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지자체 통해 농가 신청접수 돌입…내달중 확정 정부의 2025년 스마트축산장비 패키지 보급모델이 22종이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난 20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일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축산농가 신청 접수에 돌입했다.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보급모델은 ▲한우 5종 ▲낙농 8종 ▲양돈 4종 ▲양계 5종이다. 서류심사에 이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현장 평가를 통해 사업 취지에 적합하면서도 데이터 연계와 활용, 농가 만족도 및 A/S 역량 등을 갖춘 모델들이다. 이들 스마트축산장비 패키지를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관할 시·군에 원하는 모델과 함께 지원을 신청하면 이를 광역자치단체가 취합, 농식품부에 추천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3월 중 각 모델별로 5개소의 축산농가를 최종 선정, 농가에 따라 200만~5억원(국고보조 30%, 융자 50%, 자부담 20%)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농가 신청이 없는 모델의 경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6월까지 가급적 농가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서둘러 줄 것을 일선 지자체에 당부하는 한편 하반기
축평원 이력관리시스템 활용시 기록‧보관의무 삭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식용란선별포장업자의 식용란 선별.포장 처리대장의 작성 및 보관 절차가 간소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 예고를 실시했다. 지금까지의 규정은 지난 2020년 4월 개정된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식용란을 선별.포장 처리한 이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식용란 선별과 포장 처리대장을 작성하고 이를 최종 작성일로부터 2년간 보관하도록 하고 있었다. 물론 식용란 선별 및 포장 처리대장을 거짓으로 작성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된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은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이력관리시스템으로 선별과 포장 처리대장의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경우 선별‧포장 처리대장의 기록‧보관 의무를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영업자가 영업장 면적을 변경하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 대한 처분 기준을 완화하고 축산물 도축시 식육에 대한 검사기준 및 폐기범위를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식약처는 “중소상공인의 경영상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종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수입 종돈시장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 다국적 기업이 아닌 경우 종돈을 공급해줄 현지 농장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절반 이상이 캐나다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에 수입된 종돈 가운데 70% 정도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산이었다. 특히 캐나다산 종돈은 매년 전체 수입 물량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압도적이다. 지난해 수입 종돈 1천780두 가운데 52.2%인 930두가 캐나다산이었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북미지역 종돈산업의 구조 조정이 가속화 되면서 농장간 직접 교역이 가능한 종돈장들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만 해도 현지 종돈장들의 연합체로서 국내 종돈업계의 수입선이 돼 왔던 캐나다 얼라이언스가 붕괴, 지난 2022년부터는 더 이상 수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제네티포크, 패스트 제네틱스도 다국적 기업 등에 차례로 매각됐다. 제네수스, 작년 7월 법정관리도 최근에는 한국에 가장 많은 종돈을 공급하고 있는 제네수스사 마저 흔들리며 국내 종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팬데믹 사태와 현지 양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해 첫달 양돈용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질소저감 사료’ 3만4천325톤을 포함해 모두 61만744톤의 양돈사료가 생산됐다. 이는 전월대비 4.8%, 전년동월 대비 5.4%가 각각 설 명절 연휴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간별 양돈사료 생산량을 전년동월과 비교해 보면 포유자돈 사료가 1만9천710톤으로 2.7% 감소한 것을 비롯해 ▲육성돈 27만3천585톤(질소저감 7천797톤 포함)으로 8.8% ▲비육돈 7만5천948톤(4천141톤)으로 7.5% ▲번식용모돈 6천558톤으로 5.4% ▲임신돈 5만9천44톤으로 2.6%가 각각 줄었다. 이유돈 사료와 포유돈 사료를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감소했음을 알수 있다. 그나마도 이유돈 13만9천729톤(1만6천477톤)으로 0.2%, 포유돈은 3만6천170톤(2천348톤)으로 0.12%가 각각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생산된 질소저감 사료는 3개월 후인 10월에 이르러 월간 3만톤대를 꾸준히 유지, 전체 생산량의 5.5%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데이터 기반으로 한 고도화 양봉 기술을 통한 벌꿀 생산과 꿀벌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작업 환경 조성과 질병 발생 최소화, 꿀벌의 행동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양봉학회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셜홀 대회의실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사진>를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봉으로의 전환’이란 주제로 최근 연구 동향과 최신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양봉학회(회장 한상미·농진청 양봉생태과장) 주최, 국립농업과학원, 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 인천대 매개체감염병연구소 등이 주관하고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야생이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고은주 제주대 수의과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강병철 제주도지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양봉학회 전현직 임원 및 회원, 양봉업계, 양봉농가, 교수·학생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동계학술대회에서는 총 75편의 구두·포스트 등 학술 발표와 기조강연 및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 장시농업대학 지장첸 교수가 초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비지맥스, 4세대 곰팡이 톡신바인더…2차 피해도 차단 신맥스, 구제역 백신 접종·더위 스트레스 훌훌 날린다 다나코리아(대표 장민수)는 미국 암앤해머 축우(낙농, 비육) 제품을 국내 독점공급한다. 암앤해머(ARM&HAMMER)는 주방세제, 탈취제, 반려동물용 제품 등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축산 분야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특히 미국 축우 중 50% 이상이 암앤해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곰팡이톡신 바인더, 스트레스 완화제, 면역증강제, 바이패스 단백질, 수태율 향상제 등이 있다. 다나코리아는 최근 암앤해머가 내놓고 있는 곰팡이톡신 흡착제 ‘비지맥스’, 스트레스 완화제 ‘신맥스’를 수입, 국내 공급에 나섰다. ‘비지맥스(BG-MAX)’는 4세대 곰팡이톡신 바인더다. 곰팡이톡신은 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이며, 질병이나 이상 생리작용을 유발한다. 축우에서는 장기손상, 출혈, 설사, 성장저하, 신경증상, 유방염, 체세포 증가 등 원인이 된다. 곰팡이독소를 흡착·배출하거나 체내 흡수를 차단하는 것이 최적·최고 해결책이 된다. ‘비지맥스’에 ‘4세대’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은 흡착효과 미흡·탈착, 파괴된 상피세포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무이자 융자예산에 ‘높은 호응’…고객유치 경쟁력도 상승 농식품부, 할인특례 부활 추진…물가안정·경쟁력강화 기여 절반가량 도축장이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 도축수수료 인상 최소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등 도축업계의 총력대응에도 불구,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20%)는 지난해 말 종료(일몰)되고 말았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도축수수료 인상 요인이 하나 더 생겨났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대안 찾기에 힘썼다. 그 일환으로 축산물 도축가공업체 운영자금을 확대·편성키로 했다. 이렇게 지난해 도축장에서 할인받았던 전기요금 271억원이 이 지원사업에 추가됐다. 도축수수료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무이자 융자예산(2차보전)이다. 이 내용을 담은 지침개정안 의견조회는 이미 마무리됐다. 농식품부는 수요조사 결과, 30여개 도축장(국내 포유류 도축장 중 절반가량)이 이 지원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도축수수료를 고객유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여럿 도축장이 지원사업 참여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3월 중 신청서를 받고, 이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CES 2025’서 혁신상 수상… 말산업 기술력 세계에 알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마사회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말산업 디지털 제품을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박람회인 ‘CES 2025’에 출품해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해외판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이아이포펫’, ‘스마트사운드’, ‘트리플렛’이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과 5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은 마사회와 함께 민관협력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 말 개체식별 및 보행분석 솔루션인 ‘TTcare Equine’을 개발했다. 이는 AI기술을 적용해 말의 주요 특징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내는 모델이다. 스마트사운드(대표 이정호)는 반려동물 심장병 스크리닝 AI 솔루션 ‘With a PET’을 15개국에 제공하고 있는 AI기반 청진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마사회와 지난 2023년부터 협업해 AI 청진기로 동물의 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 ▲농촌정책국장 박성우 ▲식품산업정책관 주원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박순연 <임용> ▲국립종자원장 양주필(2월 21일자) <과장급 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수출지원과장 문지영 <과장급 전보>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장 고경봉(2월 24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인이면서도, 평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보니 중책을 맡겨주신 것 같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 향후 2년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이하 연구소)를 이끌어 가게 된 이도헌 신임 소장은 위촉식 당시 ‘농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름에 걸맞는 연구소를 만들어 주시라’는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의 당부를 떠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돈농가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현안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해 길게 보고 접근할 계획”임을 전제, “연구소는 양돈농가들이 납부한 한돈자조금으로 운영된다. 당연히 양돈농가 단체인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의 서비스 조직이 돼야 한다”며 연구소가 가져야 할 색깔도 명확히 정리했다. 이에따라 두 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각자 역할과 함께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이도헌 신임 소장은 “하나의 사안이라도 단기와 장기적 대응이 구분돼야 할 때도 있다. 예를들어 어떤 원인에 의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 피해 보상이나 구제대책 등 단기 대응은 협회가, 근본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은 연구소의 몫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전국 순회 간담회가 마무리됐다. 최근 양돈장 ASF가 발생한 경기권을 제외한 전국의 8개 권역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양돈 지도자들은 비현실적인 규제 등 각종 현안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한돈협회에 주문하는 한편 한돈자조금에 대해서는 사업 효과 극대화 방안을 당부했다. 이들은 우선 돼지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이 때 사료가격 인상까지 예고되며 양돈현장의 경영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사료구매자금 확대와 상환 연장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축분뇨 정화방류가 일선 지자체의 반대로 무산되거나, 가축분뇨 처리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범 양돈업계 차원의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큰 폭으로 하락하는 금요일 시세 제외 등 도매시장 대표가격 산출 방식 개선 및 활성화 대책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특히 무차별적인 가축사육제한 조례 등에 대해 해당 지역단위 대응에 제약이 많은 현실을 감안, 한돈협회 중앙회 차원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화된 양돈장 방역시설’ (8대방역시설) 설치 과정에서 ‘전실’ 등이 무허가 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PSY는 22.2두, MSY는 18.9두를 각각 기록했다. PSY와 MSY 모두 전년대비 각각 0.1두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양돈 생산성 향상 추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돈팜스로 본 최근 5년간 한국 양돈생산성> 그러나 비육구간은 물론 번식구간의 육성률까지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이유 전후의 육성률 모두 하락하면서 총산자수 증가 만큼의 생산성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의미다. 한편 분만율과 출하일령, 사료섭취량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