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린 2009대전국제축산박람회는 신종 플루 여파로 관람객이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잠정적으로 관람객이 14만명을 상회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한 축산자재 산업의 발전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에 눈에 띄는 관련 업체를 지면을 통해 살펴본다.축분처리기 설치 편리 기능성 높아져항생제 대체제·자동급이기 등 다양볏짚·조사료 절감기 농가 관심 높아사료자동급이라인·초음파진단기 인기▲일현환경개발(주)=가축분뇨 고액분리기와 이동식 제트폭기 산화부상전분제거기(유럽특허 제1494970호)를 전시했다. 산화부상 제거기는 축분처리, 고속발효로 액비를 생산해 자연순환 농업에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이동식으로 축산농가에서 밸브만 연결해 사용가능함으로 축산분뇨의 액비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주)상일테크=상일 대형 휀과 축산농가에게 골칫거리인 축분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직밀폐형 고속발효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상일테크의 고속발효기는 수직형 구조로 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고 밀폐형 일관 배기구조로 설계돼 있어 악취 처리가 쉽다.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다. ▲다연산업=낙농 및 한우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네랄블록을 깨지지
대호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2009 대전국제축산박람회’에 최근 개발을 마치고 시판중인 집초기 신제품을 비롯해 다기능 이동식집게와 총체보리작물 재배를 위한 한우복토기 등 다수의 축산관련 자재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공개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대호가 발부한 초청장을 가지고 대호 부스를 방문하면, 공개추첨해서 100만원 상당의 자사 이동식집게와 교환할 수 있는 행운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호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그동안 대호를 아끼고 사랑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항생제 대체용 미생물 생균제 교육 세미나가 지난달 26일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관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환경을 살리고 축산물 품질향상 액상발효기를 공급하고 있는 지-랜드(대표 박중진)에서 개최했고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서 후원했다. 세미나에서는 한우와 낙농에서의 미생물에 대한 환경 개선 및 소화율 촉진으로 인한 사료효율 극대화와 사육환경 개선에 따른 축산물 등급상승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또한 액상미생물 발효기의 사용 방법과 효율적인 운영방법에 대한 설명이 마련됐다.세미나에는 밀양, 청도, 영주지역 한우협회, 김해 축협 조합원, TMR공장(소백, 필코), 고성군과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창원 낙농육우협회, 한농연 밀양시 연합회, 부산대학교 동물자원학과 등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향후 지-랜드는 지역적으로 순환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가축 외 양돈, 양계, 오리 등 각 지부의 문의가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세미나를 개최해 친환경 축산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료용 옥수수의 가치가 재인식되면서 라이브맥의 새로운 옥수수 원형베일 담금 먹이 생산 작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축산 조사료 생산 장비 전문 업체인 ㈜라이브맥(대표 김병관)은 지난달 19일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 연시포장에서 기관단체 50명, 조사료 경영체 50명, 축산농가 200명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한 ‘양질의 옥수수 조사료 생산을 위한 연시회’에 참가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조사료 자급률 90% 달성을 위한 사료용 옥수수 재배와 수확 기계화, 옥수수 원형베일 담금 먹이 생산기술을 현장 연시, 옥수수 신품종 실증재배를 통한 국내 품종의 우수성 홍보 및 보급 등을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행사내용은 사료용 옥수수 기계화 재배방법과 곤포사일리지 조제과정 및 보관 이용방법, 국내산 신품종 사료용 옥수수(광평옥) 실증시험 평가, 작업 단계별 기종특성 및 운전요령 등을 축산농가에 지도했다. 부대행사로는 옥수수 원형베일 곤포사일리지 기계인 원형베일러와 하베스터, 랩핑기, 파종기 등을 전시했다.㈜라이브맥 김병관 대표는 “지난해부터 보급하기 시작한 옥수수 곤포사일리지는 기존 사료용 옥수수 수확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작업과정이다.
소목국제무역(www.gbiskorea.com)은 축사 깔개용이나 퇴비제조시 수분조절제로 이용되는 톱밥을 중국현지를 통해 수입 공급중이다.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미송은 연질의 섬유질과 송진수분을 함유해 원목 제재시 공기 중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스스로 발효가 시작되며 활엽수보다 발효열이 커 미생물 살균 효과가 우수하다.이와 함께 입자마다 3만6천 개의 숨구멍이 있어 흡수력이 뛰어나며 자체내의 살균효과는 가축의 기생충 발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이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이 제품은 국내 식물과학검역원에서 정한 소독조건(목재중심부 온도가 60도에 달하는 시점에서 30분간 열처리)에 따라 소독 및 검역을 통과했다. 품질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열처리 과정에서 건조되어 수분율이 8~15%를 유지하며, 톤백 포장 안에 30kg 단위의 소포장이 돼 보관 및 사용이 용이하다.
왕겨 등 선별 재활용으로 경제성 높여…인력난도 해결축사에서 바닥재로 사용하고 있는 톱밥과 왕겨를 줄이면서 기존 바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축사청소기(하우스키퍼·사진)’가 한국농업대학 축산과 노한국 교수와 이천종합농업기계 김정식 사장이 공동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3일 전북 진안 이병용씨 양계농가에서는 육계출하 후 가장 꺼려하는 계분 청소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축사청소기’ 시연회가 열렸다.‘축사청소기’는 바닥에 쌓여있는 오물을 적재함으로 수집하고 톱밥과 왕겨 등 재활용 가능한 바닥재는 축사바닥에 균일하게 살포한다.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바닥재 사용량을 줄이고 주기적으로 청소함으로 축사 비산먼지와 암모니아 및 유해가스를 줄인다. 트랙터로 ‘축사청소기’를 끌고 가면 청소기 하부에서 바닥을 뒤집어 네트로 올리면서 톱밥이나 왕겨는 바닥으로 떨어뜨려 재활용하고 분뇨에 오염되었거나 굵은 입자와 깃털은 적재함에 실려 퇴비로 상차한다. 축사바닥 청소 과정에서 산소를 공급함으로서 바닥재를 신속하게 건조시키는 역할도 한다.이병용(30)씨는 7만수의 육계를 사육하고 있던 중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입한 ‘축사청소기’를 2개월에 1회씩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그는 과거
전문가 “비에 잦은 노출땐 부품 파손·경제수명 단축”안전장소 보관…기계 침수 결함시 신속한 수리 당부장마철 축산기자재 관리가 농가수익과 직결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특히 최근 기자재는 최첨단 기능이 탑재되다보니 비를 맞거나 침수될 경우 전자회로에 이상이 발생하는 등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경제수명도 단축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한 기자재 전문가는 “점검과 관리는 ‘제2의 생산’이다. 축산기자재는 더욱이 수입제품이 많기 때문에 해당부품 조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경제적 부담도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창고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침수된 장비는 최대한 빨리 이물질을 세척하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다음 기름칠을 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침수된 장비는 수리가 늦어지면 원활한 작동이 어려워진다. 작동을 금하고 전문가에 신속히 의뢰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래중공업이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토마스 스키드로더가 최근 축산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미래중공업(대표이사 이효산)은 최근 충북 청원농기계센터에 농업용 스키드로더인 토마스 165모델 5대를 공급한데 이어 순창군에 5대, 신안군 2대 등을 판매했다.토마스 165모델은 국내 농업용 스키드로더 가운데 최고 60마력을 자랑하고, 유압조이스틱 방식으로 조작이 간편한 것이 특징. 특히 위급상황에서는 자동 브레이크가 작동해 사고위험을 감소시킨 것 또한 장점이다.장비의 우수성 못지않게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판매호조의 원인이 되고 있다.이효산 대표는 “스키드로더의 주요부품인 엔진과 펌프, 모터 모두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완성도가 높다” 며 “장비가 현장에 많이 보급되면서 현재 단양군과도 공급계약을 추진 중 이고 그 외에도 많은 곳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미래중공업은 최근 회사명을 미래산기에서 미래중공업으로 바꾸고 다양한 농축산용 장비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케이엔와이테크·영신산업 국산화 ‘눈길’외산 공세 대응 품질·가격경쟁력 확보국내 조사료 자급률이 증가하면서 조사료를 묶어주는 결속네트도 축산자재 시장의 한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결속네트 시장은 8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조사료 수확장비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축산농가들은 소모성 제품인 결속네트도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만 했다.충북 보은에 위치한 (주)케이엔와이테크와 전북 남원에 소재한 (주)영신산업은 결속네트의 국산화에 성공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수입품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두 업체는 그동안 국내 합성수지 제작 전문업체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온 모범 중소기업들이란 공통점이 있다.이들 중 한 업체는 “앞으로 투자된 개발비가 회수되는 시점으로 기존 가격대비 반값으로도 충분히 유통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결국 올해 결속네트 시장은 국내 두개 업체와 수입제품과의 뜨거운 ‘삼파전’이 예상된다. 국내 축산 농가들은 이를 통해 수급이 원활하면서도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한 축산인은 “국산
郡 “친환경 축산 탄력 기대”충남 홍성군은 전국 제1의 축산군이면서 동시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도 첫 번째를 추구하고 있다.홍성군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농가원 그린바이오 에너지(대표 윤영우)는 지난 8일 홍성군 결성면 교항리에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그린바이오 에너지는 지난해 10월 총 25억원을 투자해 공동자원화 시설을 만들고 충남에서 처음으로 가동했다.이 시설은 연면적 1,889㎡로 1일 처리능력 100톤, 연간 3만 톤 규모의 가축분뇨 처리능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홍성군은 소 6만4천두, 돼지 46만두, 닭·오리 등 가금류 2백8십만 수를 사육하고 있다. 하루 평균 3천600톤 정도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으며 자체처리 2천700톤, 축산분뇨공동처리장으로 400톤을 처리한다. 그렇지만 연 12만 톤이 해양투기를 통해 공해상에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홍성군은 ‘런던협약 96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중단될 것을 대비, 2011년까지 가축분뇨 해양투기 제로 화를 목표로 가축분뇨공동자원화를 추진해 왔다. 또한 자연순
약품첨가 없이 축분뇨 토착미생물 활성화 시켜 고농도 유기성 액비화‘오도리스 악취저감시설’ 암모니아·황화수소 95%이상 제거…유지비 절감함양군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준공으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공동자원화 시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속성발효 액비제조 시스템을 공급한 세명엔지니어링(대표 구흥희)이다.세명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3H-새물로’ 속성발효 액비제조시스템은 하루 100톤(고형분 14톤, 액비 86톤)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3H-새물로’ 시스템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3-H라 함은 하이레이트(High Rate/고효율 무약품 시스템), 하이브리드(Hybrid/구조역학을 활용한 속성발효 및 악취제어 시스템), 하이콘센트레이티드 웨이스트 웨이터(High Concentrated Waste Water/고농도 유기성 폐수처리 시스템)를 말하는 것으로 한 마디로 최첨단 방식의 밀폐형 속성 발효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외부의 기후와 환경에 영향이 적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악취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더욱 주목되는 것은 밀폐형 시스템의 구조적인 단점인 침전물 배출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축산농가 맞춤형 액비생산으로 분뇨문제 해결경종농가 친환경 양파 생산으로 경쟁력 강화최근 가축분뇨가 환경오염원이 아닌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과 경종농업이 상생하는 모델이 적지 않게 소개되고 있다.경남 함양도 그런 모범적인 모델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함양군 유림면 웅평마을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액비 생산과 이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함양군과 대한양돈협회 함양군지부(지부장 염형섭·사진)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설치를 통한 가축분뇨의 자원화, 즉 액비 생산과 이 액비의 효과적인 이용이야말로 이 지역 축산과 경종 농업이 함께 사는 길이라고 인식,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설치를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그러나 지역 주민들로부터 이 시설이 자원화 시설이라기보다는 혐오 시설로 인식되면서 부지선정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예정 부지를 두 번이나 바꾸고 세 번째 겨우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냈음은 부지 선정의 어려움이 어떠하였는지 확인시켜 준다.특히 세 번 째 예정부지인 현 웅평마을의 경우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자원화 시설은 혐오 시설이 아닌 자원 재활용시설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미 가동중인 선진 공동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