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충남도는 태안군 양봉연구회(회장 한우창)가 ‘2024년 충남 우수품목농업인연구회’로 선정<사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수품목농업인연구회 선정은 도내 8개 연구회가 참여한 가운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태안군 마늘연구회가 최우수상을, 태안군 양봉연구회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태안군 양봉연구회도 올 한해 꿀벌 품종 확대 보급과 꿀 제품 규격화,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둬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우창 양봉연구회 회장은 “이번 수상은 태안군의 농업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활동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지역 농가와 협력하는 등 상생을 통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앞으로는 산에서 꿀벌을 키우는 양봉농가도 농업경영체 등록이 가능해졌다. 지난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농업경영정보(농업경영체) 등록기준의 세부 내용 및 운용 규정’을 제정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은 ‘농업인 확인서 발급규정’을 준용해 행정지침으로 운영했으나, 법적 근거가 미흡해 현장에서 민원 처리와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그간 임야에서 양봉업을 하면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농지뿐만 아니라 임야에서 양봉업을 하는 농업인도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정책화 과제’로 추진된 사항이다. 이밖에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려는 농업인이 자기의 계산과 책임으로 운영하는 등 실제 경작과 독립영농 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등록기준 중 면적이 1천㎡ 미만이거나 면적 기준이 없는 경우에는 직접 생산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액 120만원 이상을 증명하도록 개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가을철 이상기온 현상과 커지는 일교차로 발생하는 겨울나기(월동) 벌무리(봉군) 소실을 예방하기 위해 양봉농가에서 겨울나기 관리 기술을 적용하여 꿀벌을 특별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농업기상정보에 따르면 한여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의 기온은 평년(26.1°C)보다 2.1°C 높은 28.2°C였다. 또한 강수량은 평년(227.3mm)보다 42% 감소한 131.8mm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온 건조한 여름철 기온은 여왕벌 산란능력과 일벌 활동성을 감소시켜 벌무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겨울 기후 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약 0.1~0.9°C 높고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이상기상으로 약해진 벌무리 세력에 가을철 이상기온까지 더해지면 꿀벌의 겨울나기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가을철 이상고온은 꿀벌의 겨울나기 준비를 늦추고 벌무리에 큰 스트레스를 준다. 따라서 양봉농가는 가을철 이상고온에 대비해 벌무리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겨울철 월동 꿀벌 벌무리를 잘못 관리해 폐사율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가 천혜의 자연경관의 관광의 고장으로 불리는 강원도 삼척시 삼척예술회관 일원에서 지난 1~2일 이틀동안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양봉협회 주관으로 첫째날 1일에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이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같은시간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전야제 행사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내는 양봉인 동호회 축하공연과 지역을 대표한 양봉인의 노래자랑,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둘째날 2일에는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 개막식과 함께 그동안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4점),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4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상(2점), 삼척시장 표창(2점), 농촌진흥청장상(3점), 양봉협회장 감사장·표창장 등이 수여됐다. 이번 축제는 양봉인이 직접 참여하는 O, X 퀴즈 및 시상식과 풍성한 경품추첨 등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의 현장 주요 장면들을 화보로 엮어 보았다. 올 한해 국내 양봉산업을 빛낸 영광의 역군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가 지난 1·2일 양일간 강원도 삼척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1일 첫 일정으로 삼척문화예술회관 실내 대공연장에서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사진>이 진행됐다. “베트남산 관세철폐 일대 위기” 이날 박근호 양봉협회장은 “양봉산업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 변화, 무분별한 농약 사용, 꿀벌의 개체 수 감소 등 여러 도전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특히, 한·베트남 FTA로 관세 철폐로 인한 국산 벌꿀의 경쟁력 강화와 벌꿀 소비 촉진은 우리 양봉산업이 직면한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새로운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며, 오늘 이 자리가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봉산업 현대화, 신산업 육성을”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마음 한뜻으로 양봉산업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서로 간에 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양봉산업을 현대에 맞는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인의 자긍심 고취와 정보교류를 위한 화합의 장인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벌꿀축제’가 지난 1·2일 이틀동안 강원도 삼척시 삼척문화예술회관<사진>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가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종호)와 삼척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한국양봉농협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 양봉농가 1만여 명과 삼척시민, 관광객 등 1만3천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린 가운데 양봉산물 생산과 자연생태계 유지·보존이라는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올 한 해 양봉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첫 일정으로 1일에는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를 초청 특강이 이어졌다. 같은 시간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삼척지역 및 양봉인 동호회 공연과 함께 양봉인 노래자랑과 시상식, 인기 초청 가수로 장민호와 특히 양봉인의 딸 미스김(본명 김채린) 및 지역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제46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 개막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토종벌 산업은 비교적 양봉산업에 비해 여러 면에서 취약한 게 현실이다. 그만큼 산업 기반이 열악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토종벌 사육 농가는 양봉과는 달리 여러 봉산물중 벌꿀 생산 이외는 별다른 소득을 창출할 수 없는 구조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토종벌 사육 농가는 전업이 아닌 취미 또는 다른 농업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소득원이 없으면 그만큼 생계가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러한 와중에 특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토종벌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열정 하나로 우수 한 품종의 토종벌을 육종하여 토종벌 사육 농가에 공급하는 젊은 한봉 농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다름 아닌 한국한봉협회 충남도지회 금산지부장을 수행하고 있는 ‘하늘선물토종벌’ 신동훈 대표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신 대표를 통해 국내 한봉업계에 놓인 여러 현안과 한봉산업 발전 방향을 들어 보았다. 신동훈 하늘선물토종벌 대표가 오늘날 있기까지는 꿀벌에 대한 애착과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신 대표는 충남 금산군 일원에서 토종벌인 한라벌만 육종하여 보급하는 육종 전문 농가다. 벌이 좋아 어릴적부터 양봉인 꿈꿔 신 대표는 어릴 적부터 남다르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요즘 양봉 현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꿀벌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병해충 발생과 더불어 등검은말벌, 장수말벌의 출현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평균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특히나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한 꿀벌이 가마솥 무더위로 인해 스트레스는 물론 꿀벌 생리·생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꿀벌의 몸은 강력한 근육계, 효율적인 소화계, 복잡한 호흡기, 고도로 조직화한 신경계 등의 놀라운 특징을 통해 꿀벌은 자연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곤충 중 하나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의한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생리적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무더위로 인한 꿀벌의 생리·생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여러 증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여왕벌과 수벌 간의 교미율이 현저히 떨어져 산란압박을 받고 있다. 일부 벌통은 여왕벌의 산란이 급감하면서 다가올 겨울나기(월동) 꿀벌 개체수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또한 꿀벌의 천적으로 알려진 꿀벌응애와 말벌류에 의한 피해도 가속화되는 실정이다. 꿀벌응애는 만성적으로 꿀벌에 기생하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초유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9월,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일대에서 올해로 13년째 전업농가로 우뚝 선 강화벌꿀양봉원의 김정열 대표와 아내 장덕순 여사가 양봉장 관리에 여념이 없었다. 김 대표는 한국양봉협회 인천시지회 강화지부장 3년, 양봉연구회 사무국장 3년, 현재는 인천시지회 사무국장직을 4년째 수행하고 있다. 강화벌꿀양봉원의 꿀벌 사육 규모는 총 500여 벌무리(봉군·단상 기준)로 이 중 일부는 꿀벌을 증식해 일반 농가에 분양하고, 나머지 벌통은 천연꿀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다. 500여 벌통은 제1양봉장과 제2양봉장으로 나뉘어 사육 관리 중이며, 제3양봉장은 벌통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분봉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 강화도는 302.6㎢에 달하는 면적에 대한민국의 섬 중에서 4번째로 넓은 섬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래가 깊은 곳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계절마다 독특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자랑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김정열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던 어느 날 TV를 시청하는데, 양봉업과 관련한 내용의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도내 양봉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한해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정수길)는 지난 9월 25일 충주탄금공원에서 ‘제16차 충북도 양봉인 한마음대회’<사진>를 개최했다.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충주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반주현 충북도 농정국장, 김광수 충주시 농정국장, 이종갑 도의원, 신효일 충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오후택 충주축협 조합장,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 송석만 음성축협 조합장 등을 비롯해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정수길 충북도지회장, 양봉협회 시·군 지부장 및 양봉농가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본격 개막식에 앞서 올 한 해 양봉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강민광· 박제성· 김중원· 우재학 회원이 충북도 양봉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권금란· 조복자 회원은 충주시 양봉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충주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정수길 충북도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양봉인들은 각종 질병과 자연환경 변화로 인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양봉인들의 지혜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들어 양봉업계에서는 매년 늘어나는 벌꿀 수입에 따른 파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15년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 그 당시 243%의 관세가 부과됐던 베트남산 수입 벌꿀의 관세율을 매년 16.2%씩 낮추기로 합의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올해 베트남산 수입 관세율 적용은 81%, 내년에는 64.8%로 더 낮아져 오는 2030년부터는 무관세로 수입될 예정으로 국내 양봉 농가들의 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봉업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지리적인 여건과 저렴한 생산비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유통업계 장악을 예고하고 있어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베트남산 수입 벌꿀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벌꿀 최대 생산국인 중국산 벌꿀이 원산지를 세탁한 이후 베트남을 우회해 국내로 유입될 경우, 국내 양봉산업은 붕괴로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군다나 베트남과 중국 유통업체가 어떠한 정보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은밀하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수입 벌꿀도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에 포함하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 글로컬대학사업단(단장 신기홍)과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2일 양일간 양봉산업 발전에 대한 간담회 및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산업의 위기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양봉연맹 아피몬디아 회장인 제프 페티스 박사와 양봉산업 발전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양봉산업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세계양봉연맹은 전 세계 양봉협회의 연합체로서 꿀벌 관련 연구개발은 물론 양봉산업의 보호와 발전 방향 제시, 양봉인 권익신장을 위한 사업, 4년마다 개최하는 학술대회와 양봉박람회를 주관한다. 안동 예미정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국립안동대 글로컬대학사업단 전용호 지역상생혁신본부장, 박영진 식물의학과장, 미국 오번대학교 제프리 윌리엄스 교수를 포함해 한국양봉협회 박근호 회장, 박순배 경북도지회장, 한국한봉협회 윤관로 회장, 엄우섭 경북도지회장, 경북 잠사곤충사업장 서열환 장장,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김후자 소장과 지역 양봉가를 대표해 경북양봉마이스터과정 금동국씨· 정보석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은 수입 벌꿀의 양봉 기반 교란 문제를 제기했으며, 윤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