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의 축산물 위생안전관리 체계가 다시한번 입증됐다. 서경양돈농협 화성육가공공 은 최근 식품안전 평가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세스코로부터 축산위 생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진단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뤄진 1차 점검 과정에서 제안된 부분에 대한 실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화성육가공 공장은 당시 사업장의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한 적법성은 물론 자가 품질검사 및 반품 제품 처리의 적합성, 각 공정별 품질관리 수준, 각종 장비의 위생 상태, 작업동 청결유지 등 76개 항목에 대 한 점검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성육가공 공장은 1 차 점검을 통해 제안된 내용에 대해 즉각 개선 조치에 착수, 이번 재진단 과정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축산물 위생안전관리에는 조그만 실수나 허점도 용납돼선 안된다. 지금까지 쌓아온 소비자 신뢰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뿐 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고품질 원료돈 생산 노 력도 무의미 해 질 수밖에 없다”며 위해 요소 해소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회관 매입이 불발된 대한한돈협회의 고민이 더 많아졌다. 우선 한돈회관 매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이사회 내부의 갈등부터 봉합이 시급하게 됐다. 한돈회관 이전 추진단에 참여했던 한돈협회의 한 이사는 임시총회 (11월 14일)의 부결 결정 직후 “대의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한돈산업과 협회를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느냐”며 “그러나 이사회에서 통과된 내용(매입추진건)에 대해 이사들이 공개적으로 나서 반대를 주도한다는 건 다른 어떤 조직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출했다. 이로 인해 이사회의 신뢰성이 떨어졌을 뿐 만 아니라 향후 정상적인 운영도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사회 총 사퇴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른 견해도 존재해 왔다. 매입 추진건 표결 당시 반대표를 던졌던 한 이사는 “중요 사안인 만큼 회원들의 충분한 이해를 토대로 한 공감대가 우선돼야 했지만 그 과정이 미흡했다”며 “정확한 내용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것도 집행부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사는 “이사회는 해당 건에 대한 대의원회 상정을 결정한 것일 뿐 반대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와 가축분뇨 공동처리시 설에 대한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 적용 시점이 당초 예상 보다 3년 더 늦 춰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하 바이 오가스촉진법) 및 하위법령에 대한 양돈업계의 반발과 관련, 이같은 보완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바이오가스 촉진법은 가축분뇨를 비롯한 유기성 폐자원을 배출하는 공공 및 민 간사업자에 대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의무화 하고 있다. 다만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공동처리시설 등 민간사업자의 경우 그 준비 기간으로 2년을 부여,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의 범위를 돼지 사육두수 2만5천두 이상인 양돈농가와, 하루 200톤 이상 가축분뇨 공동처리시설로 우선 규정하는 바이오가스촉진법 하위 법령안을 지난 4월 입법예고 했지만 양돈업계를 중심으로 한 축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 대한한돈협회의 경우 국무조정실과 법제처에 대해 해당법률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 및 대국회 활동 등을 통해 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남도 “방역심의회 '발생지 당연지정’ 원칙 적용” 가전법은 ‘반출’만 가능…정부 중단요구도 외면 중앙 정부까지 나서 금지시킨 ASF 발생지역 생축에 대한 일선 지자체의 반입금지 조치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경북 포항에 대해 생축과 사료의 반출입을 금지시켰다. 이에따라 경남도가 반출입 금지 대상으로 묶은 지역은 모두 4개도 45개 시군(강원 전지역, 경기 10개, 충북 6개, 경북 11개)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남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 14일 “지난 2월 지방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ASF(사육, 야생멧돼지)발생 시군에 대해서는 생축과 사료의 반출입 지역으로 ‘당연지정’ 토록 원칙을 정했다”며 “이에 포항지역도 별도의 지방가축방역심의회 없이 대상 지역으로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디까지나 법률(가축전염병예방법, 이하 가전법)에 따른 조치인 만큼 절차상의 하자가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접한 경북도의 경우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우리 지역(경남도)으로 전파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중앙 정부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RRS와 PED 등 제3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이동제한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 지원 PED백신 단가도 현실적으로 상향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민 · 관 · 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하 합동방역위)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합동방역위에 참여한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날 제3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이동제한 규제가 현실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건의가 이어졌다. PRRS와 PED의 경우 국내 양돈현장에서 상시발생, 큰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질환)임에도 불구, 이동제한 손실 등을 우려한 농가들이 신고나 공개를 기피, 정확한 현황 파악 등을 통한 실효적 방역대책이 불가능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김정주 과장은 이와관련 “제3종 가축전염병 발생시 이동제한은 1,2종(가축전염병)과 다른 기준을 적용토록 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대부분 일선 지자체에서는 실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1단계로 행정 문서 등을 통해 현장에서 명확하고 확실히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연말로 접어들며 돼지출하가 당초 전망을 넘어서고 있다. 단순히 번식성적 향상에 따른 영향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돼지출하량(등급판정 기준)은 177만4천471두에 달했다. 전년동월 보다 1.8% 늘면서 11월 한달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올초 대한한돈협회가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와 모돈 사육두수 등을 감안해 산출한 전망치(167만두)는 물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9월 돼지관측에서 내놓은 최대 전망치(168만~172만두) 마저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12월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달 11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모두 56만2천334두, 7일 작업기준 하루평균 8만두를 조금 넘어서며 7만7천두에 그쳤던 지난해 보다 늘어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12월 출하두수는 농경연의 전망치(154만~158만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 성적 향상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국내 양돈농가의 평균 PSY가 매년 증가하는 게 한돈팜스를 비롯한 각종 지
[한돈미래연구소 제공] 영국에서 도축 및 비육을 위해 살아있는 동물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이 지난 4일 의회에서 발의됐다. 2020년 살아있는 동물 수출 중단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동의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영국의 경우 도축을 목적으로 한 돼지 수출이 없는데다 번식 등 다른 상황에서의 수출은 동물복지의 법적요건을 준수하는 선에서 가능토록 한 만큼 이 법안이 양돈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는(Defra) “정부가 높은 수준의 동물 복지 기준을 준수하고 모든 동물이 삶의 전 주기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2차 한돈산업발전협의회를 갖고 지속 발전 가능한 한돈산업 실현을 위해 범 산업계 차원의 공동 노력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축산경제, 대한수의사회, 한국사료협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한국종돈생산자협회, ㈜선진 등 유관산업계는 물론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영양사협회, 이마트 등 소비자단체와 유통업계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돈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한돈산업을 위한 미래전략과 ESG 경영 패러다임 전환,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전략 등을 포함한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함께 그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한돈산업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는 다르지 않을 것” 이라며 “환경민원과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질병 극 복, 규제 완화, 한 돈 고급화 전략 등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전략에 깊은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이재식 · 부경양돈농협 조합장)는 지난 5일 강원양돈농협에서 제5차 회의를 갖고 양돈산업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전국의 6개 양돈조합장과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가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양돈시장 수급 동향 및 전망과 함께 ASF 등 돼지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방역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양돈조합이 국내 양돈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는데 공감, 그 역할을 다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재식 회장은 “오는 2024년에도 고곡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공급 및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한돈 가격의 약세도 우려된다” 며, “농가에서는 생산비 절감에, 관련기관은 중장기 수급관리 강화 등 사업 참여에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안병우 대표는 “대내외적 산업환경 악화와 ASF 등으로 인해 국내 양돈산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농협은 양돈 산업의 안정과 건전한 발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돈산업을 적극 대변해 준 국회의원 5명을 선정,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돈협회는 ‘2023년 정기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국정감사 농정 요구사항으로 13개 현안을 지목, 국정 감사에 다뤄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전체 국감활동을 모니터링 한 결과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충남 예산‧홍성),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시‧부안군),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을 선정 했다. 이에 따라 손세희 회장이 최근 이들 의원실을 방문, 공로패를 전달하는 한편 한돈산업에 대한 지속 적인 관심과 국회 차원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RRS/PED 대책반, 맞춤형 '안정화' 방안 제시 구제역 대책반, 피내접종 등 이상육 대책 모색 CSF 대책반, 청정화 겨냥 마커백신 전면 도입 추진 ‘민․관․학 합동 돼지방역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정부와 생산자, 학계, 전문가, 관련 기관 등이 총 망라돼 ASF와 별도로 국내 양돈현장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돼지 질병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이, 대한한돈협회에서는 손세희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김정주 구제역방역과 장(농식품부)과 구경본 방역대책 위원장(한돈협회)이 공동대책반장을 담당하게 된다. 3개반별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학계, 현장 수의사, 농가들이 위원으로 참여, 방역정책 수립에서부터 집행까 지 철저히 현실성에 초점을 맞춰 ‘민생방역’ 효과의 극대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 PED/PRRS 대책반 PED와 PRRS 등 소모성질병이 국내 양돈현장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이의가 없는 상황. PRRS의 경우 다양한 변이와 함께 최근에는 모돈 폐사까지 이어지는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반면 농장 맞춤형 백신프로그램 등 효과적인 대응방안이 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나눔동참 자원봉사자 한돈맛 ‘홀릭’…행복 두배 “농가도 어려울 텐데…대기업 후원 비교 못해” 지난 7일 점심 시간을 조금 넘긴 서울 성북구 월곡종합사회복지관 3층 식당(조이존). 성북구의 ‘2023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복지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삼삼오오 자리를 찾아 앉는 다. 이들 모두 평소 복지관을 자주 이용 하는 지역민(대부분 60대 이상의 어르신)으로서 이번 나눔행사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나눔에 함께 했다’는 행복함 때문이었을까. 오전 8시부터 4시간여 이뤄진 김장담그기의 고단함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만발했던 웃음꽃은 식당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한돈 수육에 입맛 돌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제공한 한돈 수육이 식탁이 오르자 환호와 함께 그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먼저 한돈수육을 맛본 이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동석자들에게 ‘빨리 먹어보라’고 채근하기도 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김장엔 역시 돼지고기 수육이다. 더구나 국내산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나이가 들면서 입이 짧아졌는데 오늘은 밥 두그릇도 너끈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돈농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