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시는 2022년도 양봉산업 지원에 4억2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양봉기자재 지원 등 5개 세부 사업을 통해 양봉농가 소득안정 및 노동력 절감 등을 도모하고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동절기 및 밀원식물 미개화 시기에 종봉(여왕벌) 육성에 필요한 꽃가루(화분), 소초광 구입비에 2억 3천 3백만원을 사육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게 된다. 또한 1억 3천 9백만원을 투입해 채밀기 등 벌꿀 생산에 꼭 필요한 양봉기자재 및 말벌퇴치장비를 양봉장별 자체 심사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산 양봉산물의 소비자 신뢰도 확보를 위해 3천만 원 규모의 규격화된 포장재를 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다. 앞으로 제주시에서는 양봉농가 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등록된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미등록 농가에 대한 페널티(과태료 부과 등) 부과로 양봉산업을 제도권 내에서 육성·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가 지자체 최초로 ‘양봉산업 직불제’ 도입 건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양봉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태안군의회는 지난 7일 제1차 본회의 임시회<사진>에서 양봉산업 직불금 필요성을 주장했다. 태안군의회 박용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봉산업 직불제 도입 건의안은 생태계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의 개체 수가 점점 감소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기인하였으며, 양봉농가의 친환경적 효과와 가치에 주목하여 지속 발전 가능한 토대를 만들고자 양봉산업 직불제 도입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태안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보낼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2022년도 주요 업무 실천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등 8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권재만 기자] 농가 피해 확산…“제도적 피해 보상책 필요” 벌통 안에 있어야 할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전남에 이어 경남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들어 꿀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기현상이 전남 지역에 이어 경남 곳곳에서도 접수돼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가 공동으로 지난 1월 27~28일 양일간 꿀벌 실종 피해가 발생한 창녕 농가 3곳과 거창, 함양, 합천 지역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합동 조사에 나섰다. 2021년 말 기준 경남 창녕군의 양봉농가 수는 총 155 농가로 이 중 44 농가에서 벌집 군집붕괴현상(CCD·Colony Collapse Disorder)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이들이 사육 중인 벌집 1만2천422여 벌무리 가운데 75% 상당인 9천355여 벌무리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벌집 군집붕괴현상은 창녕군 뿐만 아니라 이웃 합천군, 거창군, 함안군 등에서도 속속 피해접수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그 피해 규모는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가들의 철저한 꿀벌 관리와 양봉장 주변 소독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꿀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은 최근 겨울나기를 마친 꿀벌 벌무리(봉군)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북지역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2~5℃ 높아져 평년보다 봄 벌을 깨우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어 철저한 벌무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개 양봉농가의 월동 후 벌 깨우기는 낮 평균기온이 8~10℃ 이상인 2월 초순 때 이루어지나 기후변화에 따라 시기가 당겨지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일벌의 활동성 약화 및 여왕벌 산란 저하 등 벌무리에 타격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따라서 한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벌통 내부 점검 시 벌이 놀라 날아오르지 않도록 가능한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벌 깨우기는 벌통 내부의 격리판을 제거한 뒤 내부를 청소해 주고 여왕벌의 유무와 산란 여부를 확인하고, 꽃가루떡(화분떡·사진)과 자극사양을 통해 여왕벌의 산란을 유도해 벌무리의 세력을 강화시켜 준다.꿀벌 먹이는 처음부터 설탕물을 주면 설사하므로 먼저 꿀이 차 있는 벌집틀을 한, 두장 넣어준 후 3일째부터 급수기에 물을 담아 주는 것이 좋다.또한 월동 후 뭉쳐있던 꿀벌이 고르게 퍼지면 꿀벌응애 방제제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감사(보궐)선거와 관련해 출마후보자를 지난 1월 25일 확정 공고했다. 이번 보궐 감사선거는 2파전으로 기호 1번에 김광배 후보와 기호 2번 김귀만 후보가 각각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 김광배 후보기호 1번 김광배 후보는 1946년(만75세)생 충남 논산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논산시지부장, 충청남도 양봉연구회장 등 각각 6년 역임과 제17대·18대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대학교 총장상, 농식품부 장관상, 충남도지사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김광배 후보는 “오랜 경험과 원칙을 바탕으로 신뢰, 소통과 참여, 공정, 투명한 신뢰받는 감사의 모델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양봉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홍보를 통해 양봉농가 소득증대 및 권익 보호 ▲집행부의 예·결산 회계를 감사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확립 ▲진정한 감사로서 해야 할 역할에 충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김귀만 후보기호 2번 김귀만 후보는 1959년(만62세)생 강원 양구 출신으로 한국 O·T·S엘리베이터 현장 소장,
[축산신문 전우중· 윤양한 기자] 올해 들어 전남 해남지역에서 발생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전라남도 22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양봉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반성진)는 지난 1월 28일 긴급 지부장 회의를 갖고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전남도청에 이를 건의하기로 했다. 양봉협회 전남도지회가 시군지부를 상대로 자체 조사한 집계에 따르면 전남도 전체 2천926 농가에서 26만2천129 벌무리(봉군)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 836 농가 6만7천506 벌무리에서 벌 세력이 크게 약화하거나 빈 벌통만 남아있는 피해를 보았다.피해 시군별 현황을 살펴보면 순천시가 6천144 벌무리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뒤를 이어 보성군 7천600 벌무리, 해남군 6천144 벌무리, 장성군 4천856 벌무리, 고흥군 4천850 벌무리 등으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지회는 지난 8일 전남도청에 이 같은 피해 현황을 전달하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반성진 지회장은 “꿀벌 폐사가 전남도 22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벌꿀 수확량도 20% 미만으로 줄어 농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북 부안군은 최근 이상기후와 꿀샘식물(밀원) 수목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자는 농업경영체 등록한 양봉농가 중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 12월 31일까지 양봉업 등록을 완료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양봉 기자재 지원 등 5개 사업에 총 2억1천500만원을 투입한다. 지원 품목으로는 종봉<사진>, 꽃가루(화분), 소초광(인공 꿀벌집), 보조먹이(설탕) 등 양봉기자재 지원사업에 1억원을 비롯해 벌꿀 포장재, 꿀생산 장비, 친환경 벌통, 말벌퇴치기 지원사업에 1억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양봉농가에 지속적 피해를 주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한 구제 약품도 지원한다. 지난 1월 현재 부안군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82곳이다. 이중 서양종 사육 농가가 81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토종꿀벌 사육 농가는 단 1곳에 불과하다. 사업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이며 신청기한은 2월 15일까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지난 1월 19일 경상남도의회를 찾아 김하용 의장과 2022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기본으로 한 지원방안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열악한 상황 속에 지원사업의 확대와 양봉농가가 필요로 하는 신규사업발굴을 위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경남지역 3천400여 양봉 농가를 대표해 경남도지회 집행부 8명이 참석,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을 요청했다.특히,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꿀벌 붕괴현상으로 꿀벌 방역약품지원 증액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는 경남지역이 과수채소 재배 비율이 전국의 33%를 차지하고 있어 타 지역의 꿀벌보다 병충해 노출이 더욱 심각함을 설명하며 방역약품지원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김하용 의장은 “양봉농가의 고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며 “나도 뼛속까지 농민이며 전업은 아니지만 20여통의 꿀벌을 직접 키우고 있어 양봉의 생리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의 70% 생산량을 자랑하는 아까시나무의 황화현상과 이상기온으로 밀원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현재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이 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농업인 또는 시민을 대상으로 ‘농업인대학 산업곤충 양봉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부산 농가의 신 소득원 창출과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해 양봉 기초이론과 전문기술을 알려주는 농업인 전문교육으로, 교육 기간은 총 8개월 동안 27회 10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센터는 올해부터 시기별로 다른 양봉관리 기술을 알려주고자 교육 기간을 8개월로 확대 편성했다. 교육생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양봉 기술을 습득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꽃가루(화분)채취, 벌꿀 채밀, 질병 관리 및 약제 처리 요령 등 교육을 통해 익힐 수 있다.특히 이번 교육에는 현장실습, 현장 견학, 선도 양봉농가 현장 교육<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실습이 마련돼 양봉에 처음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나 신 소득 품목을 찾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시민들은 입학원서와 증빙자료를 직접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 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총 25명이며, 접수 기간은 이달 7일까지다. 선발 결과는 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 서귀포시(시장 김태엽)가 코로나19 피해와 이상기후, 밀원수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봉 기자재 지원 등 5개 지원사업에 총 6억 2천2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주요 사업으로는 벌꿀 포장재, 종봉, 꽃가루(화분), 소초광 등 3개 사업에 3억 8천200만원, 채밀기·개량벌통 등 양봉기자재 사업에 8천300만원을 지원하여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수년 동안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꿀벌 질병 3종(응애,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구제 약품을 지원하게 된다.이에 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양봉산업을 위해 2월 중 보조사업을 본격 운영함으로써, 양봉산물이 지역 특산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20년 8월 28일부터 시행, 일정 사육 규모 이상 양봉농가는 등록제가 의무화됨에 따라, 지역 내 등록하지 못한 양봉농가에 대해 홍보에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 전남 남부지역 피해 현황 점검 “연이은 흉작에 기현상까지” 농가 패닉 최근 전남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인근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양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에 대해 전국 양봉 농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은 지난 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전남 영암, 강진, 여수, 고흥, 해남지역 피해 농가들을 찾아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의에 빠진 농가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피해 농가들은 “2년 연속 벌꿀 흉작으로 회원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이러스 질병까지 발생해 참담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윤화현 회장은 “막상 현장을 직접 찾아와보니 피해 규모가 의외로 심각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현재의 이 위기를 반드시 슬기롭게 극복해 낼 것으로 믿고 있으며, 협회에서도 피해를 본 농가들을 위해 돕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봉협회는 농가들의 질병 확산 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 활성화와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충남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인지·부춘·석남)이 지난 24일 제23차 한국양봉협회 서산시지부 총회에서 윤화현 한국양봉협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사진>를 받았다. 안원기 의원은 이상 기온으로 역대 최악의 흉작 피해를 본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서산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양봉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농가의 경영개선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서산시의회에서 ‘양봉산업 직불제 도입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채택을 끌어내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봉산업 보호를 위해 누구보다도 선두에서 앞장서 왔다. 안 의원의 발의로 서산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건의한 양봉산업 직불제는 경영난에 허덕이는 농가를 위해 정부의 개입을 촉구한 것으로 양봉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윤화현 회장은 “양봉직불제 도입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이바지하신 공로에 대해 모든 양봉농가의 감사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