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김수형 기자] 앞으로 식용란 검사에서 불합격된 산란계 농가는 매년 가축방역위생관리업체로부터 소독과 방제를 받아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는 지난 2017년 8월 발생한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 조치들이 담겼다.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식용란 검사 불합격 농가와 사육규모 5만수 이상 농가에 대해 매년 1회 이상 방역위생관리업자를 통한 소독·방제 의무가 부여된다. 영업의 신고, 변경·휴업·폐업·재개업에 따른 신고, 소독·방제의 기준·방법, 행정처분 및 교육에 관한 세부기준과 절차도 마련된다.역학조사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가축전염병 종류와 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관도 정해졌다. 1종 가축전염병 중 구제역,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우역, 우폐역, 돼지열병에 한해 요청이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역학조사반에 한해 활용이 가능해진다.외국인근로자의 고용 정보 현황화 근거도 마련됐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여부를 분기별 1회 이상 확인하고 고용해지등 정보변경 사항이 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오는 8월부터 식용란의 미생물에 대한 정부의 검사가 강화된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초코케이크집단 식중독 사태’의 영향이다.정부는 현재 국내 가금(닭, 오리, 메추리)에서 생산되는 알에 대해 축산물위생관리법 중 ‘식용란의 미생물 및 잔류물질 등 검사에 관한 규정’에 의거 식용란의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9월, 한 식품제조업체에서 집단급식소에 납품한 초코케이크(가공란 사용)를 섭취하고 약 1천200명의 집단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검사기준이 미흡하다고 판단, 지난 6월에 유관기관(식약처, 지자체, 검역본부)들이 계란의 미생물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검사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그 결과 오는 8월 1일부터 계란의 미생물 검사항목이 현행 ‘엔테라이티디스’ 살모넬라균 1종에서 ‘티피무리움’과 ‘톰슨’ 등을 추가해 3종으로 확대 실시된다.살모넬라균은 사람, 가축, 애완동물, 축산물 및 하수 등 자연환경에 존재(약2천500여종)하며, 이중 인체 감염우려가 있는 종은 약100여종 미만으로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티피무리움 등 식중독 유발균에 의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검사에서는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하림의 삼계탕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수출되던 제품들 외에 신제품 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28일 (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올해 말에까지 ‘가슴살 삼계탕’ 제품의 추가 수출에 따라 수출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삼계탕 제품은 냉동 제품인 ‘즉석삼계탕’과 레토르트 제품인 ‘고향 삼계탕’ 등 2개 제품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있어 제품 추가에 따른 수출 물량이 증가할 예상이라는 것.현재 ‘가슴살 삼계탕’ 제품의 미국 수출을 위해 FSIS(미국식품안전검사국)에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오는 11월 중순에 첫 선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하림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수출작업장으로 통과된 익산 스마트 공장은 닭고기의 신선도를 위한 전 공정 가스 실신 시스템을 비롯해 풀 에어 칠링, 터널 후리저 설비, 8℃ 클린 작업장 시스템 등을 갖춰 닭고기의 맛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같이 강화된 안전성이 미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실제 하림의 삼계탕 수출 실적을 보면 지난 2014년 국내 축산물 최초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정치권·생산자단체 토론회 열고 머리 맞대 “장기적 안목서 현실 고려한 접근 필요” 강조 산란계농장에 동물복지를 적용 시킬 수 있는 방법 마련을 위해 관련 업계가 머리를 맞대는 토론회<사진>가 개최됐다. 지난 2017년 MRL 초과계란 파동 이후, 산란계 사육에 있어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일각에서는 동물복지 사육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설훈·김현권·위성곤·김정호 의원과 대한양계협회, 농어업정책포럼 동물방역복지분과, 자치와협동은 ‘동물복지형 산란계사, 바람직한 도입방안은’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마련하고 산란계에 동물복지형 계사 도입을 위한 방법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김준영 농어업정책포럼 동물방역복지분과 위원장의 ‘동물복지형 산란계사, 바람직한 도입방안은’이라는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발표에서 김준영 위원장은 동물복지의 정의와 국내 인증기준에 대한 소개 및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동물복지형 산란계사의 단계적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유럽식 동물복지 산란계사 기준을 무차별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리나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육계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에도 닭고기 가격 전망이 어둡다.전반기 종계분양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데다, 부화율까지 향상되면서 병아리 과잉공급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대한양계협회의 육계 산지시세를 보면, 지난달 말 1천100원/kg(대닭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한 뒤 강세로 전환, 지난 15일 1천3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소비가 증가한 탓이 아닌 일시적인 것으로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물량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이를 반증하듯 지난 17일부터 산지시세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현재(24일 기준) 1천원까지 급락했다. 관련업계서는 이 같은 산지시세 하락의 원인으로 종계와 육계의 생산성이 호전돼 출하물량이 증가하는 것을 꼽았다.한 육계 계열업체 관계자는 “현재 전년보다 늘어난 병아리 입추량을 감안할 경우 과잉공급은 더욱 심해져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현재 시세가 1천원선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800원까지도 거래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육계 과잉공급이 심각한 수준이다. 초복(7월 12일)을 앞두고 수요가 크게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사조화인코리아가 김제 도계장 증축 등 가금식품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도계장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내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사조화인코리아(대표 이창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도계장 증축이 마무리(오는 10월) 되면 낙후된 시설이 정비·확대돼 자타공인 닭고기업계 1위 기업인 하림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식품라인도 증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 뿐 아니라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할 기반을 구축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사조는 당초 현재 사용 중인 도계장을 포함한 부지 5만6천㎡에 2만3천여㎡의 면적(기존 면적 4천906㎡포함)으로 지하 1층 포함 총 4층 규모로 건설, 총 1천20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소비트렌드에 대응키 위해서는 도계 뿐만 아니라 식품생산라인도 필요하다고 판단, 최근 300억원 가량을 추가로 투입해 오븐 라인 2개와 후라이드 라인 3개 등 총 5개의 식품 생산라인을 추가, 도계부터 제품 생산까지 동물복지를 감안한 최신식 공장으로 건설한다.도계 자동화 시스템은 시간당 1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하림의 소비자 가족봉사단인 피오봉사단이 지난 22일 올해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서울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서 환경 봉사활동을 펼쳤다.(주)하림(대표 박길연)의 소비자들로 구성된 피오봉사단과 이른 아침부터 전북 익산에서 온 하림 임직원 등 70여명은 먼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해 환경교육을 받았다.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건물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환경교육전시관이다. 피오봉사단과 하림 임직원은 전문강사의 설명과 함께 건물 곳곳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체험하고 공공 건축물이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피오봉사단은 에너지드림센터 견학 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월드컵공원 일대로 이동해 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쓰레기매립지에서 공원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노을공원에 묘목을 심고 도토리 씨드뱅크를 설치했다.도토리 씨드뱅크는 친환경 흙과 뿌리가 발아한 도토리열매를 함께 넣은 자루다. 건강한 흙이 토지를 정화하고 도토리씨앗이 묘목으로 성장해 도심 속 폭염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방법 중 하나다.피오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하림 박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자극적인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소셜미디어에서도 ‘매운 음식 먹방’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등 먹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트렌드에 맞춰 퇴근 후 매콤한 안주와 술을 즐기는 1인 가구를 겨냥해 다향M&B(다향엠앤비)가 선보이는 안주간편식 브랜드 ‘퇴근후엔(퇴근후&)’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화끈한 매운맛과 새로운 식감을 갖춘 신개념 안주로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서 2~4분간 데우면 근사한 나만의 안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혼술, 홈술족을 위해 1~2인분 소용량(150g)으로 스탠딩형 파우치에 담았다.‘퇴근후엔’은 4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향의 제조 노하우인 스모킹 기법을 적용하여 풍미와 식감은 물론 화끈한 불맛까지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4종 모두 소주, 맥주 등 주류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화끈한 매운맛과 즐거운 식감을 선사한다.다향 관계자는 “최근 식품, 외식업계는 강력하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매운맛이 한층 강화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며 “퇴
[축산신문신정훈기자] 농협목우촌(사장 곽민섭)이 100% 국내산 오리고기를 사용한 신제품 ‘오리롤슬라이스햄’<사진>을 출시했다.‘오리롤슬라이스햄’은 초고속 슬라이서로 1.5㎜씩 얇게 썰어 밥 위에 얹어 한 입에 바로 싸먹을 수 있다. 제품 당 슬라이스된 햄 11장이 들어가 있다.농협목우촌은 이번 제품은 일반 오리고기와 달리 얇게 슬라이스돼 있어 밥 위에 얹어 먹거나 샌드위치 햄으로 사용할 수 있고, 프라이팬에 구워먹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을 수 있도록 개발돼 제품의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목우촌 관계자는 오리고기에 대해 소비자들은 건강하지만 조리하기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100% 국내산 오리고기 원료육을 사용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리롤슬라이스햄’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신제품 ‘오리롤슬라이스햄’은 전국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일부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목우촌은 현재 신제품 출시 기념 할인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한편 농협목우촌은 최근 출시한 ‘오메가3 오리훈제슬라이스’도 호응이 좋다고 소개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지역 농가의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육계협회는 최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회의실에서 ‘2019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농가지원사업비 재원 확보 및 협회 사옥 이전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이날 이사회에서 농가 지원 사업비 마련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 한 결과 회원사들이 특별회비를 거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거출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 상생차원에서 회원사와 농가협의회가 같이 특별회비를 거출키로 했다.아울러 현재 육계협회의 사옥의 위치가 회원사들과 농가들의 왕래가 어렵다고 판단, 협회사옥 이전의 필요성도 제기, 충북 오송 지역으로 사옥을 이전키로 의결됐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대한양계협회가 흔들리고 있다. 종계부화농가들과 산란계농가들이 각각 별도의 단체를 출범하는 등 양계협회 내 농가들의 축종간 분열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이 같은 사태를 두고 업계서는 한목소리를 내도 부족한 상황에서 중복된 성격의 단체가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모양새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산업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품목별로 단체가 구성되는 것이 맞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지난 4일 천안에서 100여호의 종계부화농가들이 모여 한국종계부화협회(회장 연진희)를 창립시켰다. 연진희 회장은 “최근 생산자단체는 전문화·세분화되는 추세”라며 “양계협회 내에서 소수인 종계부화농가들의 입장이 배척되는 상황이었다. 종계부화농가들을 대표해서 산업여건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13일 대전에서는 190여호의 산란계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란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송복근, 이하 산사모)이 창립됐다. 송복근 회장은 “양계협회가 농가들을 위해 노력한 건 알지만 산란계농가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 많았다”며 “산란계농가들의 뜻을 모아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살아있는 가금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산가금 유통방역관리제’가 전국단위로 시행된다. 대상자는 정책 변화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치 않도록 사전 숙지가 요구된다. <표 참고>그간 국내에 AI 발생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토종닭·오리 등 산가금의 거래 과정에서의 바이러스 순환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방역취약 대상인 전통시장과 소규모 농가에서 AI바이러스 순환방지 등 AI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요구돼 왔다. 이에 정부는 2022년부터는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 등의 산가금 유통을 원칙적으로 금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면 유통금지 이전까지 관리방안이 미흡하다고 판단, 방역취약 대상에서의 AI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산가금 유통방역관리제’를 시행 할 예정이다.산가금 유통방역관리제는 전통시장 거래농장, 가금거래상인, 계류장, 전통시장 가금판매업소, 가든형식당(살아있는 가금 사육) 등을 등록대상으로 선정하고 등록자에게 ▲AI 정기검사 ▲방역 교육이수 ▲방역당국의 점검 ▲매월 휴업·소독 등을 의무화 한다. 등록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