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바이오라인 ‘에피그로산’ 돼지 스트레스 '완화' 생산성 '향상'...돈벌어주는 성장촉진제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이 내놓고 있는 ‘에피그로산’은 돼지 스트레스 완화제이면서 성장촉진제다. 동물용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특허제품이기도 하다. ‘에피그로산’은 산사추출물에 시프로헵타딘염산염수화물을 가미했다. 산사는 소화효소 분비를, 시프로헵타딘은 식욕을 촉진한다. 호서대 실험결과, ‘에피그로산’ 투여 돼지군은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었다. 체중, 증체량, 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영양소 소화율 등 생산성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강원대 실험에서 ‘에피그로산’ 투여 돼지군은 대조군 대비 일당증체량, 일일사료섭취량, 사료요구율, 돈군 균일도, 등급출현율 등 사양성적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하절기(7~9월)·비하절기(1~3월) 계절별 사용에서 체중, 증체량, 사료섭취량 등에서 ‘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해들어 남은 음식물 사료(이하 잔반사료) 급여 농가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잔반사료 방역관리 매뉴얼’ 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신고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잔반 급여를 통해 돼지를 사육하기 시작한 농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를 통한 현황 집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단 경기도 포천 소재 양돈장에서 잔반 사료급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차원에서 아직 집계하지 못한 잔반급여 농가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전국음식물사료축산연합회 김기상 회장은 지난 20일 “현재 8개소의 양돈농가가 당국의 승인을 받고 잔반 급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 상반기까지 40개소 정도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8일 행정명령을 통해 배출-이송-가공(사료화)-급여 등 4단계로 구분된 ‘방역관리 매뉴얼’ 준수를 전제로 잔반의 양돈장 반입을 다시 허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잔반급여 신청 양돈장 가운데 해당 지자체 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합동으로 처리시설 및 방역관리 실태 등을 점검, 이상이 없는 농가부터 선별적으로 ‘폐기물관리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미래연구소 신임 소장에 충남 홍성 소재 농업회사법인 성우농장의 이도헌 대표가 내정됐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김성훈 초대 소장에 이어 한돈미래연구소를 이끌어갈 2대 소장 공모에 나선 결과 이도헌 대표가 응모, 서류심사 및 면접 과정을 거쳐 사실상 확정됐다. 이도헌 소장 내정자는 지난 1995년 28세에 금융컨설팅-ICT회사를 설립, 최연소 코스닥 상장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해외사업 담당 상무를 마지막으로 금융계를 떠나 지난 2013년 성우농장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양돈인으로서 길을 걷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즉 가정용 수요가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NH 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 의뢰해 실시한 ‘축산업 기업 분석 및 전망 연구 용역’ 최근 보고서에서다 이에 따르면 국내 생활형편 전망 CSI는 조금씩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식비지출 의향은 정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식비 지출 의향 감소는 결국 가정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육류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돼지고기 수요를 지지해 주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더딘 소비여력 회복을 감안할 때 올해 1분기도 유사한 모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작업일수 감소와 육류내 대체소비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국내산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뿐 만 아니라 환율 등의 영향에 따른 돼지고기 수입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연중 1분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이기는 하지만 과거 보다는 돼지고기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한우자조금 예산은 186억2천136만원의 농가거출금과 91억6천100만원의 정부지원금에 더해 이월금 23억9천68만5,000원 등 총 301억7천304만5,000원으로 전년(428억9천319만원) 대비 29.7%인 약 127억2천여만원이 감소했다. 사업별로는 △수급안정 128억6천59만5,000원 △소비홍보 63억1천682만4,000원 △교육 및 정보제공 36억8천308만2,000원 △운영관리 22억924만5,000원 △유통구조 18억1천12만3,000원 등을 배정하는 한편, 예비비로 10억2천148만1,000원을 책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소비 촉진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친환경 사료 사용 확대와 탄소배출 저감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대규모 소비자 참여 이벤트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한우 소비를 적극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사업의 도입과 기존 사업의 대폭적인 증액을 통해 한우자조금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를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소비자 접점 확대 및 홍보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TV·라디오 광고 예산이 전년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현장기반 교육·체험 강화, 축산물위생교육기관 지정 추진 용도별 세분화·통계 고도화·특수우유 시장 창출에 역점 낙농진흥회가 지속가능한 미래형 낙농산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5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농축산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낙농진흥회는 현장기반 소비홍보 교육·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우유교실’ 사업을 확대한다. 낙농가를 통한 우유와 낙농에 대한 교육 실현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우유 음용습관 형성 및 우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 전국 84개교 8천653여명의 학생들에게 우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했고, 사업 만족도 평가 5.0점 만점 중 4.83점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올해는 교육 수요를 반영해 사업 대상지역을 지난해 16개 지역에서 20개 지역으로, 낙농가 강사를 30명으로 10명 늘려 교육 횟수를 396회에서 600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을 목표로 낙농진흥회를 식약처 ‘축산물위생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해 진흥회 주요업무(집유, 검사, 배송 등)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관세철폐, 사육두수 감소 영향…자급률 하락 전망 지난해 수입량 감소의 영향으로 우유자급률이 46.7%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 농업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공급량(원유 환산기준)은 435만2천톤으로 추정됐다. 원유생산량의 경우 전년대비 0.4% 증가한 193만8천톤으로 이는 마리당 산유량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착유우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수입량(원유 환산기준)은 수입단가 하락 요인에도 불구 유제품 소비감소로 전년대비 4.7% 감소한 236만4천톤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입량이 증가 추세에 있던 치즈와 버터 수입량은 전년 대비 각각 22.8%, 10.3% 감소한 영향이 크다. 그 결과 지난해 우유자급률은 46.7%로 전년대비 1.9%p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비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1인당 원유 소비량은 전년대비 3.7% 감소한 80.8kg으로 추정됐다. 올해 수급전망을 살펴보면 자급률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올해 원유생산량은 사육두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한 192만7천톤으로 전망되는 반면, 유제품 수입량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241만톤으로 추정된 것. 이는 수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도 축산과(과장 최동수)는 2025년 축산업의 추진방향을 ‘탄소저감 및 스마트 축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89개 사업에 지난해보다 132억원 증액된 780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축산 환경은 사료비와 전기요금, 인건비 상승에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축산업 토대 조성을 위해 동물복지 및 사육환경 개선, 스마트 축산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올해 중점 추진 분야로 ▲가축사육환경 개선 및 스마트 축산 구현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 조성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가축사육환경 개선 및 스마트 축산 구현을 위해 축산 ICT 융복합사업(27억5천만원), 축사시설 현대화사업(97억원), 한우산업 육성(10억7천만원), 가축재해보험(72억원), 비육용암소시장 육성(10억원)으로 스마트 축산환경 조성 및 한우 품질 고급화를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된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6억9천만원), 냄새 저감 개선(28억원),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90호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세종공주축협(조합장 이은승)이 국내 축협 최초로 축산물 이력정보 QR코드를 개발해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축산물에 적용,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공주축협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지난해 말 QR코드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하나로마트 축산물에 부착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소비자들은 하나로마트에서 축산물을 구입할 때, 영수증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생산자, 등급, 생산지 등 이력 관련 정보를 3초 안에 확인할 수 있다. 세종공주축협은 QR코드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생산 이력과 가공 과정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알 권리 충족으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축산물 유통의 투명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승 조합장은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세종공주축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알고 구입할 수 있도록 QR코드 개발과 본격 시행에 나섰다”며 “이번 제도가 축산물 유통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축협(조합장 신창수·사진)이 전국 농·축협이 연체율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효율적인 연체율 관리를 통해 클린뱅크를 달성하며, 종합업적평가 우수상과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해 대전축협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렸다. 대전축협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연체비율을 0.98%로 낮추고, 대손충당금 적립률 132%를 기록하며 농협중앙회로부터 클린뱅크 골드 등급 조합으로 선정됐다. 이는 농협중앙회의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농·축협 평균 연체비율 4.03%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성과다. 이러한 결과는 대전축협 직원들의 꾸준한 연체율 감축 노력과 자산건전성 강화의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1천억 원의 여신 증가 속에서도 연체비율을 0%대로 유지했으며, 올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13일 기준으로는 여신 93억 원의 순증을 기록하며 대전 지역 14개 조합 중 여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축협은 지난해 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제고, 내실경영 통해 모범적인 조합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농업생산액에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줄어드는 반면 축산업 생산액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업전망 2025’를 개최하고, 이같이 내다봤다. 이날 농경연 김용렬 농업관측센터장은 ‘2025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통해 2024년과 2025년 농업·농촌 관련 주요 지표와 전망을 발표했다. 농경연은 지난해 농업 생산액을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60조1천억원으로 분석했다. 재배업 생산액은 3.3% 증가한 반면 축산업 생산액은 23조9천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축산업 생산액이 감소한 이유는 육계, 오리의 도축 마릿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원인이다. 반면 다른 축종들은 생산액이 전부 늘었다. 한우의 경우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도축 마릿수가 증가했으며, 돼지고기는 재고량 감소에 따른 가격이 상승한 것이 생산액 증가로 이어졌다. 우유 역시 착유우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우유 생산액이 증가했으며, 계란도 생산량이 늘면서 생산액이 늘었다고 농경연은 분석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업 생산액도 지난해와 비슷한 60조1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낙농 관련 조합장들이 유업체들의 원유 계약량 감축 등 매년 낙농가들의 경영기반이 약화되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전국 낙농가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강래수·부산우유 조합장)는 지난 15일 충북낙협(조합장 신화식) 본점에서 올해 첫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18개 낙농 관련 조합 중 17명의 조합장과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농협중앙회 이재식 이사(부경양돈농협 조합장), 김태연 축산지원부장, 농협사료 오세준 충청지사장, 농협충북지역본부 박상민 경제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충청지역 한 조합장은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원유 계약량 감축 요구와 관련해 “죽는 지경까지 갔다고 봐야 한다. 한국 낙농산업과 낙농가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한다. 집유 일원화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충청지역 조합장은 “납유량이 매년 줄고 있다. 농가 기반이 약해지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결과적으로 집유 일원화로 가는 방향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