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군위축협 육우사료 이용농가가 구랍 12일 열린 제17회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상에서 육우부문 최우수상 및 특별상을 수상<사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자는 경북 안동시에서 한·육우를 키우고 있는 정봉구 씨다. 육우 출하 성적 중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평균 8%보다 3배 이상 높은 26%에 달한다. 2등급 이상 출현율 역시 전국평균보다 44% 높은 92%다.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상을 수상한 서수장 농가는 경북 군위군에서 양돈 및 육우를 키우고 있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37%, 2등급 이상 출현율이 88%다. 수상자들은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되다. 앞으로도 군위축협과 함께 품질 좋은 육우 생산에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위축협은 2005년 육우사료와 비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육우사육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홀스타인 거세우의 효율적인 비육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로 아시아·태평양 동물자원과학회(AAAP)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8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육우에 대한 연구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여전히 일일 8만 마리 이상 도축이 이뤄지며 소비상황에 비해 생산이 많다. 이에 따라 덤핑물량이 계속 시중에 나오고 있고 일부 냉동도 들어가고 있다. 대형마트 할인 행사와 명절 준비 등으로 가공작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이류는 구매수요가 없어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육류는 동계방학이 시작되며 급식 납품물량이 많이 줄었다. 갈비는 설명절 냉장수요가 조금 있으나 본격적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수입=구이류 중 냉장육은 연말 공급감소로 인해 강세 전환됐다. 칠레산 삼겹살이 400원/kg, 멕시코산 삼겹살이 1천100원, 칠레산 목심이 800원, 캐나다산과 멕시코산 목심이 1천원 상승했다. 냉동육은 여전히 구매 수요가 없어 약세다. 목전지는 동계방학으로 급식 등 고정수요가 감소했고, 유통수요도 많지 않다. 부산물 가운데 족발은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가격이 400원 추가 하락했다. ◆ 쇠고기 국내산=구이류는 졸업식 등으로 조금씩 활기를 띠었다. 고급육 명절 세트용 매입도 시작되며 모든 부위 판매가 원활했다. 정육류는 방학으로 급식 납품이 거의 중단됐다. 설명절 대비 냉장수요가 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달 9~23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 쇠고기·돼지고기 이력관리제도 위반행위를 특별단속한다. 이번 단속에는 전국 검역본부 소속 공무원으로 20개 단속반(40명)이 투입된다. 쇠고기·돼지고기 수입판매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대형 일반·휴게음식점, 급식대상 학교(초·중·고등) 내 집단·위탁급식소 등이 대상이다. 수입 쇠고기·돼지고기 취급 업소 거래신고, 기록 관리, 유통·판매 시 이력번호 표시 등을 중점 단속한다. 검역본부는 과태료 부과금액 상향조정 등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시행 2020년 1월 1일) 내용을 홍보해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도 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으로 벌금 또는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영업자 준수사항 숙지 등 이력관리제도 이행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앞으로도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도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이달 8~14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다. 이번 일제 점검은 ▲제수용·선물용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설 성수식품 판매업체 ▲설 귀성길에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 총 3천500여 곳이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신고)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냉동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이다. 또한 설에 많이 소비되는 한과, 사과, 굴비, 주류,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및 식중독균 등을 검사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설 성수식품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구랍 27일 ‘제1회 로컬푸드 사회적모델 발굴지원사업 성과발표회’<사진>를 열고, 로컬푸드 우수모델 성과 등을 공유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지난해 처음으로 ‘로컬푸드 사회적모델 경진대회’를 개최해 18개 사회적 경제조직과 시민단체를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사례별 대표 추진성과 발표와 향후 확산방안을 논의하고, 로컬푸드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표사례로는 ▲마을별 나눔냉장고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우수활동사례) ▲제주 다문화가정 여성 아열대채소 시범농장(신규모델사업) ▲도시농업과 마을밥상을 통한 푸드플랜 마을 만들기(시민활동지원) 등이 소개됐다. aT 권오엽 유통조성처장은 “로컬푸드 확산 노력을 직접 경험하면서 우리 시민사회의 저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기반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들이 새해 병역특례 업체 지정에 재도전한다. 산업미래라고 할 수 있는 젊은 인력을 유입할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에서다. 또한 병역특례 업체 지정이 장기적으로 도축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에 따르면 도축장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병무청 등 정부 부처와 면담을 갖는 등 병역특례 업체(병무청 병역지정업체) 지정을 적극 추진했다. 결과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그 타당성을 알리고 설득하는 데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지만 병역혜택을 줄이려는 정책기조 등에 발목이 잡혀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도축장들은 앞으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으로 도약하려면 젊은 인력 유입이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병역특례 지정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 도축장은 “도축장은 흔히 3D 업종이라고 불리는 기피 산업으로 분류된다. 업무가 고될 뿐 아니라 근무환경이 열악해 젊은 인력이 도축장 진출을 외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근 버스를 늘리고 임금을 인상하는 등 이런저런 자구책을 강구해 봤다. 하지만 모두 잠깐 효과에 그쳤다. 현재로서는 병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연말 송년 시즌, 쇠고기와 돼지고기 소비 명암이 엇갈렸다. 쇠고기는 나름 선전했지만, 돼지고기 판매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것이 현장 목소리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한우고기는 연말·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테이크 전문점, 식당 등에서 안심·등심·채끝·특수부위 구이류 판매가 원활했다. 일부 설명절 대비 냉장수요도 생겨났다. 갈비의 경우 소폭이지만, 공급부족이 나타나기도 했다. 수입 쇠고기는 늑간살·알목심 등 냉장육 판매가 다소 늘어났다. 냉동육의 경우 알목심은 강세, 삼겹·양지 판매는 부진했다. 돼지고기 판매는 국내산, 수입 모두 연말 특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내산의 경우 소비침체에다 도축물량은 증가하면서 오히려 더 가격을 내린 덤핑물량이 기승을 부렸다. 자금여력이 없는 업체들이 냉동에 들어가지 못해 물량을 대거 풀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방학까지 겹치면서 급식물량마저 끊겨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수입 돼지고기 역시, 소비 부족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입 냉장·냉동 삼겹살이 각각 Kg당 200원, 300원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쇠고기는 그나마 낫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후 꺾인 돼지고기 소비는 좀처럼 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새해 식품안전 HACCP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스마트 HACCP’ 보급·확산에 매진할 계획이다. HACCP인증원은 구랍 20일 서울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사진>, 2019년 주요 업무 추진현황과 2020년 업무 추진계획을 알렸다. 이날 인증원은 2019년 HACCP 질적 내실화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학화장비를 도입해 현장 검증 위주 HACCP 심사와 기술지원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기 조사평가를 불시평가로 전환·시행해 인증업체가 HACCP 기준을 상시 준수토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스마트 HACCP 보급·확산을 통해 HACCP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증원은 더 많은 식품·축산물 제조가공업체가 스마트 HACCP 구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50% 지원 등 다각적 지원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기 조사평가를 면제해주고, 스마트 HACCP을 포장지에 표시가능토록 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윤 원장은 “2020년 2월 3년 임기를 마치
[축산신문 기자]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9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 조성 등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및 기관을 발굴,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으며, 관련 법령 준수 여부에서 현장 검증, 재직자 인터뷰까지 이르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2019년에는 신규 인증과 재인증 기업, 기관을 포함해 총 1천479개 단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선진은 2014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17년 인증 연장에 이어 올해 재인증까지 획득하며 총 5년 간 인증기업의 명예를 이어오고 있다. 선진은 적극적인 탄력근무제 실행, 가족과 함께 보내는 ‘가족체육대회’ 등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선진은 출산율이 지속 떨어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육아휴직을 비롯한 출산, 육아 지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재인증시에도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부문의 우수한 운영 실적이 기반이 되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작년 신선농산물 최초로 13억 달러 수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가 소득과 밀접한 신선농산물 수출이 2년 연속 호조세다. 신선농산물 수출은 2018년 12억7천6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은 11월말 기준, 12억3천만 달러를 돌파해 연말까지 1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수출에서는 인삼, 김치 등 대표 수출 품목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인삼 수출액은 11월말 기준 1억8천500만 달러로 연말까지 수출 2억 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치 수출도 11월말 기준 9천600만 달러가 수출되어 연말까지 1억 달러 수출이 예상된다. aT 이병호 사장은 “신선농산물의 수출 선전은 수출농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새해에도 수출품목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현장 방역모델에 신기술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건국대 산학협력단 최농훈 교수 연구실은 지난 20일 건국대 수의과대학에서 ‘신기술을 활용한 축산현장 방역효율 향상’을 주제로 방역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권락 경기도 수의정책팀장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과정에서 산림청 헬기를 동원해 광범위하게 항공소독해 잠재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고정식 랜더링, 이동식 열처리를 통해 매몰지 조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유기조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거점소독소 방역설비 보완, 군부대 소독지원, 농장 울타리 설치 등에 여러 신기술을 접목해 방역에 효율을 더했다”고 전했다. 허인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 팀장은 “살처분 매몰 시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또한 침출수 유출에 따른 지하수 오염도 우려된다. 기존 FRP와 이동식 열처리 장비를 이용한 살처분 역시 적지 않은 인력, 비용, 시간 등을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충남도에서 시험 중인 신개념 모델은 CO2를 사용해 살처분하고, 파쇄·분쇄, 분해, 기화, 탈취, 사체보관 과정을 거친다. 시험결과 1일 후에 고형물은 완전분해됐고, 액상잔류물은 전량
박 상 준 팀장(농협축산식품개발TF) 2019년 9월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FS)이 확산되며 돼지고기 값이 폭락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상실에 따라 축산농가의 시름이 더욱 깊어진 한 해였다. 밖으로는 배양육, 식물성 고기 등 대체 육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리 축산업을 보호할 새로운 축산식품 개발과 유통 확대, 시장 대응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농협 축산경제는 안심축산(한우 시즈닝 스테이크, 냉동양념육 등)과 목우촌(햄·소시지류·HMR 등), 그리고 계통조직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공제품(가공육, 육포, HMR 등)을 만들었지만 아직 획기적인 매출 연계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다. 대형마트의 자사 PB제품 판매 전략은 농협 이외 On-Off라인 판매채널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유사상품의 난립과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산 축산식품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잃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국내산 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포함한 판매 마케팅이 절실한 상황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3월 축산유통부에 축산식품개발TF팀을 신설해 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1·2인 가구 증가, 맞벌이 보편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