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산란계농가들이 독자적으로 ‘산란계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산사모)’을 결성, 조직화에 나섰다. 계란 값이 장기간 생산비 이하를 형성하자 산란계 농가의 생계유지는 물론 농장의 경영도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침내 농가들이 머리를 맞댄 것.하지만 일각에서는 종계농가들에 이어 산란계농가들도 대한양계협회와는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게 됨으로써 양계농가들의 분열이 가속화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지난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산사모’의 창단 발기인 대회<사진>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복근 추진위원장(전 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 등 9명의 추진위원을 비롯, 100여명의 산란계 관계자가 참석해 산사모의 출범을 축하했다.이날 추진위원들은 결성 선언을 통해 “그간 산란계농가들은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 의한 비합리적인 규제들이 시행되면서 역차별적인 범법자 취급을 당하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 폐업 위기가 촉발되고 있는 등 가혹한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농가들은 과거의 관행과 타성의 틀 안에 갇혀 변화를 주저하며 규모별·지역별·유통농장 별로 생산자 스스로가 차별하고 연일 상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산업 발전 걸림돌, 농가협의회 차원 적극 대응 지난달 25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는 전 회장의 한국육계협회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회장직에 이광택 하림사육농가협의회장을 선출했다. 20여년간 육계를 사육하며 하림사육농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신임 이광택 회장을 만나 앞으로 농가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대해 들어봤다. “농가와 계열업체가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협력관계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의 수장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광택 회장이 답한 말이다. 이 회장은 “닭고기 자급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육계 계열화사업에 대한 규제와 정부 간섭이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농가협의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다. 27년이 넘게 닭을 길러오며 계열화사업의 태동부터 발전과정을 몸으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육계산업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보고자 이번에 농가협의회장을 맡게 됐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계열업체 또는 정책당국에 잘 전달, 육계 사육농가의 권익이 제대로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농가와 계열업체의 대등한 계약관계 형성과 신뢰기반 구축 ▲사육농
[축산신문김수형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지난 20일 먹장어를 이용해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는 특이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2003년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피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방제 방법은 차단방역 및 살처분이 대부분으로 새로운 형태의 방제 수단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농기평은 설명했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3년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저감화를 위한 항체 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왔다.이번 연구를 주관한 경상대학교 연구팀은 “기존의 여러 항체에 비해 조작이 용이하고 효율적이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특이 먹장어 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특히 “먹장어 항체 구조가 구형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유전자 조작이 용이하며 항원 결합력이 매우 우수해 기존 마우스 항체 대비 생산비가 크게 절감된다”고 설명했다.해당 항체는 사료, 음용수 및 스프레이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오리농장 뿐 아니라 철새의 먹이에 코팅을 통해 바이러스 저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하림이 지역인재 양성 및 올바른 정서함양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지난 27일 익산교육지원청 3층 대강당에서 하림 박길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익산교육지원청 이수경 교육장, 학부모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하림과 함께하는 초등 장학생 도서시상’을 가지고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장학도서를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하림의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첫 시작으로 올해까지 7회째 이어지고 있다.하림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지식과 정보의 요람인 도서를 선물해 간접 경험으로 견문을 확대시키는 것은 물론, 정서 함양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꿈을 후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점수를 마일리지로 환산해 모여진 기금과 급여 끝전나눔, 기부활동, 제품 판매장 수익 등이 지원되는 사업이라 의미가 크다.이날 전달된 도서는 세계명작과 과학, 역사, 고전, 문화, 예술 등 학생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들로 선정했으며, 금마초를 비롯해 왕궁초, 이리계문초, 익산초 등 지역 초등학생 54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란 산지시세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일부 농가들과 업계서는 이같은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분별한 사육기반 확충에 따른 공급과잉이라고 지적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산란계 사육수수는 7천10만3천수로 지난 해 말 7천474만1천수 보다는 줄어들긴 했지만 국내 계란 소비량을 감안 할 때 적정 사육수수인 6천500만수를 훨씬 상회하는 마리수다. 더욱이 이미 전국의 사육규모는 정부의 현대화사업 등으로 9천만수 이상을 사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돼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중론. 일각에서는 통계청 조사와는 별개로 실제 산란계 사육수수는 8천만수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계란 산지시세는 지난 14일 이후 전국평균 개당 100원선(특란 기준)이 무너지며 바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공급과잉으로 제때(산란일자 경과일) 유통되지 못한 계란들이 덤핑으로 시장에 풀리는 것이 큰 원인중 하나다(관련기사 본지 3281호 6면).서울의 한 계란유통상인은 “소매점에서 원하는 산란일 경과일수를 맞추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재고다”라며 “농가에서는 계란이 쏟아져 나오는데 판로는 정해져 있다. 잉여되는 계란의 양이 적다면 사실 산란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에어프라이어가 주방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는 추세에서 닭고기업계도 이에 주목,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확대되고 있는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 관련 업계서는 이 같은 현상이 닭고기 제품 생산 업체들과의 경쟁일 뿐만 아니라 배달 치킨 업계와도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에어프라이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주방 가전제품 중 최고의 판매량을 보이는 등 가정 내 보급률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 같은 에어프라이어의 인기에 닭고기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 전용 제품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 참프레 ‘에어프라이어 6종’참프레는 지난달 ‘에어프라이어 6종’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번 신제품은 바삭치킨너겟, 통살커리치킨, 슈퍼곡물 크리스피 순살, 슈퍼곡물 크리스피 텐더, 직화 그릴닭다리, 직화 그릴윙 등 총 6종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하게 닭고기 제품을 즐길 수 있게 출시되었으며 각각 제품마다 특성에 맞게 겉 포장에 에어프라이기 조리 시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 마니커에프앤지 ‘에어프렌즈, 바사삭치킨’이달 초에는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란자조금이 올해 에그투게더 켐페인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지난 20일 구로구(구청장 이성), (사)따뜻한마음(이사장 김동옥)과 구로구청에서 업무 협약식<사진>과 올해 첫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계란산업의 발전 도모를 위해 체결된 협약식에는 계란자조금위원회 남기훈 위원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따뜻한마음 김동옥 이사장이 참석했다. 계란자조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계란산업의 홍보 및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구로구청은 계란자조금의 공익캠페인 등을 지원키로 해 양 기관의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협약식 이후 계란자조금은 ‘에그투게더(Egg Together)’캠페인의 일환으로 청성농장(대표 최용하)에서 후원한 계란 등 총3만개의 계란을 구로구청에 기부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사진)이 자산 총액 11조 9천억원으로 재계 서열 26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말 기준 자산 5조원 이상을 보유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해 발표했다. 하림그룹의 재계 서열은 지난 2017년 10조 5천억원으로 32위에서 2018년 11조 9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의 자산을 늘리며 6단계 상승됐다. 지난 3월 익산시 마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하림그룹은 익산 함열읍 제4산업단지에 4천억원을 투입, 공유 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 사업과 글로벌 경영을 위한 팬오션 인수, 사료 사업 설비 확대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산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익산공장에 2천500억원을 투입, 스마트팩토리를 완성해 가정간편식, 양념육 등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춘 다양한 편의제품을 생산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하림그룹은 바이오 헬스 및 물류,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사업 확대를 통해 세계적 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하림그룹은 현재 팬오션을 비롯해 제일사료, 하림, 선진, 팜스코, NS홈쇼핑 등 6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이달부터 정부가 계란에 대해 살충제성분 등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함에 따라 산란계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산란계 농장의 계란에 대해 작년과 같이 비펜트린, 피프로닐 등의 잔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닭 진드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앞서 계란 안전성(살충제) 검사를 오는 8월까지 집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에 실시되는 계란 검사부터는 기존 검사항목 33종에서 플루랄라너 1종을 추가한 34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사용 전 반드시 사용방법, 용량 등을 숙지, 만전을 기해 사용해야 한다.이번 계란검사에서 부적합이 발생할 경우 부적합 계란에 대한 출하중지와 회수 폐기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며,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위반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의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라 농가들이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산란계 농가에서 동물약품 사용 시 안전사용기준(휴약 기간, 용법 용량, 사용법)을 철저히 준수, 부적합으로 판정되는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해야 한다”며 “피프로닐 등 잔류농약이 또다시 문제돼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육계협회가 김상근 호의 힘찬 출항을 알렸다.한국육계협회는 지난 15일 대전 소재 선샤인호텔에서 ‘제17대 김상근 회장 취임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송태복 축산경영과 과장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과 소비자단체장, 축산단체장, 육계계열업체 대표 및 관계자, 사육농가협의회장, 언론사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김상근 호의 출항을 축하했다.김상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30여년이 넘는 육계협회 역사상 역대 처음으로 농가대표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적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정부·학계·산업계 및 연구기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회원 여러분들 간의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사육농가-계열업체 상생 이끄는 마부역할 충실 현장경험 바탕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 찾을 것 “‘농가와 계열업체간 대등한 계약관계 형성과 신뢰기반 조성’을 모토로 철저한 중간자 입장에서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 돌입을 알린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이 앞으로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한 말이다. 앞으로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달 25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선임된 김상근 회장은 취임식 직후 이뤄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육계산업의 문제점들을 진단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금 육계 계열화사업은 규제와 간섭만이 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에 따라 계열업체의 수익성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농가 또한 조수입은 증가하고 있다지만, 신규 규제로 인한 농장 투자비 증가 등 순이익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와 계열업체가 같이 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무조건적인 공정성을 요구하기 보다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축산신문김수형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5월부터 산란계 병아리와 산란노계 산지 거래가격을 조사해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www.ekapepia.com)에서 공표하고 있다.산란계 병아리와 산란노계 가격은 축평원의 가금산물 가격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산란계 부화장과 도축장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닭, 계란, 오리의 산지·도매가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되고 있다.산란계 병아리의 경우 매월 15일 전원 거래가격, 산란노계는 매주 월요일 전주 거래가격을 물량가중평균가격으로 공시하고 공시일이 공휴일은 경우는 다음 평일에 공시한다.축평원 관계자는 “공정한 가격조사와 공개를 통해 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 소비자 등에게 가격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계란 도매가격 등 공시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