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청도군지부(지부장 김재권)는 지난 14일 새해를 맞이해 이웃사랑 꿀·화분 나눔 행사<사진>했다.양봉협회 회원들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1인 가구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천연꿀(500g) 840병과 꽃가루(화분, 500g) 30병(1천만원 상당)을 이날 청도군에 기탁했다.이날 김재권 양봉협회 청도군지부장은 “작년 한 해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면역력에 좋은 꿀과 화분으로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고, 코로나19도 잘 이겨내시길 바라는 뜻에서 회원들과 정성을 모으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영호 청도군 군수 권한대행은 “최근 2~3년간 이상기온으로 양봉 농가들도 힘든 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을 위해 모은 온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한 천연꿀과 꽃가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잘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문가 “약품 오남용 주요인…복합작용” 힘 실려 얼마 전 전남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 두고 양봉업계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인지, 아니면 관리 부족에 따른 기생충에 의한 현상인지, 또는 군집붕괴현상(CCD, Colony Collapse Disorder)에 의한 원인인지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양봉협회 해남군지부 자체 피해조사 현황에 따르면 해남군 관내 30여 농가의 1만여 벌무리 이상이 피해를 본 그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웃 지역인 강진군과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해당 기관인 농촌진흥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실태조사와 역학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월동기에 꿀벌이 없어진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꿀벌이 사라진 원인에는 환경, 기후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약품 오남용이 주된 이유로 약품 사용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최용수 박사는 “해남지역에서 꿀벌이 한꺼번에 사라진 원인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자조금 의무화를 놓고 업계 간의 이견이 좀처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화현·양봉협회장) 최근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한 해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가 회원 농가와 관련 업계로부터 거둬들인 자조금 규모가 1억5천200만원(정부지원금 미포함)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수치는 당초 계획했던 1억6천700만원 대비 91% 수준인 1천500만원이 줄어든 결과다. 이러한 원인에는 지난 2년 연속 천연꿀 흉작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자조금 납부를 꺼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하루속히 현재 임의자조금 운영을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하여, 양봉산업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현실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은 상황. 자조금을 낼 양봉 농가들의 자조금에 대한 인식 부족도 큰 문제지만, 벌꿀과 관련된 5개 단체(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 한국종봉협회)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좀처럼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한봉협회가 최근 새로운 임원진들이 구성되는 바람에 그동안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한 해 양봉업계는 근대 양봉 100년 역사상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큰 어려움과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생태계의 불균형이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천연꿀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한참 밑도는 2년 연속 흉작을 기록한 탓에 농가들은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12월 21일 ‘허니데이’ 지정…전국적 소비 이벤트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국내 벌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까시 벌꿀 생산량의 경우 지난 2020년 2천800여톤, 지난해에는 8천톤으로 추산했다. 국내로 수입된 벌꿀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천 톤을 훌쩍 넘어섰으며, 반면에 수출은 고작 5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불량 벌꿀을 만들어 버젓이 유통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여기에 해를 더할수록 환경변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약품의 내성 때문인지 꿀벌 질병 발생 빈도가 높아져 자칫 양봉산업 생산기반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외래해충인 ‘작은벌집딱정벌레’ 꿀벌 해충이 발생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으며, 또한 말벌류 개체 수 급증과 가시응애 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최근 양봉농가에서 발생한 꿀벌이 사라지는 피해와 관련해 원인을 밝히고, 안정생산을 위한 연구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1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이상기후,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병해충 발생 등으로 전국 꿀 생산량이 지난 2014년 연간 2만1천414톤에서 2018년 5천395톤으로 급감했다.이번 피해는 지난해 9월경 해남군 10개 농가에서 집단 폐사가 최초로 발생했고, 폐사한 벌에 대한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병성감정을 실시한 결과 노제마병, 날개불구병, 이스라엘 급성 꿀벌 마비병 3종의 감염을 진단받았다.노제마병은 일명 ‘기는병’ 이라 불리며 자란 벌의 장에 침입하는 기생충병이다. 특히 어린 벌이 증식하는 봄철에 많이 발생해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또한 날개불구병과 이스라엘 급성 마비병은 바이러스 질병이며 기주인 응애가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양봉농가에서 ‘응애’와 외래종 ‘등검은말벌’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질병 피해를 저감하고 안정적으로 양잠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질병 발생 예찰을 위한 스마트양봉 도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양산시는 FTA 체결에 따른 양봉산물 수입 확대에 대응하고 경쟁력 향상과 생산비 절감으로 양봉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 양봉분야 보조사업을 공모한다.대상 사업으로는 양봉 보조사료 구입비 지원사업 등 총 9개 사업으로 사업비는 5천300만원이다. 사업 신청 자격은 양산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단체)으로 농업경영체(양봉분야)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사업별 신청자격, 지원비율, 구비서류 등을 검토해 신청기한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동물보호과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별 신청기한이 달라 사업계획서를 참고하여 사업 기한 내 꼭 신청해야 한다.양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양봉업 영위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양봉 등록을 하지 않은 농가는 이른 시일 안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 4명, 충북 6명, 대구·경북 12명 합류 경남·울산·부산 8명…여성 대의원 역량 강화 지역 조합원을 대표해 앞으로 2년을 이끌어갈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제32대 전국 대의원 선거가 순회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은 강원도 지역, 12일 충북지역, 13일 대구·경북지역, 14일 경남·울산·부산지역에서 대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전체 조합원 수중 여성 조합원의 역량 강화 및 권익향상을 위해 여성 조합원 대의원 정수를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확대 조정했다. 지난 12일에는 강원지역 4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횡성군 소재 양봉농협 횡성사업소에서 실시됐다. 선거 결과 ▲철원·화천·춘천·양구 선거구에 임송빈 씨 ▲홍천·인제·평창·횡성 선거구 정기화 씨 ▲원주·영월 선거구 홍성용 씨 ▲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정선·강릉 선거구 박형배 씨 등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각각 32대 대의원에 당선됐다. 이어진 지난 12일에는 충북지역 6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가 청주시 소재 엠컨벤션웨딩홀 1층 그랜드볼룸에서 있었다. 충주 선거구에서는 유상수 후보와 이기호 후보가 경쟁자로 출마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은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첫 ‘제1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업계의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2021년도 제8차 의사록 보고에 이어 상정된 안건으로는 ▲2021년도 결산(안) 심의를 비롯해 ▲2022년도 사업계획(안)및 22년도 예산(안) 심의 ▲2021년도 자조금 납부 우수지회 및 지부 선정 ▲지부장과 대의원 인준 심의 ▲제20대 감사 보궐선거 선거인 인준 승인 ▲사탕무설탕 검출기기(HRMS) 도입 ▲정관 외 각종 규정 개정안 등 당면 현안들을 집중 토의했다. 윤화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임인년 새해를 맞아 첫 이사회를 진행하는 만큼, 더욱 발전적이고 원활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김정빈 전무는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49차 정기총회 및 감사 선거를 위한 서면개최 회신율이 지난 1월 6일 기준 73.9% 보였다며, 이중 찬성 556부(97.2%), 반대 13부(2.3%), 무효 3부(0.5%) 등으로 찬성 비율이 97.2%에 달한다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태백시지부(지부장 김웅성)는 지난 10일 태백시청을 찾아 ‘희망2022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탁<사진>했다.이날 김웅성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양봉협회 회원들의 어려움도 많지만, 지역 내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가정을 돕기 위하여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태백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가정을 돕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역 조합원을 대표하는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제32대 전국 대의원 선거가 지난 11일 강원도 횡성군 소재. 양봉농협 횡성사업소에서 진행됐다. 강원지역 4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철원·화천·춘천·양구 선거구에 임송빈 씨 ▲홍천·인제·평창·횡성 선거구 정기화 씨 ▲원주·영월 선거구 홍성용 씨 ▲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정선·강릉 선거구에 박형배 씨 등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각각 32대 대의원<사진>으로 당선됐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충북지역 6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가 청주시 소재 엠컨벤션웨딩홀 1층 그랜드볼룸에서 있었다. ▲충주 선거구에서는 유상수 후보와 이기호 후보가 경쟁자로 출마한 가운데 접전 끝에 이기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이외 지역에서는 ▲청주·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는 김만철 씨와 이홍우 씨 ▲진천·음성·증평 선거구 류지원 씨 ▲제천·단양·괴산 선거구 유해주 씨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아울러 충북지역 여성 대의원 몫으로는 박순아 후보와 최중옥 후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최종 투표 결과 최중옥 후보가 신임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축산신문, CHUK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0일 서울·인천·경기지역을 필두로 오는 20일 제주지역까지 제32대 전국 대의원 선출 및 2022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2022년 조합사업 운영공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했다.특히 제31대 대의원 임기가 오는 2월 28일 만료됨에 따라, 전체 조합원 3천150명이 참여해 지역조합원을 대표할 신임 대의원을 선출한다. 대의원 정수는 지난 제31대에 비해 2명이 늘어난 총 64명으로 정기이사회를 통해 대의원 정수를 확대 변경했다. 첫 일정으로 지난 10일 양봉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서울(1명)·인천·경기지역(9명) 등 총 10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실시된 양봉농협 서울·인천·경기지역 제32대 대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인천·김포 선거구만 2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투표 결과 서영근 후보가 당선됐다.개표 결과 38명이 투표에 참여해 유효표 34표 중 서영근 후보가 19표, 국중남 후보가 15표를 얻었다.이외 지역에서는 ▲서울지역 선거구 이승호 씨 ▲수원·용인·안산 선거구 홍종해 씨 ▲평택·화성·오산 선거구 김학근 씨 ▲고양·파주 선거구 김중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관내 전체 봉군 절반 규모…농가 “생계 어쩌나” 전문가들 “이런 경우 처음”…해남군 조사 착수 최근 양봉업계는 전남 해남지역 양봉농가들의 양봉장에서 많은 꿀벌들이 사라져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남군 마산면에서 400여 통의 양봉을 하고 있는 진 모씨는 최근 벌통을 열어보고 꿀벌들이 없어 깜짝 놀랐다. 지난해 11월 월동에 들어간 꿀벌들이 월동을 잘하고 있나 살펴보기 위해 벌통을 열어보니 꿀벌 대부분이 사라진 것이다. 진 씨는 “보통 월동기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벌들이 서로 뭉쳐있는데 벌통에 벌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조금 남아있는 벌들도 활력이 없다”며 “이 같은 일은 양봉 4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걱정스러워했다. 인근의 산이면에서 양봉을 하고 있는 조 모씨의 양봉장도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 8년째 양봉을 하고 있는 조 씨는 “월동기 휴면을 하고 있는 벌들을 깨우면 안 되겠다 싶어 겨울철에는 벌통을 열어보지 않는데 인근 양봉장에서 꿀벌들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벌통을 열어보니 꿀벌들이 터무니없이 적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양봉장 내에 관리사가 있어 평소에도 벌통 앞을 비롯해 주변을 수시로 살피며 관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