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방역대책 개선 총력 유명무실 계열화법 선결 과제 지난달 26일 선출된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그는 “최선을 다해 양계종사자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직면한 AI 방역개선대책과 계열화사업법 등의 문제를 임기 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회장은 취임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강한 협회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양계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조심스럽게 짐작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개선 대책 수립 과정에서 사육 농가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농가에게 방역 책임을 전가하는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가금관련 종사자 5천여명이 비를 맞으며 서울 여의도에서 AI 방역 개선 대책 폐기를 목 놓아 부르짖었지만, 정부에서는 아무런 후속 조치도 없었다. 우리 양계인들도 ‘힘에는 힘’으로 대응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을 방문해 대선 공약에 AI 방역개선대책 수정을 넣어 줄 것을 요구하고, 당선 시 이행까지 약속받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명무실한 계열화사업법 개정 요구 계획도 밝혔다. 현재 표준계약서를 활용하도록
축산경영 분야 연구자 늘어나는 분위기 조성 “현장의 문제들이 조화롭게 논의될 수 있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축산경영학회장를 새롭게 이끌어가는 이종인 회장(강원대학교 교수)은 “학회의 회원들은 교수와 박사 등 연구자, 산업계의 임직원, 축산인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축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자들에게 전달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축산업의 생산액이 농업 총 생산액의 42%를 차지해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연구자 수도 증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축산경영분야의 연구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아쉽다”며 “연구자들이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산경영학회는 주안점을 가축질병에 주목했다. 이 회장은 “가축질병에 따라 축산농가의 손실이 크다. 붕괴된 생산체계를 복구하려면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 손실도 손실이지만 축산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 효율적인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대책 등의 모색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
천연물 추출 사료첨가물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기용 박사는 이번 사료첨가물 개발로 돈을 주고 폐기해야만 하는 감자부산물의 폐기비용을 줄이면서 한우의 육량도 늘려주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했다. 정기용 박사는 “처음에는 사료첨가제로 개발이 되었지만 현재는 사료 성분으로 포함되어 별도의 사료 제품으로 출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비육 후기에는 육량이 감소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비육후기에도 육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육량을 늘릴 수 있는 연구에 집중했다”며 “새롭게 개발된 사료는 등심단면적도 늘려주며 불가식지방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연물 추출 사료첨가물의 경우 다국적 제약회사의 합성성장촉진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고기 시장에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한우고기를 생산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며 세계적으로 식량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박사는 “사료자원이나 가축품종의 제약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농업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농업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감자부산물을 이용한 사료첨가물의
조합장 소통 활성화…지혜롭게 현안 해결 낙농조합 낙농가 권익 증진에 역량 집중 “낙농산업은 식량산업입니다. 우리 모두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산적한 현안해결에 지혜를 모아 생산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고,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한국낙농을 만들어 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책임을 맡겨 준 조합장들의 고견을 잘 수렴해 낙농산업의 올바른 발전방향을 찾는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지난 7일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선출된 김영남 신임 회장(대전우유조합장)은 “낙농제도, 쿼터문제, 자급률, 학교급식 등 낙농현안에 대한 조합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관련기관이나 단체와 잘 협의해 해법을 모색하겠다. 특히 한국낙농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조합장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고 신중한 자세로 접근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국내산 우유, 유제품 시장을 확대하고, 수입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국내산 유제품의 시장에 대한 확장성이 중요하다. 치즈나 발효유 등 고부가가치를 지니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행정구역별 이동제한 ‘효과’…다양한 요인 사전검토를 자극적 보도 방역에 악영향…정확한 소통체계 필요해 도드람동물병원 정현규 원장은 현장을 잘 아는 수의사로 통하며 사실상 정부의 방역정책이 결정되는 가축방역심의회에 참여해 왔다. 여기에다 양돈수의사를 대표하는 한국양돈수의사회의 회장이자, 한수양돈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소통’에 있어서 만큼은 ‘사통팔달’ 로서, 정부와 양축현장, 수의업계, 유관산업계의 입장을 한몸에 담고 있는 셈이다. 이런 그가 바라본 우리 구제역 방역의 현주소는 어딜까. 정현규 원장은 “분명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양돈산업을 살리는 게 방역의 최종 목적이 돼야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전제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구제역 방역과 관련 “주객이 전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일정부분 공감을 표출한 것이다. 정현규 원장은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구역별 이동제한 조치에 대해 “당시에는 시, 도 단위의 이동제한 조치가 바람직했고, 효과도 있었다는 판단”이라면서도 “다만 각 지자체별 방역대책의 차이, 자연경계 등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사전 검토와 과학적인 접근이 평소에 이뤄짐으로써 비상 상황에 적용을 하더라도 혼란을 최
이 형 찬 변호사·수의사 개축 목적 ‘사양환경개선’ 명확히 밝히고 냄새방지 계획서 제출이 바람직 축산농가는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축사의 개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오래되고 낡은 축사를 보완하기 위함인데, 축종변경에 따른 구조 변경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대규모 사육농가는 개축을 통해 선진형 축사구조로 변경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 및 설비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일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 제한구역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축사의 개축을 불허하고 있어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지자체장은 가축분뇨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제8조에 따라 조례를 통해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주거밀집지역, 상수원 수질보전지역 등이 제한구역으로 설정된다.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환경개선을 위한 축사시설기준, 기업형 축사의 기준, 가축사육 전부(일부) 제한구역, 주거밀집지역 적용범위 등 다양한 형태의 가축사육 제한기준을 마련한다. 여기서 ‘제한’은 신축, 증축, 개축, 재축하는 행위를 모두 포함한다. 다만 기존 배출시설을 철거하고 가축사육업 등록면적, 축산업 허가면적 또는 배출시설 설치허가나 신고면적 내에서 ‘환경개선’과 ‘악취저감’
자급률 설정 토대…훌륭한 농가소득원 자리매김케 도계육가격 결정체계 개선…소비트렌드 변화 대응도 “한국육계산업이 훌륭한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재추대 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한국육계협회를 이끌어가게 된 정병학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방향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정병학 회장은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사상 최악의 AI사태로 붕괴된 산업기반의 조속한 복구를 지목했다. “정부는 계열화사업체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명목아래 살처분 보상금 및 매몰비용 전가, 사료원료의 할당관세 수입물량 배제, 방역세 신설 등 온갖 규제를 만들며 산업의 경쟁력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있다”는 정 회장은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육계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라며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일수록 농가와 계열사가 더욱 힘을 합쳐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야 위기 극복과 함께 산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가 추진해 나가야 할 주요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닭고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선정, 추진해 나갈 계획
회원 중심 협회 운영…권익신장 앞장 무허가축사 적법화 실질 지원책 도출 지난 2014년부터 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회를 이끌어오며 협회의 재정적 안정과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온 윤주보 지회장이 울산한우인들의 절대적 지지로 앞으로의 3년간도 더 나은 지역한우산업의 터전을 위해 전방에서 한우협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달 28일, 정기총회 자리에서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결의를 다진 윤주보 지회장은 “지역 한우인들의 생존권 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을 약속하며 “지난 시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지역 한우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이 1년도 채 남질 않음에 따라 그 심각성을 지적하는 윤주보 지회장은 “울주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TF팀을 통해 회원농가가 적법화를 받지 못해 피해를 입는 불상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고삐를 죄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지역은 건폐율 기준이 타 지역과 달라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며 강력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어 축사 건폐율 상향조정과 가축사육거리제한 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올해에는 3년여 동안 공을 들인 결과로 울주군으로부터
“청춘을 함께 한 농협목우촌의 화려한 비상을 위해 온몸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100%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하면서 우리나라 육가공산업을 선도해 온 농협목우촌이 더욱 원칙을 지키면서 협동조합형 육가공기업으로,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식품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목우촌 김용훈 신임 사장은 지난 10일 “농협목우촌의 조직과 사업의 발전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목우촌 출신중에서 최초로 대표이사 직에 오른 김용훈 사장의 경영포부를 소개한다. “농협목우촌은 일반 기업들이 이윤확보를 최우선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협동조합기업으로서 축산농가가 피땀 흘려 생산한 국내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노력해왔다. 특히 임직원 모두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김용훈 사장은 목우촌이 육가공사업에 처음 진출했던 시기를 회고했다. “1995년 당시에는 국내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3원칙, 즉 무방부제, 무전분, 국내산 순돈육을 내세운 목우촌이 돌풍을 일으켰다.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단숨에 브랜드 신뢰도 1위를 구축하고 국내산 육가공품의 품질기
지난달 6일 제7대 낙농진흥회장에 취임한 이창범 회장은 30여년간 농식품부에서 농업·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뛰었으며 정당에서의 정책조정 경험도 갖고 있다. 취임 한 달 동안 그 동안 갖고 있던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진흥회의 업무 파악에 분주한 시간을 보낸 이창범 회장은 낙농분야의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낙농 정책 및 제도를 수립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창범 회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낙농산업 어려움 소비로 풀어야…공동 노력을 수급안정에 미래 있어…전국단위쿼터제가 해답 “농가와 유가공, 모두가 안심하고 우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창범 회장은 현재 낙농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소비 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 수급 상황에 맞지 않은 원유가격 등을 꼽았다. 이 회장은 “과거 어린 시절에는 완전식품의 개념으로 하루에 우유 3팩을 먹고 공부할 정도로 우유를 많이 섭취했었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예전처럼 우유를 많이 먹지 않는다”며 “이처럼 줄어드는 소비에 대비해 생산량 조절이 안되다보니 수급조절이 안맞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급안정과 원유가격연동제와 관련, 어느 한 쪽의
조사료 안정공급·무허가축사 적법화 총력 한우경매시장 제도 개선…랜드마크 육성 “축산업계가 가축질병 발생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선거공약에서 제시한 대로 조사료 안정 공급, 무허가축사 적법화, 경매제도 개선 등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결해 조합원의 실익향상과 환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운영하겠습니다.” 부여축협 정만교 조합장은 당선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각종 조합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조합원을 대변하며 조합원 실익증진과 미래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하는 조합경영에 나섰다. 우선 정 조합장은 AI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구제역까지 발생하자 취임과 동시에 임원과 관내 축산단체장이 참여하는 방역대책회의를 잇따라 소집하고 AI와 구제역의 부여군 관내 유입방지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 부여축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가축시장의 한우경매시장 시설 확충·보완 및 운영 제도 개선을 통해 부여축협을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다양한 한우관련 특색사업을 발굴해 축산업을 6차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화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 조합장은 “내부경영은 상무나 전문경영인 등 야전사령관 역할이 중요하고, 조합장은 조합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올해 배합사료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사료 장춘환 사장은 “종합적인 원가관리와 경영효율화로 농가 사료비 절감에 앞장서고, 협동과 상생정신을 실천하면서 일선조합과 농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장춘환 사장을 지난 21일 만나 올해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비상경영 돌입…1분기 후 가격할인 연장 검토 계통조직 연계 사료이용농가 축산물 판매지원 농장신용평가시스템 도입…판매목표 343만톤 “올해는 판매기반 구축과 원가 경쟁력 확보, 품질생산관리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네 가지 핵심전략을 갖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 사료비용 절감과 축산물 유통을 연계시킨 마케팅 가동으로 수평계열화 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발휘해 나갈 생각이다.” 장춘환 사장은 “특판유통본부에 축산물 판매기능을 부여했다. 목우촌, 안심축산, 일선축협, 공판장 등과 연계해 농협사료가 축산물까지 잘 팔아주는 역할을 해볼 생각이다. 사료 시장점유율 제고에도 힘써 사료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판매물량이 늘면 그 만큼 가격인하요인이 생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농협사료는 이를 위해 중소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