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양봉농가의 부가가치 창출과 양봉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세종시 양봉연구회를 대상으로 ‘고품질 꿀 가공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고품질 꿀 가공생산기술 시범사업은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고품질의 꿀 가공생산 기술로 양봉 생산물에 소포장 기술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포장 ‘스틱형 벌꿀’<사진>을 제품화했다. 벌꿀은 소비자들이 식품 편의성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시 농기센터는 이 같은 수요에 발맞춰 벌꿀을 복용할 수 있는, 짜 먹는 형태의 소포장 제품을 개발 것. 아울러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제품 개발에 머물지 않고 추후 로컬푸드매장, 답례품, 사은품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판로 확보로 양봉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농기센터 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세종시 양봉 대표 브랜드 ‘꽃방꿀’의 소비 활성화와 양봉농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기후 변화로 천연꿀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 농가를 위해 양봉사료(설탕)를 지원한다. 최근 기상 악화에 따른 잦은 비와 저온현상으로 인해 꿀벌 활동이 줄어 양봉 농가 생계가 위협되고 있어, 군은 3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꿀벌 20 벌무리(봉군) 이상 사육 농가와 양봉분야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사료 구입비 50%를 보조해 양봉 농가 경영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개량벌통, 양봉산물 저장고, 자동채밀기, 말벌 퇴치 장비 등 다양한 양봉 기자재 지원사업도 추진해 생산량 증대와 양봉산업 기반 안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양봉 산업은 화분매개를 통한 다른 농업 분야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생태계의 공익적 가치를 가진 산업인 만큼, 위기를 맞은 양봉산업 안정화와 지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가시응애도 기승…철저한 관리 요구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양봉 현장에서는 말벌류와 진드기 퇴치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말벌류인 등검은말벌과 장수말벌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불청객으로 불리는 진드기(가시응애)도 양봉농가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대표적인 꿀벌 질병 중 하나다. 이에 양봉농가들은 꿀벌 질병에 철저한 관리가 요망된다. 특히 등검은말벌과 장수말벌은 공격성과 번식력이 뛰어나 먹잇감으로 꿀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성향이 매우 높아,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양봉 현장에서 피해를 줄이려면 결국 양봉장 주변에 말벌 유인용 트랩을 설치하거나 말벌 포획기<사진>를 봉장 주변에 설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아울러 양봉장의 최대 불청객으로 자리 잡은 진드기구제는 시기를 미뤄서는 안 된다. 진드기는 장마가 끝난 시점부터 가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다. 오래전부터 양봉농가들은 진드기구제를 위해 개미산과 옥살산을 주로 이용해왔다. 그러나 한 제품을 지속해서 사용하다 보면 결국 내성으로 인한 질병 퇴치에 어려움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오은경)는 관내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했다.현재 양봉농가는 벌꿀 수입과 치열한 유통 경쟁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하고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관내에 농축시설이 없어 타시군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원거리로 수송해 경영비가 증가하고 있다.벌꿀의 변질을 막기 위해 수분함량을 낮추는 농축과정은 양봉의 필수 과정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억 8천만원을 투입한다.이번 사업을 통해 용강리 양봉농가 사업장에 최신 벌꿀 저온 농축시설을 구축한다.저온 농축시설은 낮은 온도에서 꿀 성분 손실을 최소화해 벌꿀의 품질을 높인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축시설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 증가와 경영비 절감으로 증평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농가를 위한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진시가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높이는 양봉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초보 양봉농가의 양봉 사양관리 실습 및 컨설팅 위주의 교육을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25명 내외로 양봉 경력 5년 이내 양봉 등록 농가 및 취미 양봉을 하는 10군 이내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해 9월 16일부터 10월 15일 매주 목·금요일 주 2회, 10회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교육내용으로는 양봉 기본 사양관리, 기본용어 설명 등의 이론과 속살피기(내검) 방법, 여왕벌 양성 등의 실습을 병행하며, 농가 현장 컨설팅과 관내 우수 양봉농가 현장교육 등을 추가해 양봉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장명환 축산지원과장은 “양봉농가 지속적인 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해 양봉전문가를 육성할 예정”이라며 “이상기후 등으로 꿀 생산량 저하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들을 대상으로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황인성 기자] 꿀벌 임상 활성화·진료 표준규정 확립 방안 등 논의 대한꿀벌수의사회(회장 임윤규)는 지난 12일 대전에 위치한 꿀벌동물병원에서 ‘2021년도 제2차 꿀벌질병대책 특별위원회’ 및 ‘대한꿀벌수의사회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꿀벌 수의사들의 국내 꿀벌 임상 활성화와 건강한 꿀벌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 대면과 영상회의를 통해 이루어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월 23일 창립된 대한꿀벌수의사회의 창립 경과보고 및 양봉산업의 현황에 대한보고도 이뤄졌다. 특히 현재 뚜렷하게 법으로 규정되지 않은 꿀벌 진료에 대한 표준 규정 확립을 위한 꿀벌동물병원 관련 규정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으며, 병성감정 종사자 꿀벌 교육 및 가입회원 교육, 분과위원회 신설 및 신임 간사 선임 등 여러 안건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윤규 대한꿀벌수의사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들이 건강한 꿀벌을 사육할 수 있도록 수의사들이 힘을 모아 봉사할 예정”이라며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의사들이 최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꿀벌동물병원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대체 단백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꿀데기(수벌 번데기)의 영양성분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소비자 맞춤형 에너지 젤리를 개발했다. 꿀데기는 ‘꿀을 먹고 자란 번데기’라는 뜻으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수벌 번데기의 애칭이다. 수벌 번데기는 외부와 차단된 벌집 안에서 애벌레 시기 벌꿀이나 로열젤리, 화분만 먹고 자란 친환경 고단백 식품으로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됐다. 특히 번데기에는 단백질(52%), 지방(26%), 탄수화물(16%) 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특히 인지질과 칼륨(K), 인(P) 등 무기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하다. 또한 수벌 번데기의 생리활성 탐색 결과, 항산화, 항비만, 항염증,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벌 번데기는 이른 봄부터 초가을까지 여왕벌이 산란할 수 있는 환경만 되면 가능하지만, 양봉농가의 노동력과 벌꿀 생산 등을 고려하여 무밀기에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관점에서 에너지 젤리의 시장성을 평가하기 위해 소비자패널 40명을 대상으로 맛과 질감 등 관능 평가를 비롯해 품질평가를 시행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1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후에 따른 천연꿀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해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지역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양봉사료(설탕)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5월 잦은 강우와 바람으로 아까시나무꽃이 빨리 떨어지는 낙화 현상까지 발생해 천연꿀 수확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또한 최근 꿀벌의 천적인 장수말벌이나 외래종 등검은말벌 개체 수가 증가한 데다, 이상기후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도재복 한국양봉협회 연천군지부장은 “양봉업이 도산해 꿀벌이 줄어들게 되면 꿀을 못 먹게 되는 것은 물론 다른 농작물의 수확량도 감소할 것”이라며 “꿀벌이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익적 가치를 생각해서라도 양봉업을 보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생태계의 공익적 가치와 양봉농가의 피해보전 일환으로 동절기에 사용하는 양봉사료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나무 심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이에 산림청도 최근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안)’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오는 2050년까지 매년 1억 그루씩, 30년 동안 30억 그루 나무를 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2018년 기준, 국내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연간 4천560만 톤으로, 국가 총배출량(7억 3천만 톤)의 6.3%를 상쇄하고 있다. 그러나 70~80년대 치산녹화 시기에 집중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2050년도에는 탄소흡수량이 1천400만 톤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산림청은 산림의 탄소 흡수저장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 심기를 통한 2050년 탄소중립 3천400만 톤 기여를 목표로 산림의 탄소흡수력 강화,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 목재와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 활성화, 산림탄소흡수원 보전·복원 등 4대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는 12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 축산과(과장 안호)는 도내에서 벌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관할 시, 군, 구에 양봉농가 등록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봉산업 육성과 기반조성을 위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8월28일부터 시행한 양봉농가 등록제는 등록기한을 지난해 11월 30일에서 올해 8월 31일까지 한차례 연장했다. 충북도는 그동안 시·군 및 양봉협회를 통해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로 등록을 독려했으나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충북도내 양봉농가 등록대상 2007호 중 72%인 1446호만이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양봉농가가 기한 내 등록하지 않고 꿀벌, 양봉산물, 부산물을 판매할 경우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되며 향후 양봉관련 정책사업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양봉농가 등록대상은 서양벌 30군 이상 또는 토종벌 10군 이상 사육농가로 양봉을 많이 하는 주 사업장이 속한 시·군·구 축산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생산·가공시설 및 장비를 구매하고 사업장 및 부지에 대한 사용권한 확보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안호 축산과장은 “최근 이상기류에 따른 꿀 생산 감소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가 “지자체 보조사업 신청, 주소지로 통일 필요”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9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루비홀에서 ‘2021년 제5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양봉농가 등록 및 양봉의무자조금 도입 등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벌였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전국 시·도지회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이 양봉농가 등록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의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양봉산업법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 추진현황 ▲사탕무·설탕 검사기기 도입 관련 재논의 ▲지부장 대의원 인준과 기타 토의를 통해 양봉 의무자조금 도입 추진과 분과위원 재선정 논의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양봉산업 분야 공약사항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사회에 앞서 윤화현 양봉협회 회장은 “우리 업계는 풀어나가야 할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무엇보다 양봉농가 등록 계도기간이 이달 31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지금까지 등록을 못 한 농가들은 속히 등록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성 농식품부 사무관은 “양봉농가 등록 계도 시한이 오는 31일부로 만료된다. 그러나 이번 계도기간이 종료된다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강원도 정선지역 여러 양봉장에서 나비 종류 중 하나인 두줄제비나비붙이<사진>가 꿀벌을 사냥하는 보습이 포착돼, 지역 양봉 농가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두줄제비나비붙이는 제비나비붙이과 곤충으로 몸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뒷날개의 가장자리에 붉은 얼룩점이 있으며, 더듬이는 빗살 모양을 띠고 있다. 한국, 일본, 인도 등지에 주로 분포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졌다. 날개를 편 길이는 55~65mm이다. 날개는 검은색으로 햇빛을 받으면 광택이 난다. 뒷날개는 제비나비처럼 긴 꼬리 모양의 돌기가 있는데, 그 안쪽에 2줄의 붉은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식지는 주로 산지의 낙엽활엽수림 가장자리에서 살아간다. 성충은 7~8월에 나타나며, 낮에 활동한다. 여러 꽃에서 꿀을 빤다. 애벌레의 기주식물은 느릅나무, 소사나무, 비술나무이다. 아울러 곤충학계에서는 두줄제비나비붙이가 꿀벌을 사냥한다는 것은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학계 차원의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정년기 꿀벌동물병원 원장은“ 이런 일은 흔한 일이 아니라며 두줄제비나비붙이가 꿀벌을 사냥한다는 것은 어쩌면 기후변화에 따른 먹이 부족 현상은 아닌가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