 아까시나무를 비롯해 벚나무, 헛개나무, 때죽나무, 음나무, 피나무, 모감주나무, 쉬나무, 붉나무, 옻나무, 바이텍스, 쥐똥나무 등이 연중 꽃이 피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강원도 홍천군이 꿀벌의 개체 보호와 양봉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관내 모든 양봉농가에 대해 농가 등록신청을 당부했다. 양봉농가의 소득증대 도모 및 양봉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제정된 ‘양봉산업육성법’은 토종 꿀벌 10군 이상과 서양종 꿀벌 30군 이상 또는 혼합사육 30군 이상인 양봉농가는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8월 말까지 100% 등록을 목표로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군의 등록 대상 양봉농가는 약 208개소로 추정되며, 등록 농가는 전체의 80% 정도인 166개소에 달하고 있다. 양봉농가 등록은 사업장 터에 대한 사용권 확보와 소독시설, 장비 및 약품,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양봉농가임을 증명하는 사진 및 서류를 준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홍천군청 축산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라 무등록 농가가 꿀벌 또는 양봉의 산물·부산물 판매할 때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특히 양봉 관련 지원 사업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양봉농가의 경우는 사육하는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등록할 수 있다. 함대식 축산과장은 “생태계의 유지·보전과 높은 공익적 가치를
조 상 우 대표(상우양봉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이상기후 등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산림청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지구온난화 주원인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줄이기 위해, 2021년부터 2050년까지 한 해에 1억 그루씩 30년 동안 30억 그루를 심어 3천400만 톤에 달하는 탄소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무는 11년생부터 25년생 사이 나무가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탄소흡수기능이 떨어진 노령화된 나무를 베어내고 그곳에 어린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국토 1천만ha 국토 중 임야는 64%이며, 전체 임야 중 사유림이 67%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70~80년대에 조림을 집중적으로 했기에 지금 경제적인 목재로 산림의 가치를 누려야 하는데, 목재로서 저급한 목재만 일부 생산하고 나머지는 버려지는 목재로 전락했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의 목재 자급률은 20%에 불과하다. 산림청의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보면 기후 수종은 사업 계획안에 들어가 있어도 꿀샘식물(밀원수)에 대한 수종계획은 전무한 상황이다. 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7월 23일 농업회사법인 목향허니비(대표 오진영, 충북 음성 소재)가 ‘사양벌꿀’(설탕꿀·사진)’ 제품을 식품소분업 영업 신고도 하지 않고 소분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명령 했다.회수 대상 제품은 품질 유지기한이 2022년 7월 1일부터 오는 2023년 7월 22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포장단위는 500g, 1kg, 2kg 등으로 총유통량은 59t에 달한다. 한편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 산업 피해 최소화 정부 대책 요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양봉 업계에 또 다른 복병이 나타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무밀기에 꿀벌에게 먹이로 공급해야 할 꿀벌사료(설탕)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기 때문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사탕수수작황 부진에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꿀벌사료인 설탕을 구하는데 적지 않은 애로를 겪는 양봉업계는 설탕 가격을 올리기 위한 수단은 아닌지 국내 제당 3사(CJ제일제당, 대한제당, 삼양사)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제당 업계에서는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세계식량가격지수에 따르면 전월 대비 설탕 가격은 58%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밀, 옥수수, 설탕 등 주요 식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입 가격이 오르면 국내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이 미친다는 것. 더군다나 최근 중국을 비롯해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설탕 물량확보를 위해 혈안인 가운데, 태국과 브라질 등이 설탕 생산량 감소발표에 심지어 물류 컨테이너 비용까지 오르고 있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설탕 공급부족 현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생산된 벌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일본 양봉 업계가 혼돈에 빠졌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에서 생산된 벌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세슘이 검출된 벌꿀은 나미에마치의 사와카미관리경작조합 양봉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기준치인 1kg당 100베크렐(㏃)을 초과하는 130~16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돼 전량 회수조치를 내렸다. 나미에마치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가동이 중단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으로 후쿠시마현에서 생산한 벌꿀 중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함평군이 양봉농가 등록 시한을 한 달여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관내 ‘양봉등록 1호 농가’<사진>에 등록증 명패를 제작 지원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양봉업에 뛰어들어, 현재 60여 벌무리를 사육하며 인생 2막을 연 ‘늘봄양봉’의 김영학 씨다. 양봉농가들은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산업법)에 따라 8월 31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에 따른 관내 의무등록 대상 양봉농가는 107개이다. 이중 김 씨는 최초로 등록을 완료해 함평군 ‘양봉등록 1호 농가’가 됐다. 군 관계자는 “등록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꼭 지참해 기한 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며 “미등록 농가의 경우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관내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봉산업법에 따른 의무 등록대상은 서양종 30 벌무리, 토종벌 10 벌무리, 혼합사육 30 벌무리 이상인 농가로, 주 사육장 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축수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의령군은 최근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위한 빈번한 농약 살포와 고온으로 인한 양봉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해독제<사진>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독제 배부는 양봉농가 등록제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의령군 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며, 신속성을 더하기 위해 한국양봉협회 의령군지부의 협조를 받아 신속히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의령군은 지난 3월에도 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기생충 구제 약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꿀벌 집단폐사 발생을 막기 위해 약품 배부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한 검사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이승우)는 최근 충남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인지·부춘·석남)과 안효돈 의원(대산·지곡·팔봉)에게 각각 감사패<사진>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충남도 양봉산업 활성화와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에 대하여 한국양봉협회 충남지회에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수여했다. 특히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인 안원기 의원과 안효돈 의원은 지난해 이상 기온으로 역대 최악의 흉작 피해를 본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서산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양봉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이승우 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례없는 흉작 피해를 겪은 양봉농가의 피해 최소화에 이바지하신 공로에 대하여 감사패를 드리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안원기 의원은 “심각한 피해를 겪은 지역 양봉농가의 시름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의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시책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겠다”하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동양봉 피해보상 전무…질병 보장범위도 한정 업계 “꿀벌 특성 맞춰 실효성 제고…보완 시급”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자연재해와 가축질병 발생이 일상화되면서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축재해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현재 꿀벌에 대한 가축재해보험은 주계약으로 화재, 폭우, 폭설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낭충봉아부패병과 부저병 등 2종 법정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보상은 별도의 꿀벌 질병 특약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정부는 농업인들의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전체보험료 중 75%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는 전체보험료의 25%만 내면 된다. 그럼에도 2020년 기준, 국내 양봉 농가 중 NH농협손해보험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농가는 총 166건의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험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이유는 농가들의 관심 부족도 한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재해보험 자체가 양봉업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실효성에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양봉 농가들은 대부분 고정양봉과 이동양봉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 가입 당시 본 주소지에서 발생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