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최고 국내 육가공품 먹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힘내세요.” 국내 육가공품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품질력이 우수하다. 특히 지난 9월 국내에서 처음 열린 ‘DLG 국제식품품평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길연)는 지난 19일 ASF 방역에 고생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 담당자들에게 소시지, 삼계탕, 조리계란 등 국내 육가공품 7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한국육가공협회는 “우리 축산물로 만든 육가공품을 먹고, ASF 조기종식을 이끌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방역위문품을 전달한 뒤 한국육가공협회 최진성 국장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직원이 기념촬영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유통인들이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등급제를 개선해 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지난 17일 분당에 있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회의실에서 ‘2019년 제4차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현안사항으로 △출하 전 절식 지도 강화 △돼지 이상육 개선책 마련 △쇠고기 등급표시 개편 방향 △축산물 유통전담과 재신설 등을 보고했다. 회의에서 최진웅 한국식육운송협회장은 “이달부터 개정된 새로운 소 도체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다. 1++ 등급 범위가 넓어지다보니, 1++ 등급 출현이 더 많아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결국 한우 소비 감소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유광준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1++ 가격을 주고, 1+ 고기를 먹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소비자들은 1++ 등급 기대에 못미치는 한우고기 품질에 실망하기 일쑤다. 이렇게 소비자가 떠나게 되면, 한우산업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남은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 이사는 “한 공판장의 경우 지난 12일 117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경기도 화성시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야마기시즘생활경향실현지영농조합법인(대표 김상보)’과 평택시 농업회사법인 ‘(주)와이제이푸드(대표 김학주)’에 안전관리통합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66호와 67호로 각각 통합인증을 받은 축산물경영체의 적용품목은 모두 산란계(식용란)다. 66호인 야마기시즘영농조합법인은 브랜드 ‘산안마을 유정란’으로, 67호 ㈜와이제이푸드는 브랜드 ‘양지뜨레’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야마기시즘영농조합법인은 지난 84년 ‘동식물 모두가 함께 사이좋게 즐겁게 번영한다’는 취지로 경기도 화성에서 양계장을 시작했고, 12년 농장HACCP을 인증받았다. 올해는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와 함께 HACCP인증을 획득했고, 이번에 통합인증까지 받는 성과를 거뒀다. ㈜와이제이푸드는 1969년 양지농장을 설립, 50년 전통 기업이다. 2009년 HACCP을 도입해 부화단계부터 초생추 육성농장, 산란계농장, 식용란선별포장업, 식용란수집판매업의 모든 단계에 HACCP을 적용했다. 이번에 농장과 판매장 2개소 등 3개소가 통합인증에 참여했다. 야마기시즘생활경향실현지영농조합법인 김상보
예재길 수의학박사(㈜동방) 국제 개방화 시대를 맞이해 국제교역량이 증가된 후 2000년과 2002년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었다. 국경검역과 차단방역 및 살처분으로 구제역 청정국을 유지해 오다 2010년 11월부터 대규모 구제역 발생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2014년 말부터 2015년 4월까지 또다시 전국적으로 발생하자 백신수급정책을 다변화해 강력한 구제역 백신접종 정책을 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1년부터 구제역 백신접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2016년부터 2019년 1월까지 매년 구제역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019년 하반기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달성을 위한 강력한 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즉 백신접종 사각지대를 제거하고 구제역에 대한 항체검사를 확대하여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백신접종 미흡농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여 미흡농가에 과태료 부과, 백신접종 명령, 정책자금 지원제한, 가축거래, 도축 출하 제한, 살처분 보상금 삭감 및 사육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도축장 및 양돈장에서 채혈한 혈청에 대한 SP항체 양성률을 검사하여 2019년 12월 4일 기준 4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올해 11월말까지 수출시장다변화 대상 9개국에서 활동한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AFLO)’의 수료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청년해외개척단 7·8기에 소속된 41명이 참석했다. 단원들은 해외 수출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거둔 수출성공사례를 현지 시장정보와 함께 생생하게 전하며, 그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외파견에서 체득한 실무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올해 aT는 해외 10개국에 총 100여명의 한국 청년을 현지에 파견했다.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과 청년개척단은 1:1로 매칭되어 ▲신규 바이어 발굴 ▲유통매장 연계 홍보행사 ▲유망품목 정보조사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총 25개사가 수출의 첫 삽을 뜨는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내년 2020년에는 올해보다 20여명이 늘어난 총 120여명 단원이 몽골,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각지로 한국 농식품을 전하기 위해서 파견될 예정이다. 해외시장개척에 관심 있는 청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과 NH농협무역(대표 김진국)은 지난 18일 서울 NH농협무역 회의실에서 수출지원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주요 내용은 ▲한국 농식품 수출활성화에 관련한 연구내용 공유 ▲한국 농식품 수출 관련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 간담회 개최 협력 ▲한국 농식품 수출 관련 인력, 사업 정보 등의 상호 교류 ▲그 밖에 협력 사업이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인정하는 사항 등에 대한 협력이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총괄 수출연구사업단으로서 13개 수출연구사업단의 진도·성과관리 총괄, 참여주체간 협력 모색, 사업체계화 및 목표 달성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이번 NH농협무역과의 MOU를 통해 수출연구사업단의 수출성과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내년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날 큰 호재는 없지만, 지육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2월 돈육시장 동향분석회의<사진>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연말 송년회 시즌임에도 불구, 소비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하지만 현장과 달리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강세다. 12월 지육가격은 kg당 3천700원~3천900원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어 “판매부진에 따라 업체 손익이 악화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결국 가공두수 감축이라는 칼을 빼내들고 있다”고 토로했다.또한 “부산물 판매는 최악이다. 1년 내내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갈비는 거의 전량 냉동생산이다. 설명절 수요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소비침체 골이 워낙 깊다. 다만, 수입육 등 공급이 감소해 내년 평균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Kg당 4천200원~4천500원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수입육 동향과 관련해서는 “계절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중국 수요로 인해 오히려 상승세다. 유럽 냉동삼겹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도 힘겨웠다. 지난해부터 쭉 이어진 소비침체에 시달려야했다. 반면 공급은 넘쳐났다. 소비는 안되고, 공급은 과잉이니 결국 덤핑판매가 속출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9월 국내에서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소비시계가 멈춰버렸다. 업체들의 적자 골은 더욱 깊어졌다. 돼지고기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소비는 적었고, 공급은 많았다. 좀더 정확하게는 공급도 줄었지만 소비가 워낙 침체라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12월 기준으로 돼지 사육두수는 1천110만두.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수입은 여전히 많았다. 11월까지 총 38만8천794톤이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3천252톤보다는 다소 적지만, 예년 수입량을 감안하면 무척이나 많다. 이렇게 공급은 유지됐지만, 소비는 확 오그라들었다.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 미투운동 등에 따라 시장분위기는 위축됐고, 축산물 소비부진으로 이어졌다. 9월 ASF 국내 발생은 결정타를 날렸다. 그나마 간간이 찾던 소비자 발길마저 돌리게 만들었다. 할인행사 등 이렇게 저렇게 발버둥쳐봤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달렸다. 쇠고기 시장 역시 소비침체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남 산청의 박태환 대표(태원농장)가 제17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2일 ‘제17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결과를 발표했다.전국축산물품질평가는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 축산물 생산모델을 발굴, 노하우를 공유해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자 그 해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 한돈, 육우, 계란 생산 농가를 선정하는 것이다.영예의 대통령상은 양돈부문의 박태환 농가로 현재 4천300여두(모돈 315두, 자돈 1천497두, 비육돈 2천502두)를 사육하며 평가기간 동안 5천334두를 출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인 31.8%보다 20.8%p 높은 52.6%로 나타났다.또한, 박태환 농가는 단순히 고수익을 위한 양돈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품질까지 고려하여 자연친화적인 양돈장 신축, 사양프로그램 준수, 대학과의 공동연구 등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구축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국무총리상은 한우부문 김용태 농가로 260여두(번식우 168두, 비육우 56두, 송아지 34두) 사육규모이며 평가기간 동안 37두를 출하하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곱창 붐' 오히려 수입증가 빌미…열기 식으며 수요 한산 돼지 등뼈 겨울 성수기에도 ‘냉랭’…족발도 ‘곤두박질’ 폐기처분 위기…국내 부산물 시장 회복 대책 마련 시급 “한달 전만 해도 40만원하던 소 두·내장 가격이 15만원으로 주저앉아버렸어요.” “돼지 등뼈는 폐기처분할 형편이예요.” 국내산 소·돼지 부산물 모두 가격하락에 허덕이고 있다. 소비침체에다 수입 대체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두·내장 등 소 부산물의 경우 지난해~올초만 해도 ‘곱창 붐’에 힘입어 그야말로 ‘없어서 못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 열풍이 금세 식으며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오히려 수입에 시장주도권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곱창 붐’ 당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밀려드는 곱창 주문에 도축장 등으로부터 부산물 공급받기에 힘썼다. 가격은 점차 올라갔고, 공급량은 달렸다. 결국 수입으로 눈을 돌렸고, 하나씩 하나씩 수입으로 갈아타게 됐다. 그 사이 수입가격은 두배 가까이 뛰었다. 식당가격도 덩달아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은 부산물 소비에 점점 등을 돌려버리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산 소 부산물은 소비침체, 수입 증가라는 ‘이중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부경양돈농협 김해축산물공판장과 ㈜참프레, 그리고 ㈜빙그레 김해집유장이 올해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으로 우뚝 섰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2019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올해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 영광은 포유류의 경우 부경양돈농협 김해축산물공판장, 가금류는 ㈜참프레에게 돌아갔다. 도축장 포유류 우수상은 ㈜농협 목우촌(김제), 농업회사법인 ㈜민속엘피씨, 부경축산물공판장이 차지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음성축산물공판장은 발전상을 받았다. 가금류 우수상은 도계부문 ㈜마니커 동두천지점, 도압부문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사조원 나주공장이 수상했다. 베스트 집유장 최우수상은 ㈜빙그레 김해집유장 품에 안겼다. 우수상은 매일유업㈜ 광주공장, 발전상은 남양유업㈜ 세종공장이 차지했다. 올해 첫 신설된 HACCP 증진상과 HACCP 신진상은 각각 (주)참프레와 도드람김제에프엠씨에게 전해졌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발전상과 HACCP 증진상·신진상에게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상이 수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016년부터 해당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유통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aT는 지난 11일 열린 ‘제24회 한국유통대상’에서 글로벌화·수출촉진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유통대상에서 공공기관이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올해 과잉 생산된 양파의 긴급수출지원으로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한국 농식품 수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있다. aT는 양파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물류비 지원확대 ▲7개국 192개 해외대형유통매장에서 판촉행사 실시 ▲임시수출협의회 구성을 통한 수출 질서유지 ▲수출 신규시장 개척 등 다각도 노력을 펼쳤다. 한국유통대상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통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병호 사장은 “앞으로도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의 해외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