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내년도 전략대화위원회(가칭)를 구성, 현장에서의 갈등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업위는 지난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3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위원 2명과 위촉위원 19명 등 총 2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 ▲농지의 효율적 이용‧관리 구축 방향 ▲플라스틱 조화 사용 자제 권고 등 3건을 심의‧의결했으며 ▲대한민국 축산업 생산성 혁신사례 선정 ▲농림해양 치유산업 활성화 방안 등 4건의 안건도 논의됐다.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은 “현재 농어업‧농어촌에는 쌀 문제 등을 비롯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과제들이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에 농어업위가 민‧관‧학의 각계각층 관계자로 구성된 전략대화위원회를 만들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농어업‧농어촌의 갈등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환경부·이마트·농협·삼성·태백사료 등 12개 기업·기관 고부가가치 자원화 재활용 MOU <표> 식품부산물 사료자원화 시범사업 앞으로 식품부산물이 축산사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차관 박범수)와 환경부(차관 이병화)는 ㈜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대표이사 문영표),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박서홍), 삼성웰스토리(대표이사 정해린), (주)현대그린푸드(대표이사 박홍진) 등 10개 기업·기관과 서울 중구 이마트 본사서 ‘식품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사료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식품의 제조·가공 및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부산물을 재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축산사료의 원료로 생산하는 규제특례 실증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협약은 사료자원 가치가 우수함에도 폐기물로 분류된 양질의 식품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축산사료 원료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연간 약 11만 6천톤이 발생하는 식품부산물을 축산사료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경우, 사료원료의 자급률 제고 등 축산업발전은 물론, 폐기물 및 탄소 저감 효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비 절감·온실가스 배출 감소 일거양득 효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사육방식 개선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이에 참여하는 농가들에는 정책지원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농협과 함께 지난 2022년부터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우 유전형질에 따른 최적 출하 월령을 도출해 사육 기간을 단축하고, 동시에 사육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게 목표다. 농식품부는 기존에 사업 참여 중인 농가들 외 더 많은 한우농가가 동참할 수 있도록 ▲소 사육방식 개선 사업 ▲가축개량 고도화 및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정책·재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저탄소 축산물을 판매하는 H대형마트 관계자 등과 함께 생산혁신을 실천해 우수한 성적을 보인 전북의 한우농가(중우축산, 대표 김문석)를 방문, 현장을 살폈다. 해당 농장의 경우, 한우 사육 기간 단축 및 품질 제고 등을 위해 수년간 한우 개량, 사양 관리체계 개선을 추진한 농가다. 이를 통해 거세우 평균 출하 월령을 23.9개월(2023년 기준)로 전국 평균(3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업·농촌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 개최 우수사례 수상자에 축산농가 대거 선정 축산농가들이 대거 농촌 청년 우수사례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대전 호텔 ICC에서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들의 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분야별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를 지원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농촌·농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과 농식품부 2030 자문단, 청년 우수사례 수상자 등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내용은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 청년들의 우수 성과에 대한 시상식, 제1기 농식품부 2030자문단의 성과 발표, 제2기 2030자문단 위촉식, 청년들과 장관과의 대화 등 으로 이루어졌다. 본행사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육성 분야에서 농촌발전 유공 국무총리상과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우수 팀프로젝트,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우수 멘토단,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에 대한 장관 표창 등 5개 분야, 총 11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는데, 수상자 중 7명이 축산(한우 1, 낙농 1, 양돈 2, 양계 3) 관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야당, 특활비 등 대규모 예산 삭감에 정부 심사 거부 농축산업계 요구 반영 2조원 증액…한순간 물거품 사료구매자금 상환 유예 등 각종 지원책 무산 위기 업계 “민생 직결 사안”…추경 편성 촉구 한목소리 한우를 제외한 정부의 사료구매자금 상환 유예가 불투명해졌다. 원유가격 용도별 차등가격제 지원 및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 지원도 불발될 위기에 놓여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모두 18조7천416억원에 달하는 2025년도 예산이 확정됐다. 올해보다 2.2%(4천24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하지만 농축산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의결한 예산안 보다는 2조원 이상이 감액됐다. 예비비와 검찰 특활비 등 야당의 대규모 예산 삭감에 반발한 정부가 내년 예산 심사 자체를 거부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이뤄진 증액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기존 예산안이 지난 11월 29일 국회 예결위를 거쳐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우에 국한됐던 사료구매자금의 상환 유예 지원 대상을 젖소, 돼지, 가금 등 축종으로 확대하기 위한 29억1천800만원을 비롯해 ▲원유(우유)가격 용도별차등가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사육제한조례가 화재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의 재기 마저 가로막게 됐다. 철원군 갈말읍 소재 한 양돈농가는 지난 10월초 화재로 인해 900평 규모의 돈사가 모 두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직까지 가축재해보험료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해당농가는 물론 주위 양돈인들 사이에서도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화재 발생 농장의 소재지가 철원군의 가축사육 전부제한구역에 묶여 있다보니 전소된 돈사의 재건축이 불허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철원군 가축사육제한 조례에 따르면 ‘전부 제한구역내’ 에서는 축사 신축, 증축은 물론 재 ‧ 개축과 대수선도 불가능하다. 이로인해 관내 축산농가만 아니라 군의회 일각에서도 오히려 효율적인 축사 냄새저감이 불가능, 주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직업선택의 자유 및 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상위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 한계 규정을 초과하는 규제라는 비난과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다. 다만 화재 피해는 자연재해와 동일 선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예외가 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가 단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물 이력제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손을 맞잡고 협엽 중심의 내년도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축평원은 지난 9일과 10일 축평원 전국 10개 지원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현안 공유를 위한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올해 주요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최근 온라인 유통 확대로 발생하고 있는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한 집중 모니터링 결과와 적극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축평원 서울지원은 의무 사항인 축산물 이력 표시가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미흡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쿠팡, 마켓컬리 등 주요 온라인플랫폼 기업을 방문해 ‘상품 상세 페이지’에 축산물 이력정보에 대한 문구를 기재해야 함을 설명, 소비자들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농관원은 국내산 축산물이력제 유통단계 점검‧단속 요령과 위반 사항 확인 방법 등 실제 사례를 공유했으며, 단속(농관원)과 점검(축평원)하는 양 기관이 더욱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국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5일 저탄소 인증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 참여 농장 99호를 선정했다. 축평원은 지난 9월 신청서를 제출한 농장 152호 중 서류심사에 통과한 120호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현장 심사했으며, 최종 인증심의위원회에서 축산분야 탄소 저감 능력을 갖춘 농장을 최종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 11호, 돼지 60호, 젖소 28호가 선정됐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6호 ▲강원 5호 ▲충북 2호 ▲세종 1호 ▲충남 25호 ▲대구 1호 ▲경북 2호 ▲경남 32호 ▲전북 11호 ▲전남 7호 ▲제주 7호가 선정됐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노력과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 확대를 위해 학교급식 등 판로를 확대하고, 홍보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최초로 한우 71호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인증 품목이 젖소와 돼지로 확대되어 한우 34호, 젖소 52호, 돼지 104호로 총 190호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1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2024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를 빛낸 농업 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널리 알렸다. 올해 성과공유대회는 농촌진흥청 청사 전주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농업인, 학계, 산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농촌진흥기관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첨단 농업기술개발과 융복합 연구 및 민관협력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공직자와 학계, 산업계 관계자에게는 농업기술대상, 농업기술보급대상,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글로벌 농업기술협력상 총 28점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농업기술대상 협업 부문 수상 성과는 ‘전통장도 스마트하게 담그자!’, ‘지황 우수품종 생산·보급 체계 구축으로 국산화 및 농가소득 증대’ 2점이 선정됐다. 개인(중앙) 부문에서는 ‘식량작물 이용 메디푸드 및 대체식품 등 고부가가치 가공산업 기반 구축’(국립식량과학원 김현주 연구사), ‘케이(K)-농산물 맞춤형 선박 수출 기술 개발 및 실용화’(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지현 연구관), ‘라디오파 소고기 단기숙성기술 개발’(국립농업과학원 김진세 연구사) 3점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내년도 축산분야 국정과제로 생산비 절감기술 확산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내년도 주요 추진 내용 중 축산분야는 ▲고품질 조사료 축산농가 자급기반 확대 ▲농식품 부산물 활용 TMR 기술 보급 ▲축산 스마트 기술 활용 최적 사양관리 등을 꼽았다. 조사료의 경우 수입대체 품종을 개발해 국내산 조사료의 연중생산 자급체계를 확산하고 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를 더욱 늘려나가기로 했다. 곡물사료는 자가 TMR 기술확산과 폭염 스트레스 저감 첨가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기준 3개의 거점농장이 있었던 한우 농가 자가 TMR은 2025년 9개소, 2027년 18개소까지 늘리며 양돈용 자급사료 기술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우 폭염스트레스 저감 첨가제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축종별 스마트축산 자동화 기기의 실증 및 확대 보급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젖소의 경우 로봇착유기 수집데이터를 활용해 정물관리기술 적용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9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청년농업인 정책개선 의견수렴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농어업위는 청년농업인이 겪고 있는 현장 문제와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권역별 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호남권(9월 27일), 중부권(10월 31일), 경상권(11월 29일) 간담회에 이어 충청권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4번째 개최한 것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청년농업인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제기하는 농지(한국농어촌공사), 신용보증(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참석해 청년농업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개선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GS&J 황의식 원장은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한 발표에서 청년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농지, 자금, 교육 등을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지역단위 청년농업인 One-stop 서비스 체계 구축, 청년농업인 사업성 평가를 통한 신용보증강화, 실효성 있는 영농전문 추진 등에 대해 말해 청년농업인의 공감을 얻었다. 이후, 장태평 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는 지난 13일 신임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을 찾아 그간 축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세희 축단협 회장은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재임 중 보여주신 통찰력 있는 정책 기획과 소통의 리더십이 축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소통을 통한 혁신적인 정책 추진은 축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축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업계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온 시간들이 매우 뜻깊었다”고 전제, “앞으로도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현장과 소통을 바탕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