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한국한봉협회 원주시지부(지부장 강인식)는 지난 5월 28일 판부농협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의 친정 방문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전달<사진>했다. 이번 후원금은 폴리스티코(40세)와 그의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3학년인 두 아들로 이루어진 세 가족에게 전달됐다. 강 지부장은 사비 100만원과 고철, 박스, 헌옷 등을 직접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 200만원을 더해 총 3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강 지부장은 처음 수거 활동을 시작할 때 먹고 살만하면서 궁상을 떤다는 핀잔도 받았으나,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다문화가정 친정 보내기 후원 사업에 대해 점차 주변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내고 있다. 폴리스티코 씨는 2008년에 한국에 입국해 2014년에 본 단체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한 이후, 이번 후원을 통해 두 아들과 함께 다시 고향을 방문하게 되어 감사의 눈물을 보였다. 강 지부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다문화가정과 불우 이웃을 돕겠다는 온정의 의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농가의 복구를 위해 우수여왕벌 1만 마리를 6월부터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시·군 및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와 협력을 통해 여왕벌 육성 농가 65개소를 지정하고 3월부터 여왕벌 육성에 매진하여 그 결과물로 여왕벌 5천 마리가 증식에 성공했다고 지난 5월 30일 전해왔다. 도는 피해 농가에 보급하고자 준비 중으로, 우수여왕벌 육성지원사업은 시·군별 육성 농가 1개소당 여왕벌 150마리를 사전 육성해 6월부터 저렴한 가격에 우수여왕벌을 겨울나기 꿀벌 피해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으로, 도는 꿀벌 개체수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는 신속한 꿀벌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별 우수여왕벌 육성 농가를 지정·지원하고 있으며, 사전 증식된 여왕벌의 분양을 통해 피해 농가의 벌무리(봉군)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꿀벌 사육 개체수는 2020년 25만3천43 벌무리(봉군)에서 2023년 20만8천702(17.52%) 벌무리로 겨울나기 꿀벌 피해 발생 후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양봉산업뿐이 아닌 과채류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이 미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자조금위원회(위원장 박근호·양봉협회장)는 지난 5월 27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2차 양봉자조금위원회<사진>를 열고 축산자조금법에 따라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박근호 양봉협회장을 양봉자조금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부위원장에는 윤효진(한국양봉농협 상임이사), 감사는 이승환 서울대학교 교수와 최 진 농협축산경제 축산지원부 특수가축 팀장을 선출했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이연섭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과 김귀만 한국양봉협회 감사, 이진웅 감사, 김철홍(울산광역시지회장) 이사, 정수길(충북도지회장) 이사 등이 선출됨에 따라 총 9명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으로는 ▲양봉자조금위원회 구성 ▲양봉자조금위원회 운영 규정 제정(안) ▲공동의무자조금 추진에 대한 검토를 비롯해 기타 안건으로 한국밀원수조림육성협회에 대한 자조금 지원 문제, 양봉산물요리대회 개최 지속 여부에 대한 논의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지난해 양봉업계 4개 단체로 구성된 공동의무자조금설치준비위원회는 공동의무자조금 설치계획서에 대해 농식품부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설치계획서에 제시된 자조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 아까시꿀 생산량 전년 대비 20~30% 감소 전망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는 예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다만 아쉽게도 꿀을 수확(채밀)하려는 시기에 맞춰 자주 내린 비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져 꿀의 유밀량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저조한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올해 아까시꿀 마지막 생산지로 알려진 강원도 철원군 일원을 찾은 J씨는 이처럼 말하며, 천연꿀 최대 수확기를 맞아 지난 25여 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소회를 밝혔다. 지난 수일간 고된 일정에 비해 흡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는 J씨는 자연이 내어주는 만큼만 취하자는 평소 소신을 뒤로하고 이날 만큼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보면 올해도 역시 그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기상 여건이 꿀 생산의 최대 복병으로 부상했다. 아까시꿀 최대 생산 시기인 지난 5~7일 연휴 기간과 이어 11~12일 전국적으로 봄비치고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바람에 유밀(꿀벌이 꽃에서 꿀을 모으는 현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여기에 일조량 부족, 저온현상,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꿀벌의 활동을 저해하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해 천연물을 활용한 양봉 약품 연구 개발의 선두 기업인 ㈜바이오비(대표 하성섭)가 이번에는 3중 작용의 특수 기자재를 최근 선보여 양봉 농가로부터 호평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양봉 농가는 여름철 말벌류와 채밀이 끝나는 무밀기에 기승하는 도봉(인근 벌통을 공격해 먹이를 탈취하는 도둑벌) 현상과 겨울철 기온이 올라갔을 때 밖으로 나온 꿀벌이 노쇠화되어 발생하는 낙봉으로 인해 겨울나기(월동) 시 중요한 꿀벌 개체 수 감소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와 같은 벌통의 개체 수 감소는 꿀벌 군집 형성을 방해하고, 이는 곧 약군으로 이어져 양봉 농가에 매년 큰 손실을 초래한다. 이에 ㈜바이오비가 개발한 ‘문지기’<사진>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제품 설계 및 1년간의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하여 오는 6월 정식으로 출시된다. 문지기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벌통 나들문(꿀벌 출입문) 뒤쪽에 터널이 있어, 도봉들이 먹이를 훔쳐 나오지 못한다. 둘째, 출입문 입구가 7mm 이하로 되어 있어 장수말벌, 등검은말벌과 같은 말벌류들이 벌통 안으로 들어와 유충(애벌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생태계 보호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우수 밀원자원을 중심으로 꿀샘식물(밀원)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꿀벌 사육 벌무리(봉군) 밀도는 세계 1위로 양봉 농가 수와 벌무리 수, 사육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꿀벌의 먹이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도 남부와 북부지역의 꽃 개화 차이가 줄어들어 채밀 기간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림청은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꿀샘식물 확충 및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국유림의 경우 연간 150ha 규모의 꿀샘식물 조림 및 공·사유림 지역의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지역 특화조림 등 연간 조림 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3천600ha의 규모 산림에 다양한 밀원자원을 조림하여 꿀샘식물 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양봉 농가에서 꿀벌 사육을 위해 벌통을 적치하는 경우 국유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률도 개정(24년 1월)했다. 아울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양봉업계의 선호 밀원자원에 대해 한 그루당 꽃 피는 양, 꽃꿀(화밀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한국양봉협회 인제군지부(지부장 도기학)는 지난 20일 양봉가공센터에서 밀원수 1만 본을 식목하는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기학 지부장을 비롯해 축산과 공무원, 농가 회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기학 지부장은 “지난해 수확한 씨앗을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바이텍스 밀원수 1만 본을 준비했고, 이를 농가에 공급해 이번 식목을 진행했다”며 “내년에는 산림과에 의뢰해 더 많은 밀원수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텍스는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개화하는 식물로,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되는 밀원수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제군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며 무공해 양봉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양봉협회 인제군지부는 인제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경제적 밀원수림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기후변화와 산림 면적 감소 등으로 꿀벌의 밥줄인 밀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단장 김동인)은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김종복)와 함께 새만금 방수제<사진>에서 자생하는 아까시나무 군락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꿀벌 귀환 프로젝트 목적으로 지난 23일 새만금 농생명용지 1-1공구와 2공구 생태환경용지 일원에 벌통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총 3곳으로 벌통 90여 개가 설치되며, 1곳당 필요 면적은 약 45∼60㎡이다. 아까시나무는 국내 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양봉농가에는 생명줄과도 같은 꿀샘식물(밀원) 수종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온으로 개화기간과 꿀 생산이 급감하면서 많은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새만금사업단은 지난 3월 양봉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인 이달 12일부터 2주 동안 벌통을 설치해 새만금 방수제가 꿀벌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범사업으로 생산된 꿀을 브랜드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업계가 지난해 수입 벌꿀에서 천연살충제 성분인 마트린이 검출된 중국산과 베트남산 천연꿀에 대해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지난 2021년 중국산 벌꿀에 대해 잠정 수입 중단 결정을 내린 근거에 의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양봉농협이 수입 벌꿀에서 천연살충제 추출물인 마트린(Matrine)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된 벌꿀을 양봉농협이 국내로 들여와 과학적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였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 2021년 중국산 천연꿀에서 마트린 성분이 검출되자 중국산 벌꿀에 대해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바가 있다. 이러한 조치는 자국민 보호차원에서 결정된 수입 금지 조치로 판단된다. 한편 유럽연합은 중국산 천연꿀 수입 중단 조치 이전, 매년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벌꿀을 수입해 온 수입최대 국가 중 한 곳으로, 현재는 중국을 제외한 여러 나라에서 천연꿀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양봉업계는 유럽으로 중국산 벌꿀 수출길이 막히자, 중국 일부 상인들이 베트남 수입 업자와 결탁하여 다량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은 내우외환으로 시름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벌꿀 생산량 감소와 생태계 변화로 병해충 발생은 해마다 늘어나 농가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른바 우루과이라운드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자유무역 개방화라는 미명하에 국내시장을 수입 꿀에 자리를 내어줄 처지에 놓였다. 이처럼 붕괴 위기에 놓여있는 양봉산업을 새롭게 재건을 위해서는 체질 개선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군다나 요즘 들어 그동안 양봉산업을 지탱해 온 전업농가들의 고령화,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이탈 현상이 줄을 잇고 있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다 우대정책이나 지원책은 당국의 무관심 속에 무력화된 채 방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 신뢰도는 떨어지고 농가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한 계절적 요인과 지형적인 특색 때문에 그동안 이동양봉이 성행할 수 있었던 요소들이 하나하나 줄어들면서 고정양봉으로 전환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데에는 무엇보다 기후 영향이 매우 크다. 또한 꿀샘식물(밀원수) 부족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근래 들어 그나마 밤나무, 피나무, 쉬나무, 헛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여왕벌 지원사업 ▲꿀벌질병 예방 및 구제약품 지원사업 ▲양봉산업 육성사업(현대화) ▲양봉산업 육성사업(경쟁력 강화) ▲말벌 퇴치장비 지원사업 등 5개 분야에 총사업비 4억3천600여 만원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주시는 겨울나기(월동) 피해 복구 대책으로 여왕벌 증식 농가 5곳(양봉 3농가, 한봉 2농가)을 선정해 여왕벌을 증식하고 있으며, 5월 말에는 겨울나기 피해 농가에 여왕벌(교미왕)을 공급하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꿀벌 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하여 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꿀벌응애류 약품을 비롯해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164곳 농가에 배부하고 약품 사용 시 주의 사항 등을 설명하여 양봉농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현택 여주시 축산과장은 “최근 몇 년간 전국에 걸쳐 발생하는 겨울나기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가 증식용 여왕벌 및 여주시 양봉 지원을 통해 하루빨리 피해 복구와 양봉산업의 안정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고흥군은 꿀벌 질병 차단을 위해 관내 꿀벌사육 농가 105곳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면역증강제 및 기생충 구제 약품 배부를 완료했다. 꿀벌은 군집 생활을 하며 기후와 온도에 민감한 변온동물로, 질병이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확산해 큰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고흥군은 꿀벌 질병 예방을 통한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관내 꿀벌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양봉협회 고흥군지부 및 각 읍·면을 통해 면역증강제와 꿀벌응애류 구제 약품 공급을 완료했다. 군은 면역증강제 1천742개, 응애류 구제 약품 5천391개를 배부했으며, 방제 적기와 올바른 약품 선택 방법 등을 동시에 안내하며 부작용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꿀벌 질병은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적기에 약품을 투약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