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의 컨설팅 사업이 조합원농가의 수익증대로 직결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조합수의사를 통해 이동식 체중계를 활용한 출하 선별관리 컨설팅을 실시해 왔다. 규격돈 생산을 뒷받침함으로써 조합원농가의 상위등급 출현율을 최대한 높이려는 목적에서다.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경양돈농협 동물병원 이한호 수의사는 “돈사복도에 이동식 체중계를 놓고 돼지가 지나가도록 하면 자동으로 체중이 측정된다”며 “이를통해 저체중돈의 출하를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조합원농가의 상위등급 출현율이 두드러진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동식 체중계를 처음 사용하는 현장에선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저체중돈을 다시 돈방으로 돌리기 위한 인력이 필요한데다 복도 폭이 넓을 경우 돼지 다리가 빠지거나 겁을 먹는 돼지로 인해 애를 먹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서경양돈농협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컨설팅까지 실시, 조합원농가의 불편함까지 해소해 주고 있다. 이동식 체중계의 경우 실제 체중 보다 적게 측정될 가능성을 감안, 실측값 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친환경축산협회와 포천시범시민친환경축산추진위원회가 상호 협력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국내 친환경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양단체는 이를 계기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포천시의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업 육성 △포천시의 친환경축산농장 조성 △포천시 축산농가에 대한 친환경축산 교육 및 홍보 △포천시 친환경축산물 브랜드 개발 및 유통 활성화 △포천시 축산농가의 친환경축산물 인증활성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지난 10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친환경축산협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임웅재 친환경축산협회장과 이광용 포천시범시민친환경축산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양 단체 임직원 및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빈틈없는 안전축산물 생산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작업자들에 대한 교육은 그 일환이다.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허브포크 전용 작업장인 서경양돈농협 화성육가공공장(공장장 홍진욱)은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 축산물안전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위생교육과 별도로 이뤄진 이날 교육에서 홍진욱 장장은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작업장 위생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시설도 중요하지만 작업자의 확실한 인식과 실천 없이는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수 있는 안전축산물 생산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심한 안전위생관리의 생활화를 거듭 당부했다. 홍진욱 공장장은 “위생모도 그냥 걸치는 게 아니다. 머리카락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철저히 위생수칙에 따른 작업 복장에서부터 손톱 청결에 이르기까지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위생관리에 대해 지적했다. 화성육가공공장의 한 근무자는 “매번 교육을 받을 때 마다 새롭게 받아들여진다”고 전제, “문을 여닫을 때도 한번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이러한 모든 노력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안전축산물생산과 유지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김현수 장관은 지난달 29일 이뤄진 ASF 발생지역 양돈농가들과 간담회에서 접경지역에 대한 소독, 돼지, 분뇨·차량통제는 물론 발생지역 내 모든 돼지를 수매·살처분한 조치가 사육돼지의 ASF확산을 차단하는 주요 요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임을 강조하면서 발생지역 농가들의 어려운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오른쪽부터 김 장관, 박병홍 실장,박봉균 본부장, 하태식 회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허브한돈에 대한 친환경적 생산체제를 보다 공고히 했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허브한돈 전용 화성육가공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친환경인증기관인 친환경축산협회로부터 최근 친환경인증을 다시 획득했다. 기존에도 친환경인증 획득 공장이었지만 만기가 도래하면서 다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육가공공장이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친환경인증을 받은 원료돈만을 사용해야 하며 친환경적 제품생산에 영향을 미칠 위해요소가 없어야 한다. 그만큼 화성육가공 공장에서는 전 공정에 걸쳐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한 제품생산 체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다시한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화성육가공공장의 한 관계자는 “원료돈 생산 조합원들 역시 친환경적 사육시스템 구축과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며 “농장에서 식탁까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수 있는 생산체계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에 따른 사육돼지 방역대 설정을 놓고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ASF감염 야생멧돼지(폐사체)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이제 경기강원북부를 벗어난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는 상황. 정무적 판단의 성격이 짙었던 지금까지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야생멧돼지로 인해 전국의 양돈산업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국회 차원에서 야생멧돼지 발생시 사육돼지의 예방적 살처분 명령이 가능토록 법적 근거 마련도 추진되고 있어 양돈현장의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ASF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생지역으로부터 일정거리의 방역대내 돼지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사육돼지 발생 때와는 달리 방역대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명시돼 있지 않다. 정부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방역대를 늘리고,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SOP를 토대로 야생멧돼지의 ASF양성개체 발견지역으로부터 10km 이내 양돈장에 대해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양성개체 발생지역으로부터 1.3km를 감염지역, 3km를 위험지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접종 명령을 위반한 양돈농가에 대해 첫 농장 폐쇄조치가 내려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구제역 백신 접종명령을 3회 이상 위반한 충남 홍성관내 양돈장 1개소에 대해 농장폐쇄 조치를 취하도록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이에 따라 홍성군도 법률적 검토 등 농장 폐쇄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해당농장은 지난 2018년 11월28일부터 올해 6월28일까지 약 7개월간 모두 4회에 걸쳐 구제역 백신접종 명령을 위반했다.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며 “각 시도에 대해서도 농장 폐쇄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1~2회 접종 명령 위반 농장에 대한 사전 계도 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에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 주사, 약물목욕, 면역요법 또는 투약을 명령할수 있으며 이를 3회 이상 위반할 경우 농장폐쇄나 6개월 이내 가축사육제한을 명할수 있다.다만 해당 시장군수는 폐쇄 또는 사육제한 명령을 위한 청문 과정을 거쳐야만 집행이 가능하다.
[축산신문이일호기자] 멧돼지를 포획 후 신고하면 마리당 2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환경부는 지난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아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 신고제도 운영 및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을 행정예고했다.이에 따라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거나 걸렸다고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는 장소 또는 ASF 확산이 우려되는 특정시기에 환경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멧돼지 포획을 허가받아 포획 후 신고한 자에게 마리당 2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다만, 포획 또는 신고 후 자가소비하거나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자는 제외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계기로 한국 양돈산업이 사실상 마비상태다. 지난달 31일 현재 사육돼지의 ASF 발생은 14건. 그것도 인천과 경기북부의 일부 접경지역에 국한된 상황이지만 연간 직접생산액이 7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농업 1위 품목으로 자리매김해 왔던 양돈산업은 그 생태계 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9일 이후 20일이 넘도록 사육돼지의 발생소식이 없지만 고통의 수준만 다를 뿐 지금까지도 전국의 양돈현장이 ‘스탠드스틸’에 버금가는 통제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고양에서 비육전문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9월17일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50일 가까이 지나도록 한번도 출하를 하지 못했다”며 “비육돈 1천550두 가운데 600두가 과체중돈이다. 한 마리도 판매를 못하다보니 사료값에, 약값에 부채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제 도산할 형편에 놓여있지만 관할 행정기관은 무작정 기다리라는 말 뿐”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정이 낫긴 하지만 한수이남의 다른지역 양돈농가들도 정상적인 농장경영은 기대하기 어렵다. 조금씩 풀리고는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ASF 중점관리지역내 자돈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정부의
[축산신문이일호기자] 100% 버크셔 혈통 공급…육질개량체계 완성 쉐프·미식가들 입소문 타고 구매층 ‘탄탄’ 높은 가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옹성 구축 종돈 산자수 개량에 눈돌려…제2도약 계기 바야흐로 돼지고기 ‘맛’ 의 시대가 도래했다. 논란의 스페인산 이베리코 광풍 역시 ‘명품’ 이미지와 함께 ‘맛’ 을 앞세운 프리미엄 마케팅전략이 소비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 민간연구기관이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주부대상 설문조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맛’이 원산지를 추월했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프리미엄 시장 ‘돌풍’ 몰이 오로지 고기의 순수한 ‘맛’ 한가지만으로 국내 프리미엄 돼지고기 시장에 군림하고 있는 다산육종(대표 박화춘)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이유다. 전북 남원에 둥지를 틀고 있는 다산육종은 창업주인 박화춘 대표가 오랜시간 개량을 거쳐 계통조성에 성공한 100% 버크셔 혈통의 돼지고기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매료시켜 왔다. ‘박화춘 박사의 지리산흑돈’에 이어 지난 2017년부터는 ‘버크셔K'라는 새로운 얼굴로 시장몰이에 나서며 마켓컬리, 헬로네이쳐 등 4개 온라인몰과 전국의 100개 음식점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치권 차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과정에서 예방적 살처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들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ASF대책 특별위원회(이하 ASF특별위)는 윤후덕 국회의원(파주시갑)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상대책위원회(이하 보상대책위)를 별도로 설치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ASF특위에서 재입식 기간중 영업손실 보상 등 발생 피해지역 양돈농가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의원들 사이에 형성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첫 보상위원회가 열릴 계획이었지만 국회 일정으로 인해 다음주로 연기되고 일단 윤후덕 위원장과 하태식 회장의 면담만 이뤄졌다. 보상위원회에는 농식품부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등 발생지역 지자체, 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산신문이일호기자] 방역당국 광의적 해석따라 범위 결정 개연성 존재 철원지역 수매압박 현실화…재입식 지연요인 우려도 지난 22일 철원군 민통선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됐다. 야생멧돼지에서만 벌써 12번째 확진이 이뤄지면서 사육돼지에 대한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ASF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르면 야생멧돼지에서 발생시 양성개체 발생지역으로부터 방역지역내 돼지사육농가의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소독 및 차량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이동제한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야생멧돼지 발생(폐사체 발견)지역내 10km를 이동제한 지역으로 설정,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발생시 SOP(감염지역 1.3km, 위험지역 1.3km, 집중사냥지역 10km)와 궤를 같이하는 듯한 양상이다. 일단 파주와 연천, 철원 등 지금까지 ASF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의 경우 정부 조치에 의해 일괄 살처분이 이뤄지거나 발견지점 10km내 양돈장이 없어 지난 21일 현재 야생멧돼지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에 묶인 양돈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