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에 소독약, 방역차량 등 방역지원이 요구되고 있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 경북지회(지회장 권오신)는 지난 7일 경북 영주축협 한우프라자에서 7월 정기모임을 갖고, 도축장 산업 발전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협회는 회원사 동향, 병역지정업체 선정 절차, 돼지도체 이력번호 자동표시장비 잉크 분배 등 도축장 현안을 발표했다.이어 경북지회에서는 도축장 내 사용되는 소모품 가격, 종류 등을 알리며, 향후 협회에서 진행할 도축장 소모품 공동구매 사업 활동을 독려했다.다음날 8일에는 안동시에 있는 경상북도청을 방문, 담당직원과 면담을 통해 소독약, 방역차량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경북도는 예산집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도축장 방역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돼지거래 기준가격과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을 개선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6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3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축산물 가공 업계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현재 도매시장 경매가격으로 돼지거래 기준가격이 결정되고 있다. 하지만, 그 물량이 너무 적어 대표성이 많이 떨어진다. 특히 오르락 내리락 등락폭이 매우 크다.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 경영이 힘들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그 대안으로는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 전면 시행 △가공업계·농가 사전 협의를 통한 가격 상한선·하한선 설정 △미국 공시제도·유럽 가격결정 위원회 방식·생산원가 방식 등 다른 기준가격 도입 검토 △도매시장 관리 감독강화 △시장개입 최소화 등을 제시했다.돼지도체 등급판정 기준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등급을 보고 돼지고기를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며 의무적용이 아닌 자율적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아울러 “현 육질등급을 폐지하고, 육량위주로 등급을 단순화해야 한다. 등급판정 수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43년 발효유 연구 기술과 CJ제일제당 특허 유산균을 담은 프리미엄 기능성 발효유 ‘프로바이오’를 출시했다.‘푸르밀 프로바이오’는 CJ제일제당이 만든 독자 생산 특허 유산균 ‘CJLP243’이 함유되어 민감하고 더부룩한 장에 도움을 준다. 4중 코팅 기술을 적용한 ‘CJLP243’은 한국인의 장 건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유산균으로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력과 장 상피세포 부착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인의 면역증진을 위한 소비자 건강연구와 식물유래 유산균 연구를 통해 우수한 기능의 균주만 추출·배양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표적 2차 돼지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족발과 뼈 부산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보통 도축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1차, 가공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2차 부산물이라고 부른다.대표적인 1차 부산물로는 두·내장이 있다. 2차 부산물에는 족발, 뼈 부산물, 돈피, A지방 등이 있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족발과 뼈 부산물 모두 2~3년 전부터 판매부진, 재고적체, 가격하락 ‘악순환’에 시달려왔다.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족발은 반등기회를 잡았지만, 뼈 부산물은 여전히 고전 중이다.돼지 족발은 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온라인 소비 활성화를 등에 업고 폭발적 성장세를 타고 있다.족발 가격은 올 2월 초까지만 해도 ㎏당 2천원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던 3월 들어서는 3천원선으로 올라섰다.그리고 꽤 오래 호조를 띠며 이제는 5천원대를 형성, 한창 인기를 끌던 2017년 5천500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반면 뼈 부산물은 코로나19 이후 수입이 불안한 틈을 비집고 잠깐 타오르기도 했지만, 수입재개가 곧 정상 가동되며 그 열기가 금방 꺼져버렸다.뼈 부산물 가격은 다시 ㎏당 300~500원선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고기 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9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7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시장 동향을 살폈다.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일부 급식물량을 대신하는 학교 꾸러미 수요가 생겨나며 돼지고기 구이류 소비가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정육류의 경우 추석명절에 대비한 등심부위 비축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전지는 급식납품이 발생, 시장상황이 약간 나아졌다”고 덧붙였다.특히 “햄·소시지 원료육 시장에서 국내산 후지 사용비율이 많이 높아졌다.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A지방 역시 2차 육가공업체로부터 명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돼지고기 시장이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외식 소비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 휴가철 할인행사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 공급감소에 따른 소비증가라는 착시현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어 “대다수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올 상반기 가결산 결과 고돈가,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 적자경영에 헤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이러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주)내추럴케이싱(대표 경승수)이 공장을 정비하고, 천연케이싱 재공급에 본격 나섰다.내추럴케이싱은 지난 8일 경기 평택에 있는 공장에서 재오픈식<사진>을 가졌다.내추럴케이싱은 지난 2012년 6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유일 천연케이싱 검역시행장으로 지정받았다.하지만 2018년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2019년 1월 국가방역 협력차원에서 천연케이싱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이후 올 하반기 천연케이싱(돈장, 양장) 소독 후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이번에 공장을 다시 가동하게 됐다.내추럴케이싱은 그 과정에서 새롭게 경영진을 구성하고 시설을 들여놨다.특히 (주)한중에스에스(대표 이경희)와 협력을 통해 R&D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케이싱은 소시지 원료를 채워 넣는 얇은 막이다. 돼지 창자 등을 활용한 천연케이싱과 인공적으로 만든 콜라겐 케이싱, 셀룰로오스 케이싱 등이 있다.내추럴케이싱에 따르면 천연케이싱을 사용할 경우 인조케이싱과 비교해 고기와 밀착성이 우수해 식감이 매우 좋다.또한 투과성이 높아 훈연처리가 용이하고, 삶거나 구울 시 케이싱이 잘 터지지 않는다.EU, 미국, 일본 등에서는 천연케이싱 소시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7일 수입 축산물의 검사수수료 면제대상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요령'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주요 개정내용은 ▲검사수수료 면제대상 축소 ▲수입 축산물의 신고기준과 검사기준을 ‘품목명’으로 통일 ▲해외 반송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최초 정밀검사 항목 정보공개 확대 등이다.이에 따라 축산물 수입자는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검사수수료 면제대상 이외에 모든 검사에 대한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현재 수수료 면제 대상은 무작위표본검사/위해정보 검사/현물검사결과 지방청장이 필요한 검사/구매대행 시 위해물질/최소량(100kg) 이상 다시 수입 시 검사 등이다.아울러 개정안에서는 수입 축산물의 수입신고 기준(갈비, 등심 등 ‘제품명’)과 정밀검사 기준(쇠고기, 부산물 등 ‘품목명’)이 달라 두 기준을 ‘품목명’으로 통일했다. 해외 반송품의 국내 반입 시, 정밀검사 항목에 부적합 항목을 포함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했다.또한 수입자의 민원 편익과 민간 검사기관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최초 정밀검사 항목 등을 식약처 누리집에 공개토록 했다.이에 대한 의견은 오는 9월 6일까지 제출할 수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9일 청주 오송 본원에서 2020년도 1차 홍보자문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성과분석과 더불어 하반기 홍보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학계·언론계·지역사회·소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웹매거진과 SNS채널 간 연계로 시너지 창출 ▲SNS채널 특성에 맞춘 콘텐츠 제작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 등을 주문했다. 또 HACCP인증원 부산지원은 지난 8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식품 및 축산물 제조·가공업체 전문가로 구성된 7인 자문위원과 함께 식품·축산물 안전관리 정책방향을 공유했다.전예정 부산지원장은 “이해관계자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 지속적인 현장 기술지도 등 자문위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aT BMS(Buyer Management System)를 통해 해외식품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aT BMS는 국가별 바이어알선 서비스를 신청하면 통상 1주일 이내에 바이어 정보를 무료로 전달하는 서비스이다.aT에서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 기업DB와 해외 18개국 관세청 무역정보를 활용해 바이어 정보를 선별하고, 유효성 검사를 거친 후 신청사에게 제공한다. 제공정보는 바이어 연락처, 이메일, 홈페이지, 주요 취급품목, 신용정보 등이며 신청일 기준 1주일 이내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aT는 올해부터 온라인화상상담 서비스를 개시해 BMS로 발굴한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화상상담 서비스는 최신식 온라인상담실과 통역원을 제공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우고기 수출은 주춤한 반면, 돼지고기 수출은 호조를 띠고 있다.한우고기 수출은 지난 2015년 12월 홍콩을 시작으로 현재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등으로 영토가 넓어졌다.하지만 수출량은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고기 수출량은 총 51.6톤으로 전년 총 65.2톤 대비 크게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20일까지 수출량은 22.7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 이대로라면 지난해 수준에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돼지고기(열처리제품, 밀폐용기제품 포함)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폭발적 성장세다.지난해 총 돼지고기 수출은 통관기준 1천293톤으로 전년 922톤 대비 40.2% 증가했다.올해는 5월까지 벌써 1천543톤을 수출, 이미 지난해 총 수출량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273.6% 늘었다.이에 대해 축산물 수출 업계는 한우고기의 경우 최대 수출국 홍콩이 정국불안에다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돼지고기 수출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영토확장이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고 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이 최적 직거래 채널…소비자에 ‘한발짝 더’ 직매장·온라인 쇼핑몰 강화…프랜차이즈 식당 구상 안정적 공급망 확충…강점 극대화·시너지 창출 총력 경북 군위군에 있는 민속엘피씨(대표 권혁수). 권혁수 대표는 “도축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 물량확보 경쟁이 심하다”고 진단했다. “구조조정이 많이 진행됐다고는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대형 도축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인건비, 폐기물 처리 비용은 계속 증가세입니다. 방역, 위생 등 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도축장 바로 옆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직매장. 넓은 면적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꽤 인상적이다. 손님들은 늘 북적인다. 권 대표는 “사실 지난해 10월 오픈할 때만해도, 반신반의했다. 이렇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대성공이라는 평가다. 매출 뿐 아니라 경영안정, 회사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지역 명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좋은 제품을 싸게 팔았기에 잘 정착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도축장, 가공장이라는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판매장, 예를 들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육점하면 빨간색 전등과 타닥타닥 도마소리 등 왠지 어수선한 풍경이 그려진다. 하지만, 요새 정육점은 그렇지 않다. 밝고 조용하다. 여기에 신세대 감성이 잔뜩 묻어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잘생긴 정육점’.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깊다. 매장 한켠에는 이런저런 와인, 그리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이야기를 나눌 식탁이 마련돼 있다. 조용한 카페같다. 한우고기와 와인. 잘 어울린다. 앞으로 드라이에이징 숙성육도 들여놓을 예정이다. 동네 정육점이 이렇게 화려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 정육점 신진섭·정용훈 대표는 “지난 2월 오픈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꽤 선전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가는 축산물 유통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