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남양주축협(조합장 이덕우)은 지난 5월 21일 인천 팔미도에서 여성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마음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 조합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조합 사업에 대한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열리는 ‘여성조합원 한마음대회’는 조합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조합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한마음 대회는 현장 중심의 양축 활동 속에서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동료 조합원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는 뜻깊은 하루가 됐다는 평가다. 이덕우 조합장은 이날 행사에서 “조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여성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조합 사업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엄범식)와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은 지난 5월 21일 고양시 구산동에 위치한 젖소농장에서 ‘예쁜 농장, 벽화그리기’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벽화를 통해 동물복지, 환경보호 등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축산 농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다채롭고 따뜻한 그림으로 농장 외벽을 꾸며 깨끗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유완식 조합장은 “농장 벽화그리기 사업은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엄범식 본부장도 “이번 행사는 축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은 지난 5월 26일 조합회의실에서 ‘2025년 조합원 자녀 학자금 수여식’<사진>을 열고, 수혜 학생들을 격려했다. 양주축협은 1957년 설립 이후 68년간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경기 북부권 거점 축협으로 성장해왔다. 지역 축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양주축협 조합원 복지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여 조합원 자녀 교육을 위한 학자금 지원사업을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9명에게 입학 축하금 200만원(1회 한정)을, 재학생 16명에게는 학자금 100만원을 각각 지급해 총 25명의 조합원 자녀에게 3천400만원을 전달했다. 양주축협은 1987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 지금까지 총 2천276명의 조합원 자녀에게 14억8천41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해왔다. 이후광 조합장은 “학자금 수혜자로 선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자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는 미래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주축협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더 낳은 교육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작은 부지에서도 1만kg 넘는 고품질 원유 생산 꽃과 연못, 미꾸라지까지…자연친화적 환경 조성 네팔에 보낸 송아지 ‘K-034’ 감동의 스토리 창출 적은 공간에서도 아름답고, 깨끗하며, 안전한 원유생산의 현장 등 수식어가 더 필요없는 강소농이 있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점동로 41번길 117, 을축목장<대표 이순표(69세)>이 바로 그곳이다. 1985년 인천시 연수동에서 처녀우 4두로 낙농을 시작한 이순표 대표는 전미애씨(64세)와 결혼하면서 두수가 늘어 1992년 현재 목장이 위치한 월곶으로 이전했다. 목장부지 2천400평 가운데 우사 700평과 발효퇴비사 80평, 송아지방(허치) 9개를 놓았다. 해태유업으로 내던 원유는 1997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원번호 13854번)으로 옮기면서 한때 하루에 1천700kg까지 냈던 원유는 후계구도가 없고, 힘도 부쳐서 이제는 부부노동력으로 800kg 전후로 낸다. 그러나 305일 보정 두당평균 산유량과 체세포수는 전국 최상위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5월 검정한 성적을 살펴보면 총검정두수 42두 가운데 실제 착유기록이 있는 21두의 305일 보정 유량은 1만1천889kg, 체세포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국내 축산학 교육의 중심에 있는 국립대학 축산학과에서 오히려 축산을 대체하는 배양육 개발에 집중, 시제품 상용화를 가속화하며 축산업계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축산과학부 주선태 교수<왼쪽 사진>가 이끄는 창업기업인 (주)오렌지카우는 지난 5월 23일 세계 최초로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형 배양육<오른쪽 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이를 통해 도축 없이도 고기 특유의 맛과 풍미, 식감을 모사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을 ‘미래를 위한, 대체 축산식품’, ‘시간·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차세대 고기’로 조명하며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주)오렌지카우 측은 이 같은 기술 개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글로벌 융복합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참가해 배양육 기술 홍보와 함께 시식 행사까지 진행하며 연구 성과를 대중에 직접 선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축산업계의 현실과 교육 현장의 역할을 외면한 ‘현장 괴리적 기술 우선주의’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축산학과는 정통 축산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원주의 대표 축제인 ‘치악산한우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축제는 치악산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키워낸 원주 대표 브랜드, ‘치악산한우’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는 13일 오전 11시 식전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가장 큰 매력은 셀프 숯불구이 식당에서 신선한 치악산한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또한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고품질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 놀이터, 푸드트럭존, 가족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치악노래자랑’을 비롯해 박상철, 박상민, 김범룡, 양혜승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폐막식은 15일,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치악산한우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원주 농축산업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한 재검사 기준을 완화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3년간의 역학농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역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과도한 검사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 실시 요령’에 따라 역학 관련 개체 및 동거축에 대해 총 3~4회에 걸친 재검사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도가 최근 3년간 7개 시·군의 역학 관련 농가 414호, 총 1천426두를 분석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병 관련 역학 개체 458두 중 양성 판정은 4두에 불과했고, 브루셀라병 관련 개체 133두 중 양성 판정은 1두로 확인됐다. 더욱이 해당 기간 동안 역학 관련 농장 835호 가운데 최종 양성으로 전환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에 경남도는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한 검사 횟수를 기존 3~4회에서 총 1회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결핵병의 경우 최초검사 이후 재검사를 생략할 수 있으며, 브루셀라병 또한 최초검사 1회만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했다. 단, 이 같은 완화 기준은 일정 조건을 충족한 농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푸른 초원 위로 건강한 한우들이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5월 29일 강원도 평창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초지에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방목했다. 올해 방목 기간에는 총 180ha 규모 초지를 14개 구역으로 나눠 한우가 각 구역을 순환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번에 방목한 한우는 임신하지 않았거나 젖을 뗀 암소를 중심으로 선발했으며, 10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생활하며 풀이 자라지 않는 늦가을 다시 축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부부의 힘으로 전업농가 우뚝…산유 능력·체형 개량에 집중 3년 연속 서울우유 선형심사 1위…목장 간판 기둥 소 즐비 네팔 보내기 젖소 3두 기증…캠페인 상징 ‘K-101’ 부여받아 30여년간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목장을 일군 낙농부부가 최근에는 젖소나눔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341. 이시돌목장<대표 경병희(63세)>. 건국대학교에서 사료영양학을 전공한 경병희 대표는 “처남<길교성(길풍목장)>의 도움을 받아 1986년 봄 길풍목장 한 켠에 젖소를 넣어 낙농을 시작하고, 같은 해 가을 서울우유협동조합 준조합원으로 가입했다”면서 “1998년 봄에는 힘들었지만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의 우사를 임대하여 옮기고, 현재 목장이 위치한 소고리로 이전하면서 하루에 500kg의 원유를 내던 2002년 봄날은 기뻐서 잠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목장부지 1천400평 가운데 우사는 2개동 850평이다. 2018년 2열8두 16두 동시착유 헤링본을 설치했으며, 산유능력은 물론 체형개량에 전념하여 선형심사 평균점수는 83.7점으로 서울우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정의 달로 불리는 5월, 전통적으로 한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뚜렷한 소비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유통업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소비 실적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그 원인으로 해외여행 수요 급증을 지목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유통업계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25 한우상생위크’ 캠페인을통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망에서 다양한 한우 할인행사를 전개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예년만 못했다고 업계는 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연휴 기간 한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며 “가족 단위의 외식 수요 대신 해외여행을 택한 소비자들이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148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은 한우 시세에도 반영됐다. 공급량 증가와 맞물린 소비 부진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업계는 이 같은 소비 부진이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물 생산비(2018~2024)> 한우·비육돈·계란·육계는 사료비 인하로 생산비 줄어 송아지·육우·우유 번식률 저하·자본비 증가로 늘어나 지난해 사료값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축산농가 생산비가 감소했지만, 축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7일 ‘2024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소, 돼지, 닭을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024년 1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 가축사육과 생산에 들어간 직간접 비용을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생산비가 줄어든 축종은 한우비육우, 비육돈, 계란, 육계인 반면 송아지, 육우, 우유의 생산비는 증가했다. 한우 비육우는 생체 100kg당 생산비가 127만6천원으로, 지난 2023년대비 1만4천원(1.1%) 하락했다. 배합사료 단가가 내려가면서 사료비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비육용 배합사료(kg)는 2023년 586원에서 2024년 542원으로 44원(7.5%) 하락했다. 돼지 비육돈의 생산비도 줄었는데, 지난 2024년 비육돈의 생체 100kg당 생산비는 36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4천원(1.2%) 감소했다. 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약처 집계 결과 지난해 축산물, 전체식품 생산실적의 33% 차지 건강 중시 식문화 확산 따라 저염·저지방 축산물 가공품 생산 ‘쑥’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속노화’ 추세에 대한 관심이 축산식품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발표한 ‘2024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최근 ‘저속노화 식습관’ 등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축산식품 생산액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총생산액은 114조8천252억원으로 전년(108조4천875억원)보다 5.8% 증가했다. 이 중 축산물 생산실적은 37조7천714억원으로 전체 식품 생산실적의 32.9%를 차지했고, 전년(35조7983억원) 대비 5.5% 상승했다. 주요 생산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9조8천588억원), 쇠고기 포장육(8조960억원), 양념 육류(5조9천022억원) 등 순이었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식문화 확산에 따른 것이 주요인이다. 축산물 가공품 중에서는 특히 저염·저당 등 건강성을 강조한 제품군이 인기를 끌었는데, 저염·저당·저지방 축산물 가공품은 생산량이 전년 대비 4천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