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업희망자 시·도와 인허가 사항 등 사전 협의 필요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2023년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낙농조합, 지역축협, 낙농가 5인 이상 공동출자법인이고 지원규모는 1개소에 한해 100억원(융자 80%, 자부담 20%)이 지원된다. 금리는 1%이며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지원자금 사용용도는 육성우 축사, 각종 축산시설(환기·급수·폭염 및 혹한 대비시설 등), 방역·방제시설, 가축분뇨처리 시설 건축비를 비롯해 설계비와 토목공사비 등 부대비용이다. 사업희망자는 사업신청 전 건축·토지·농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사항을 시·도(시·군·구)와 협의후 오는 28일까지 시·도(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신청이 완료되면 3월 중 낙농진흥회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신청자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4월 중 농식품부(축산경영과)에서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사업지침, 신청서 양식 등 세부적인 내용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 알림소식-공지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사업주관부서 사업본부 사업2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쟁 심화 중국·베트남 시장 대체 수출활로 모색 지난해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aT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1만570만불로 전년대비 증가폭은 0.4%에 그쳤다. 2020년 코로나 확산에 의한 물류 운송 차질로 91만불까지 추락했던 수출실적이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2021년 1만502만불까지 회복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과 다른 결과였다. 이는 한국산 조제분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소비가 위축된데다, 통관 절차 강화로 주문량이 줄어든 것. 다행히 지난해 12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방역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대중국 수출실적은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대비 1.2% 늘어난 7천380만불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실적을 견인했던 베트남도 결국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년대비 11% 감소한 1천740만불에 머물렀다. 자국 내 조제분유 생산량 증가,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감소 및 한국산 조제분유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두 국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캄보디아에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 저메탄 우유 상품화…국내도 생산 채비 세계 각국 낙농업계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한 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 저감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철학과 판단에 따라 과감히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낙농·유가공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하고 있다. 영국의 치즈회사 와이크팜스(Wyke Farms)는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체다치즈를 출시했다. 와이크팜스는 2010년부터 탄소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CO2 배출량 감축을 위해 사료, 토지관리, 에너지 이용, 재생농업, 토양보호에 관한 지속가능성 계획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우유 1리터 당 CO2 배출량을 전국 평균보다 20%나 감축하고 있다. 이 치즈 역시 폐기물·포장재 최소화, 열회수, 폐수 여과·재이용, CO2 배출량 감축 등을 거쳤다. 제품생산에 사용하는 전기와 가스는 와이크팜스 자체의 태양광 발전과 목장·유제품의 폐기물에서 생성된 바이오가스를 통해 공급받는다. 이러한 대응을 통해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 ‘0’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품 안전 고려 국내 신선시유 차별성 적극 알려야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3’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3만3천톤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기간이 길어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멸균유의 특성 탓에 가격경쟁력을 무기 삼아 외산의 수입량이 2016년부터 급증하고 있는 것. 게다가 유통기술의 발달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6년 전 수입량 4천291톤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수입량(2만3천톤)은 전년과 비교해 두배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멸균유 주요 수입국은 폴란드로 전체 수입량의 65.3%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13.2%), 독일(13.0%), 호주(5.8%)가 뒤를 이었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멸균유 선호도는 국산이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균유 구매 시 원산지(25.2%)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했으며, 선호하는 원산지로는 한국(57.7%)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하지만 국내에 수입되는 멸균유의 대부분은 B2B로 유통되는 구조이지만, 유통기한이 1년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 사육두수 감소에 목장 규모화도 제동 생산기반 붕괴 가속화…후계농 유인책 절실 낙농생산기반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젖소 사육 농가수는 5천932호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소이력제’ 자료를 기반으로 암컷 젖소 사육 농가를 집계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착유를 하지 않아도 암컷 젖소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까지 포함되어 있어, 실제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수는 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통계청이 2017년 농가수를 소이력제 자료로 집계한 이후 6천호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낙농가수 감소세를 간접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또 다른 눈여겨 볼 점은 기존에 영세한 농가가 폐업을 하면 다른 농가가 쿼터를 구매해 규모화를 이뤄왔던 양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젖소 사육농가 중 50두 미만이 2천551두로 전년동기 대비 2.1%, 50~100두 농가는 4.2%, 100두 이상 농가는 2.2% 각각 줄어들며 전 구간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젖소 사육두수도 전년대비 2.7% 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새해 젖소 개량을 선도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봄베로(H-712)’, ‘타겟(H-714)’, ‘빅쇼(H-726)’ 3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봄베로’는 검정을 마친 후보씨수소 16마리 중 유단백량(35.54kg)과 지제지수(1.12)가 가장 높았다. 지제지수는 젖소 몸무게를 지탱하는 형질로 강건한 젖소를 원하는 농가에서 지제지수가 높은 씨수소를 선택하면 개량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타겟’은 지제지수가 1.09(2위)로 우수하고 소화 흡수가 잘된다고 알려졌다. 낙농가와 우유업체에서 관심이 많은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하고 있다. A2 우유 생산을 원하는 농가는 ‘타겟'을 선택하면 좋다는 분석이다.‘빅쇼’는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가 2천103.1로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았다. 유지방량(43.84kg)이 2위, 유단백량(31kg) 3위, 체세포(-0.54) 1위, 체형 최종점수(14.38) 2위로 모든 개량 형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과장은 “농가에서 보완하고자 하는 경제형질의 유전능력을 보고 씨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6개월간 400농가 폐업, 국산 조사료 기반 마련 시급 생산비 폭등으로 일본 낙농가들이 고사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낙농가들이 인플레이션에 직격타를 맞아 경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료원료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일본도 피해가지 못했다. 일본 농수산성에 따르면 농후사료 87%, 조사료 24%를 외산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엔화 약세현상까지 겹쳐 배합사료 평균가격은 2020년 4월 kg당 67엔에서 2022년 7월 100엔, 조사료 평균가격은 40엔에서 2022년 9월 65엔까지 오르며 농 가들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궁지에 몰린 일본 낙농가들의 요구에 전국의 생산자단체들은 3년간 동결됐던 음용유용 원유가격에 대해 이례적으로 연중 협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2022년 11월부터 리터당 10엔이 올랐고, 일본 정부도 사료가격 인상분 일부 지원, 노산우 도태지원 등 사업을 시행했으나, 현 사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일본 야후 뉴스에는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우유 생산비가 20~30엔 가까이 상승했다. 자급 조사료 기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장관리 효율화 유전자원 세계가 주목 '21년 아시아 최초 한국 대리점 탄생…선도농가 큰 관심 젖소개량을 하는 핵심낙농가들 사이 최근 캐나다 퀴벡주 소재 블론딘(Blondin Sires)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6년 창립된 이 회사는 시몬 랄란드씨와 한때 캐나다 최대 정액회사인 씨멕스사에서 수정란 담당부장으로 9년을 역임한 단 브래디씨가 공동대표를 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마케팅이사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카스카덴씨는 씨멕스사에서 수년간 종모우 개발담당을 해왔으며 전 세계적인 심사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이언 카스카덴씨는 전국개량동우회(회장최명회)가 지난해 10월 17일 경남지역에 이어 18일 경기북부, 19일 이천·여주지역에서 각각 열린 젖소개량기술세미나에 초청하여 관련 낙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의 (주)다올(공동대표 박양규·배정빈)가 지난 2021년 9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리점이 되었으며, 일본은 지난해 초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퀴벡주 소재 블론딘목장은 매일 200두를 착유하고 있다. 이런 목장의 목장주 입장에서는 어느 나라 어느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가 공세 멸균유 수입량 전년대비 42% ‘껑충’…가장 큰 비중 2022년1인당 원유소비가능량 85.6kg…전년보다 0.6% ↓ ▲원유 공급량 1.6% ↓…재고 감소 영향 2022년 원유 공급량(원유환산 기준)은 수입은 증가했으나, 국내 원유생산량과 재고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6% 감소한 461만4천톤으로 추정된다.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97만8천톤으로 예측됐다. 마리 당 산유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착유우 수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2022년 젖소 사육두수는 39만 두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2.6%, 4.4% 감소했다. 이는 원유기본가격 조정 지연,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경영난이 심화돼 사육두수를 감축한 것이 원인이다. 국내 생산량 감소로 분유 재고량 역시 전년대비 29.4% 줄어든 7만6천톤(원유환산 기준) 으로 예상됐다. 2022년 유제품 수입량(원유환산 기준)은 관세 인하 및 무관세 할당량 증가, 소비자 선호다양화 등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한 252만8천톤으로 추정됐다. ▲멸균유 수입량 확연한 증가세 유제품 수입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치즈 수입량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울산지역의 재학생 200명 이하 작은학교에 무상우유급식이 확대된다.울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학교우유급식 확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이번 공모에서 울산시는 울산교육청 및 구·군과 협업을 통해 관내 작은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확대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작은 학교는 구에 소재한 학교 중 학생이 200명 이하인 학교, 군에 소재한 학교 중 학생이 100명 이하거나 6학급 이하인 곳이다.울산시는 매년 약 15억 원의 사업비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1만2천500명에게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해 왔으나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관내 작은 학교 재학생에게도 추가로 무상 우유급식 지원이 가능해졌다.지원대상은 관내 27개 작은 학교 중 사업 참여를 신청한 17개 초·중·고교 재학생 1천800명으로 이들 모두에게 올 한 해 동안 무상 우유급식이 지원된다.울산시 관계자는 “학교우유급식 확대로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국내 낙농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낙농 농가를 돕기 위해 국내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성인 영양식·대체식품 등 신사업 확장 매일유업이 사명에서 ‘유업’을 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일유업이 하반기 중 사명에서 ‘유업’을 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메이저 유업체로 꼽히는 매일유업이 사명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 전환이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음료 시장의 경쟁 과열 등으로 국내 유제품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유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외연 확장에 더 집중하겠다는 것. 실제 매일유업은 유업체 중에서도 신사업 추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성인을 위한 영양식 셀렉스 출시를 시작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단백질 식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 커피 브랜드 폴바셋 등 외식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최근에는 디저트 전문 회사 엠즈베이커스를 설립하고, GS25와 협업해 생크림 디저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유제품을 대신하는 대체식품 시장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이미 매일유업은 식물성 대체음료 아몬드 브리즈와 어메이징 오트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도 자조금 사업 높이 평가…이슈대응기사 점수 큰 폭 상승 낙농가들이 우유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연구용역한 ‘2022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낙농가 353명 중 77.9%가 우유자조금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 중 46.7%는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6년 관세철폐로 인한 외산 유제품 완전개방에 대응해 국산 유제품의 소비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우유자조금 사업에 대한 낙농가들의 종합평가 점수도 66.2점으로 전년보다 5.5점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비자대상 사업이 전년보다 3.9점 높은 70.3점을 기록했으며, 소식지 사업이 6.5점 오른 60.2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평가점수를 높였다. 또한, 소비자들도 지난해 우유자조금 사업을 73.7점으로 높게 평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0.7점 오른 수치다.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소비홍보사업인 도심 속 목장 나들이가 77.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슈대응기사에 대한 평가가 72.2점으로 전년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